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권 산행기

산청 중태마을을 에워싼 오대주산 - 흰덤산 - 두방산 - 비룡산 잇고 제자리로

큰집사람 2013. 1. 13. 20:31

* 날    짜 : 2013년 1월 12일(토)

* 날    씨 : 맑음

* 산 행 지 : 천평마을 - 오대주산 - 흰덤산 - 두방산 - 비룡산 - 중태마을 - 천평마을

* 산행시간 : 5시간 30분(운행시간 4시간 26분 + 휴식시간 1시간 04분)

* 산행속도 : 약간 빠른 걸음

* 산행인원 : 1명(나 홀로)

 

 

 

 

* 산행일정 

11:30          산청 시천면 천평리 중태마을 입구 사거리  

11:39          천평마을회관  

11:57 - 12:02  밤나무단지 위 끝봉  

12:16          355m봉 아래 안부 삼거리 

12:54 - 13:10  오대주산  

13:36 - 13:45  송전철탑(임도) 

13:48          475m봉  

13:53 - 13:58  지리산 둘레길 갈치재(중태재, 390m) 

14:18          600m봉 삼거리 

14:25 - 14:40  흰덤산  

14:47          600m봉 삼거리 

15:03          595m봉 삼거리 

15:31 - 15:40  두방산 

15:53 - 15:58  비룡산 

16:40          지리산 둘레길 중태마을 이정표 

16:49          옥수 약수터  

17:00          중태마을 입구 사거리 

 

 

 

 

 

진주에서 지리산 중산리로 가다 보면 국도 20호선 덕산 우회도로 첫 번째 출구에서

빠져나가자마자 중태마을 입구 사거리에서, 오대주산과 흰덤산 오르고 두방산과 비룡산 거쳐

제자리로 돌아오는 원점산행에 나서는데, 산청에서도 가장 두메산골이라고 할 수 있는 

중태마을을 에워싼 산줄기를 한바퀴 도는 셈이고   

 

국도 20호선 덕산 우회도로 첫 번째 출구에서 바라본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

 

 

 

국도 20호선 덕산 우회도로 첫 번째 출구에서 바라본 구곡산과 지리산 천왕봉, 중봉

 

국도 20호선 덕산 우회도로 첫 번째 출구에서 바라본 구곡산

 

국도 20호선 덕산 우회도로 첫 번째 출구에서 바라본 깃대봉

 

국도 20호선 덕산 우회도로 첫 번째 출구에서 바라본 벌목봉과 수양산, 시무산 및 중태마을 진입로

 

국도 20호선 덕산 우회도로 첫 번째 출구에서 바라본 벌목봉과 수양산, 시무산

 

중태마을 입구 사거리에서 굴다리를 지나자마자 바라본 천평마을과 밤나무단지 위 끝봉  

 

굴다리 부근 공터에다 차를 세우고선 오대주산을 먼저 오르고자,

국도 20호선과 나란히 난 포장도로를 따라 구곡산을 바라보면서 천평마을로(11:30)

 

천평마을 입구에 이르고(11:38)

 

 

 

 

 

천평마을 진입로

 

천평마을회관(11:39)

 

천평마을 우물(11:41)

 

천평마을 우물에선 구곡산 및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이 살짝 들어오고

 

천평마을을 벗어나자마자 이어받는 포장임도에서 돌아본 천평마을(11:43)

 

천평마을을 벗어나자마자 이어받는 포장임도에서 돌아본 구곡산 및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

 

 

 

사람이라곤 간 흔적조차 없고 짐승 발자국만

 

 

 

꽤 널따란 밤나무단지로 이어지는 포장임도를 따라 오르다, 

무덤에서 돌아본 깃대봉과 마근담봉, 용무령봉, 벌목봉, 수양산(11:49)

 

포장임도로 오르다 처음 만난 오른쪽의 작은 계곡을 따라 임도에서 벗어나는데,

정상적인 등산로는 임도로 조금 더 가다 보면 만나는 두 번째 계곡으로 오르면 되고(11:51)

 

