중태마을 삼거리에서 비룡산과 소두방산 잇고 제자리로
* 날 짜 : 2013년 1월 27일(일)
* 날 씨 : 구름 많고 눈발 날리다 구름 조금
* 산 행 지 : 중태마을 - 비룡산 - 두양고개 - 소두방산 - 중태마을
* 산행시간 : 3시간 28분(운행시간 2시간 46분 + 휴식시간 42분)
* 산행속도 : 약간 빠른 걸음
* 산행인원 : 1명(나 홀로)
* 산행일정
13:20 산청 시천면 중태리 중태마을 삼거리
13:52 - 14:00 비룡산능선 소나무 간벌지대
14:18 - 14:23 고성이씨 부부 무덤
14:31 중태마을 - 두양고개 - 비룡산 갈림길 삼거리
14:36 - 14:45 비룡산
14:49 중태마을 - 두양고개 - 비룡산 갈림길 삼거리
15:08 - 15:13 두양고개 사거리
15:45 - 16:00 소두방산
16:33 외딴집 삼거리
16:48 중태마을 삼거리
산이 많은 산청이요 그 가운데서도 두메나 산골인 중태마을 지리산 둘레길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서 비룡산과 소두방산을 오르고 제자리로 돌아오는 원점산행에 나서는데,
비룡산에서 소두방산까진 그전에 갔으니 소두방산에서 중태마을로의 길이
어디로 어떻게 해서 이어지는지를 알아보는 게 오늘 산행의 숙제이고(13:20)
중태마을 삼거리에서 소두방산
중태마을 삼거리 부근에서 오대주산
중태천을 가로지르는 콘크리트 다리 부근에서 깃대봉
중태천을 가로지르는 콘크리트 다리 부근에서 깃대봉과 시무산
중태천을 가로지르는 콘크리트 다리 부근에서 시무산과 화장산
중태천을 가로지르는 콘크리트 다리 부근에서 시무산
중태천을 가로지르는 콘크리트 다리 부근에서 화장산
중태마을
포장임도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고(13:28)
포장임도 삼거리에서 돌아본 소두방산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 밤나무단지로 오르고(13:32)
콘크리트 다리에서 바리본 깃대봉
콘크리트 다리에서 들어오는 중태마을
콘크리트 다리에서 돌아본 소두방산
밤나무단지 무덤에서 시무산과 화장산 사이로 꼭대기만 보이는 벌목봉(13:36)
소나무 간벌지대에서 깃대봉과 마근담봉, 벌목봉, 수양산, 시무산(13:52 - 14:00)
소나무 간벌지대에서 가야 할 비룡산
소나무 간벌지대에서 소두방산과 623m봉, 함박산
소나무 간벌지대에서 623m봉과 함박산, 우방산
소나무 간벌지대에서 수양산과 시무산, 벌목봉, 화장산
청미래열매
멧돼지 놀이터
운지버섯
조망이 열리는 고성이씨(가승) 부부 무덤으로 올라서고(14:18 - 14:23)
천왕봉과 중봉을 비롯한 지리산 일대가 들어오는 곳이지만,
구름에 싸여 겨우 짐작만 할 뿐 보이진 않으니 좀은 아쉽기도 하고
깃대봉과 마근담봉, 벌목봉이 들어오니 그나마 아쉬움이 덜하고
구곡산은 제법 뚜렷하게 윤곽을 드러내고
왼쪽으로 두양고개로 내려서는 희미한 길이 있지만,
그건 나중의 몫으로 돌리고 일단은 비룡산으로 오르기로 하고(14:31)
표지기 하날 걸어두고선 비룡산으로
꽤나 급한 오르막을 따라 비룡산(555m)으로 올라서고(14:36 - 14:45)
2012년 3월 31일 걸어둔 표지기
비룡산에서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구곡산과 구름에 덮인 지리산 일대
나무에 가려 보이는 둥 마는 둥인 마근담계곡을 둘러싼 봉우리들
비룡산에선 덕산 일대가 뚜렷하진 않지만 모습을 드러내고
다시 두양고개 갈림길로 돌아가 이번엔 오른쪽으로 내려서는데,
기울기가 장난이 아닌데다 길마저 희미하여 아주 조심스럽게(14:49)
두양고개로 이어지는 임도와 만나는 무덤으로 내려서자 구곡산이 보이고(15:03)
구곡산과 아직도 구름에 가린 지리산 일대
동쪽에선 함박산이 고갤 내밀고