희미한 길을 따라 5분 남짓 오르자 안부 사거리로 올라서는데,(11:56)

  바로 가면 상지마을인 것 같고 오대주산은 왼쪽으로 그 둘은 비교적 길이 뚜렷하지만,

오른 길과 오른쪽의 마지막 봉우리로는 꽤나 희미하지만 지난번 가지 못한 끝봉으로 가는데,

묵은 무덤이 자리 잡은 밤나무단지 위 끝봉에선 그런대로 조망이 열리고(11:57 - 12:02)

 

끝봉에서 구곡산과 지리산 천왕봉, 중봉

 

끝봉에서 시천면 원리와 천평리 일대

 

끝봉에서 깃대봉과 마근담봉, 용무령봉, 벌목봉, 수양산 및 바로 아래 천평마을(당산, 송하)

 

끝봉에서 마근담봉과 용무령봉, 벌목봉, 수양산, 시무산, 화장산

 

 

끝봉에서 소두방산과 623m봉, 함박산

 

끝봉에서 돌아나와 6분 정도 뒤 밤나무단지에서 정상적인 등산로로 오르는 안부로 내려서자,

고갯마루 부근에 자리 잡은 잘 단장된 진양강씨(원석) 부부 무덤이 눈길을 끌고(12:08)

    

 

 

안부에서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깃대봉과 벌목봉, 수양산을 잡아보고

 

낙엽송 조림지대를 지나고

 

355m봉 바로 아래 안부에서 중태마을로 뻗어내린 주능선으로 합류하고(12:16)

 

주능선에서부턴 쭉 완만하게 이어지는 부드러운 눈길을 따라 오대주산으로 올라서고(12:54 - 13:10)

 

 

 

눈 속에 숨어 있는 삼각점(곤양 407)을 기어이 세상 밖으로

 

 

 

2012년 3월 10일 처음 들렀을 때 매단 표지기가 주인을 반기고

 

 

 

오대주산 정상은 사방이 나무에 가려 아무런 볼거리도 없는데,

그나마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이 고갤 살짝 내밀지만 보이는 둥 마는 둥이고  

 

간식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선 오대주산을 뒤로 하고

 

짐승 발자국만이 눈 위에 찍혔을 뿐이고

 

문화유씨(희규) 무덤에서 바로 이어지는 산줄기론 내공마을로 내려서니 완전히 왼쪽으로 꺾고(13:17)

 

 

 

무시무시한 경고문이 있는 곳에서 중태마을과 내공마을을 잇는 임도로 올라서고(13:35)  

 

오른쪽의 내공마을 쪽 임도

 

왼쪽의 중태마을 쪽 임도와 가야 할 600m봉과 흰덤산

 

임도를 따라 곧장 왼쪽으로 내려가도 되지만 475m봉을 경유하고자,

바로 위 송전철탑으로 올라서자 여태 껏 고팠던 조망이 꽤 잘 열리고(13:36 - 13:45)

 

송전철탑에서 돌아본 천왕봉과 중봉을 비롯한 지리산 일대와 오대주산

 

송전철탑에서 멀리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 및 가까이 들어오는 오대주산

 

송전철탑에서 가까이  들어오는 오대주산

 

송전철탑에서 바라본 시루봉에서 중봉에 이르는 지리산 산줄기

 

송전철탑에서 가까운 오대주산과 멀리 웅석봉으로 이어지는 지리태극 산줄기

 

송전철탑에서 깃대봉과 시무산에서 웅석봉으로 이어지는 지리태극 산줄기

 

송전철탑에서 가야 할 600m봉과 흰덤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송전철탑에서 가까이 들어오는 주산

 

송전철탑에서 삼신봉으로 이어지는 낙남정맥 산줄기

 

송전철탑에서 595m봉과 멀리 함박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송전철탑에서 고스락이 움푹 둘러꺼진 475m봉으로 올라 왼쪽으로 비스듬히 내려서고(13:48) 

 

아까 지난 송전철탑이 보이는 굽이치는 임도로 살짝 내려서는가 싶더니 산길을 따라 내려서고(13:52) 

 

1분 남짓 내려서자 펑퍼짐하고 널따란 사거리 안부가 나오는데,

지리산 둘레길이 지나는 곳으로 갈치재란 이정표가 있지만,

진짜배기 갈치재는 하동 옥종면 위태리와 산청 시천면 내공리를 잇는

국도 59호선이 지나는 고개를 가리키며, 여긴 중태재라 하는 게 맞을 것 같고(13:53 - 13:58)

 

 

 

 

 

지리산 둘레길이 지나는 곳 답게 그전엔 없던 정돌이민박이란 판때기를 살짝 올렸는데,

그냥 애교로 봐줘도 좋을 것 같으니 전화번호는 010 - 3574 - 6915, 010 - 9303 - 6961이고

 

 

 

 

 

중태재에선 나무 사이로 중태마을과 수양산, 벌목봉이 살짝 들어오고

 

* 2012년 3월 31일 사진 * 

중태재에서 꽤나 가파른 길로 20분 만에 600m봉으로 올라서자 갈림길이 나오는데,

두방산과 비룡산으로 가자면 곧바로 내려서지만,

가까운 흰덤산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오른쪽으로 나아가고(14:18)

 

 

오르내림이 크지 않은 길로 7분 만에 흰덤산으로 올라서는데,

표지기에는 645m로 되어 있지만 지형도엔 639m로 나오고(14:25 - 14:40)

 

흰덤산 정상부  

 

흰덤산에도 2012년 3월 31일 걸어둔 표지기가 날 반기고

 

흰덤산 정상부에 자리 잡은 있는 듯 없는 듯한 현풍곽씨(종순) 무덤 

 

 

 

흰덤산 전망대에서 멀리 지리산 일대와 그 앞 구곡산 및 바로 앞 오대주산

 

 

 

흰덤산 전망대에서 청학동 삼신봉 - 시루봉 - 촛대봉 - 또 다른 삼신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산줄기와 내공마을에 자리 잡은 삼성산청연수원

 

흰덤산 전망대에서 소나무 가지 사이로 모습을 드러내는 주산

 

흰덤산에서 7분 만에 다시 600m봉으로 되돌아가선,(14:47)

급하게 안부로 내려서다 다시 오른 595m봉에서 좌우로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은 옥종면 두양리 어딘가로 가는 것 같으니 나무 사이로 오대주산이 보이는 왼쪽으로(15:03) 

 

 

 

595m봉에서 고만고만한 봉우리 네댓을 지나 두방산(斗芳山)으로 올라서는데,

494.4m라고 잘못 표기한 표지기에다 누군가가 569.7m라고 제대로 고쳤고(15:31 - 15:40)   

 

 

 

두방산 삼각점(곤양 409)

 

두방산 전망대에서 지리산 쪽으로 조망이 살짝 열리고

 

두방산 전망대에서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 그 앞 구곡산

 

두방산 전망대에서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

 

                             두방산 전망대에서 시루봉 - 촛대봉 - 천왕봉 - 중봉을 잇는 지리산 산줄기와 그 앞 구곡산

 

두방산 전망대에서 소나무 가지 사이로 모습을 드러내는 오대주산

 

 

 

송전철탑을 지나면서 비룡산으로 오르고(15:47)

 

 

 

마침내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가 될 비룡산으로 올라서는데,

표지기에는 559m로 되어 있지만 지형도엔 555m이고(15:53 - 15:58) 

 

 

 

 

 

비룡산도 나무에 가려 조망이 별스레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나마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이 들어오는가 하면 구곡산은 윤곽이나마 드러내고

 

 

 

비룡산을 뒤로 하고 북쪽으로 난 산줄기를 따라 3분쯤 내려갔을까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급하게 떨어지는 희미한 길은 두양고개를 지나 소두방산과 함박산으로 이어지고,

바로 이어지는 좀 뚜렷한 길은 중태마을로 곧장 내려서는데,

옥종고개에서 비포장임도 아니면 소두방산에서 산길을 따라 중태마을로 내려서도 되지만,

좀 이따 김해 처가에 갈 일이 있기에 그만 곧바로 중태마을로 내려서기로 하고(16:01)       