두양고개(310m)로 이어지는 비포장임도
산청 시천면 중태리와 하동 옥종면 두양리를 잇는 두양고개 사거리(15:08 - 15:13)
두양고개에서 두양리로 이어지는 임도
두양고개에서 중태리로 이어지는 임도
두양고개에서 비룡산으로 이어지는 임도
두양고개에서 대나무숲으로 이어지는 임도
두양고개에서 소나무 사이로 어슴푸레 들어오는 소두방산
돌아본 두양고개
두양고개에서 2분 가까이 가자 갈림길이 나오는데,
중태리로 이어지는 임도는 왼쪽으로 내려서지만,
소두방산으로 가고자 무덤으로 이어지는 오른쪽 임도를 따라 오르고(15:15)
나지막한 무덤 몇몇이 자리 잡은 10m쯤 앞에서 소두방산으로 곧장 치오르거나,
표석과 상석이 놓인 무덤을 지나 희미한 산길로 붙어도 되는데,
무덤 앞을 지나가는 길은 소두방산을 오르지 않고 우회하는 길이고(15:17)
기울기가 꽤 심하긴 해도 그나마 한동안 길이 제법 뚜렷한가 싶더니,
위로 오를수록 있는 둥 마는 둥한 희미한 길을 더듬으며 똑바로 치오르고(15:37)
누군가가 나무에다 흰색 페인트칠을 한 게 드문드문 눈에 띄는데,
처음엔 뭐가 뭔지도 모르다가 길을 표시한 것임을 깨닫고선 그걸 따라 올라가고
새총 같은 꽤 큰 소나무가 있는 능선으로 올라서자 아주 희미한 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은 623m봉과 함박산이요 소두방산은 왼쪽으로 오르고(15:41)
표지기 하날 걸어두고선 소두방산으로
묵고 밋밋한 길을 따라 아무런 특징도 볼거리도 없는 소두방산(521m)으로 올라서고(15:45 - 16:00)
소두방산 정상에선 나무와 구름에 가린 천왕봉과 중봉이 얼핏 들어오고
소두방산 정상에다 흔적을 남기고
소두방산 정상에서 북쪽으로 50m쯤 아래 자리 잡은 진주강씨(재위) 부부 무덤
소두방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50m 남짓 내려서자 소나무 사이로 조망이 열리는데,
여태까지 구름에 가렸던 천왕봉과 중봉을 비롯한 지리산 일대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내고
구곡산도 덩달아 들어오고
마근담계곡을 둘러싼 산줄기들도 윤곽이나마 드러내고
중태마을로 내려서는 희미한 길은 경사가 아주 심한데다
간벌을 한 나무가 이리저리 자빠져 있어 신경이 잔뜩 쓰이게 하는데,
누군가가 나무에다 파란 비닐끈으로 표시를 해 놔 도움이 되며
중태마을과 맨 아래 대나무숲을 바라보면서 방향을 잡아 내려가고
자그마한 너덜지대를 지나고(16:16)
너덜지대에 우뚝 솟은 소나무
비포장임도가 굽이치는 곳에서 임도로 내려서고(16:23)
비포장임도를 따라 왼쪽으로 비스듬히 나아가면서 오른쪽 아래 숲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는가 살펴도 보이지 않기에 그냥 임도로 쭉 가다 물탱크를 지나고(16:27)
외딴집을 지나고(16:32)
임도 바로 위엔 아까 소나무 간벌지대에서 소두방산 아래 보이던 비닐하우스가 가깝고
외딴집에서 1분쯤 지나 두양고개와 중태마을을 잇는 포장임도에 합류하여 내려서고 (16:33)
아까 밤나무단지로 가는 삼거리를 지나고(16:40)
떠난 곳 중태마을 삼거리에서 길지 않은 산행에 마침표를 찍는데,
어제 진양기맥 제3구간을 타고선 피곤한 몸을 이끌고 또 산행에 나섰지만,
산행이 아닌 길 찾기가 목적이었기에 굳이 길게 탈 필요는 없었으며,
그전부터 벼르던 또 하나의 숙제를 해결했단 뿌듯한 마음으로 차에 오른다.
그리곤 떠난다.
진양호 노을빛이 참 고운 내 사는 진주로(16:48)
중태마을 진입로가의 옥수 약수
국도 20호선 덕산 우회도로 옆에서 구곡산
또 다시 숨어버린 천왕봉과 중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