 

부드러운 숲길을 따라 4분쯤 내려서자,

고성이씨(가승) 부부 무덤이 자리 잡은 곳에서 지리산 일대가 들어오고(16:05)

 

고성이씨 부부 무덤에서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 그 앞 구곡산

 

고성이씨 부부 무덤에서 깃대봉과 벌목봉에서 달뜨기능선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멧돼지 놀이터

 

소나무 간벌지대에서 두양고개로 이어지는 비포장임도와 소두방산, 623m봉, 함박산(16:16)

 

소나무 간벌지대에서 돌아본 비룡산

 

간벌지대에서 마근담계곡을 둘러싼 깃대봉과 마근담봉, 용무령봉, 벌목봉, 수양산, 시무산

 

간벌지대에서 소리당마을을 둘러싼 시무산과 수양산, 벌목봉, 화장산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지나기도 하고

 

숲속을 빠져나와 밤나무단지로 내려서고

 

밤나무단지에서 시무산과 화장산 사이로 꼭대기만 내보이는 벌목봉

 

밤나무단지에선 시무산이 바로 앞으로 다가서고

 

밤나무단지 가운데쯤에 자리 잡은 무덤을 지나 오른쪽의 비포장임도로 내려서고(16:26)

 

작은 계곡에 걸친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 포장임도를 따라 올라가고(16:29)

 

 

 

 

 

 

 

 

 

따지 않은 감나무 뒤로 소두방산이 보이고

 

무덤 하나가 가까이 자리 잡은 포장임도 삼거리에서, 

중태마을과 두양고개를 잇는 임도에 합류하여 왼쪽으로 내려서고(16:33)

 

 

 

대나무숲을 지나고

 

산자락을 벗어나자마자 조금 멀리선 깃대봉이 가까이선 시무산이 반기고  

 

시무산은 손에 닿을 듯 가깝고 화장산도 그다지 멀지 않고

 

 

 

 

 

(16:38)

 

중태마을을 감도는 놋점골의 물이 이리로 와선 바로 아래 덕천강으로 흘러들고 

 

지리산 둘레길 중태마을 이정표(16:40)

 

지리산 둘레길 중태마을 이정표에서 소두방산

 

지리산 둘레길 중태마을 이정표에서 비룡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지리산 둘레길 중태마을 이정표에서 오대주산

 

중태마을 진입로를 따라 덕천강가로 붙어가고

 

 

 

 

 

 

 

덕천강 너머 시무산

 

 

 

 

 

 

 

 

 

옥수 약수터에서 목을 축이고(16:49)

 

 

 

 

 

중태마을 - 천평마을 삼거리 지리산 둘레길 이정표(16:52)

 

중태마을 - 천평마을 삼거리 지리산 둘레길 이정표에서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

 

 

 

 

 

중태마을 - 천평마을 삼거리 지리산 둘레길 이정표에서 수양산과 시무산 그 뒤 벌목봉

 

중태마을 - 천평마을 삼거리 지리산 둘레길 이정표에서 깃대봉과 수양산 그 뒤 용무령봉과 벌목봉

 

굴다리 사거리로 가면서 바라본 구곡산

 

굴다리 사거리로 가면서 바라본 천왕봉과 중봉

 

 

 

 

 

굴다리 부근 주차장에서 아까 오른 밤나무단지 위 끝봉

 

국도 20호선 굴다리 부근 13년지기 싼타모가 기다리는 곳에서 원점산행을 완성하자,

 마치 시무산이 수고했다는 말과 함께 반기면서 내려다보는 것 같은데,

지리태극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시무산을 보면 지금도 가슴이 울렁거림을 어쩌지 못하는 걸 보니,

  언젠가 머나먼 그 길을 다시 한 번 이으리란 생각이 불끈 솟아오르며 차에 오른다.

그리곤 떠난다.

진양호 노을빛이 참 고운 내 사는 진주로(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