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산행기

백운교에서 백두대간에 나란히 걸친 백운산과 영취산 들러 제자리로

큰집사람 2012. 11. 25. 20:51

* 날      짜 : 2012년 11월 24일(토)  

* 날      씨 : 맑음  

* 산  행 지 : 백운교 - 백운암 - 백운산 - 영취산 - 백운산 - 끝봉 - 상연대 - 묵계암 - 백운교  

* 산행시간 : 6시간 45분(운행시간 4시간 37분 + 휴식시간 2시간 08분)  

* 산행속도 : 약간 빠른 걸음  

* 산행인원 : 1명(나 홀로)

 

 

 

* 산행일정  

10:55             함양 백전면 백운교 부근 삼거리 

10:58 - 11:01  영은사지 석장승  

11:06 - 11:11  백운암  

11:29 - 11:35  화과원 갈림길  

11:51 - 11:55  그럴싸한 폭포  

12:00 - 12:03  큰골 좌우골 합수지점  

12:41 - 12:50  1174m봉 아래 안부 삼거리  

13:04 - 13:10  1214m봉  

13:19 - 13:25  백운산 정상 아래 전망대  

13:27 - 13:45  백운산

14:01 - 14:07  전망대 봉우리  

14:17             백운산 - 영취산 중간지점 이정표(백운산 1.7km영취산 1.7km)  

14:25 - 14:28  소나무 전망대(전망 좋은 곳) 

14:34 - 14:39  1085m봉  

14:44             선바위고개 

14:50 - 15:05  영취산  

15:10             선바위고개 

15:16             1085m봉 

15:23             소나무 전망대(전망 좋은 곳) 

15:30             백운산 - 영취산 중간지점 이정표(백운산 1.7km영취산 1.7km)  

15:41             전망대 봉우리 

16:02 - 16:17  백운산 

16:23 - 16:30  백운산 중봉 전망대  

16:35 - 16:38  백운산 끝봉 

16:48 - 16:52  백운산 정상 - 묵계암 - 상연대 갈림길 공터 삼거리 

17:03 - 17:13  상연대 

17:22             묵계암 

17:40             백운교 부근 삼거리 

 

 

 

 

 

 

함양 백전면 백운교 부근에다 차를 세우고선 백운산 원점산행에 나서고(10:55)

 

 

 

 

 

 

 

 

 

백운암과 상연대로 나뉘는 삼거리에서 바라본 백운산 끝봉

 

상연대는 내려올 때의 몫으로 돌리고 백운암으로

 

영은사지 석장승 이정표에서 다리를 건너지 않고 석장승과 백운암으로(10:58 - 11:01)

 

 

 

 

 

 

 

 

 

 

 

 

 

 

 

백운암(11:06 - 11:11)

 

 

 

 

 

백운폭포

 

 

 

 

 

백운암에서 큰골 물줄기를 건너 정상적인 등산로로 들어서고

 

 

 

큰골 물줄기를 몇 차례 건너게 되고(11:17)

 

(11:20)

 

(11:20)

 

(11:22)

 

화과원 갈림길에서 화과원이 아닌 큰골을 그대로 따르고(11:29 - 11:35)

 

화과원 갈림길 아래 협곡으로 떨어지는 이단폭포

 

 

 

 

 

 

 

 

 

(11:37)

 

누운폭포와 물웅덩이(11:40)

 

 

 

누운폭포 바로 위에서 큰골을 건너는 곳에 이정표와 함께 식수 준비하는 곳이란 표기가 있지만,

꽤 깊은 큰골의 물줄기는 여기가 끝이 아니라 쭉 이어지니 나중에 담아도 되고(11:42) 

 

 

 

(11:48)

 

(11:50)

 

그럴싸한 폭포(11:51 - 11:55)

 

 

 

 

 

 

 

(11:59)

 

큰골이 좌골과 우골로 나뉘는 합수지점에 다다르는데,

좌골의 물줄기가 우골보다 더 많긴 하지만 길은 우골로 이어지고(12:00 - 12:03) 

 

큰골 좌우골 합수지점

 

우골로 들어서자 꽤 많은 물이 흘러내리는데,

식수는 계곡을 벗어나는 마지막에 준비해도 되고(12:04)

 

 

 

큰골 우골의 물줄기가 점점 가늘어질 즈음 오른쪽 가파른 산비탈로 길이 이어지는데,

그냥 골짝을 쭉 따라도 별스레 어렵지 않게 백운산 바로 아래 전망대에서 만나게 되고(12:07)   

 

 

 

 

 

 

 

거의 곧추선 것 같은 가풀막을 한동안 용을 쓰면서 오르자 좀 더 큰 지능선으로 합류하면서 숨을 고르는데,

우거진 나무 사이를 뚫고선 오른쪽으론 대봉산 일대가 나타나고(12:27)   

 

왼쪽으론 끝봉에서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들어오고

 

주능선 봉우리를 왼쪽으로 돌아가다 너덜지대를 지나고

 

너덜지대 끝자락엔 이런 바위도 있고(12:39)

 

이윽고 빼빼재와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1174m봉 아래 안부 삼거리에 다다르는데,

아까 화과원 갈림길에서 화과원으로 갔더라도 여기서 만나게 되고(12:41 - 12:50) 

 

 

 

안부 이정표(백운산 정상 1.3km·백운암 4.4km)

 

잡목바위봉으로 오르면서 돌아본 1174m봉과 대봉산

 

잡목바위봉(12:58)

 

때가 때인지라 산죽도 그다지 맥을 추지 못하고

 

 

 

1214m봉을 살짝 왼쪽으로 돌아가는 곳에 이정표가 있는데,

희미한 길로 50m 남짓이면 산죽과 잡목이 정상을 차지한 1214m봉이고(13:04 - 13:10) 

 

1214m볼 정상에 이르기 15m쯤 왼쪽 전망대에서 그런대로 조망이 열리니 

 

백운산 정상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영취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산줄기와 장안산이 들어오고

 

영취산도 온 김에 들르란 신호를 보내고

 

육십령에서 남덕유산으로 이르는 산줄기도 그나마 눈에 담기는데

 

1214m봉 왼쪽 지능선으론 부전마을로의 희미한 길이 이어지는데,

온통 산죽이 뒤덮은 정상은 그야말로 볼품이라곤 없고  

 

1214m봉 정상에서 나무 사이를 헤집고 겨우 들어오는 끝봉 - 중봉 - 백운산 정상에 이르는 산줄기  

 

 

 

백운산 정상 바로 아래 전망대 이정표(13:19 - 13:25)

 

아까 큰골 우골 갈림길에서 산자락이 아닌 우골을 그대로 따르면 여기로 올라서는데,

이정표에는 미개척이라 해놨지만 그런대로 갈만한 길이란 걸로 기억되고   

 

전망대에선 백운산 정상보다 오히려 더 멋지게 조망이 열리는데,

전망대로 오르면서 전망대와 대봉산 일대를 같이 잡아보고

 

가야 할 백운산 정상

 

백운산 끝봉과 중봉 그 너머 중봉과 천왕봉에서 반야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주능선

 

동부능선에서 중봉과 천왕봉을 지나 쭉 이어지는 지리산 주능선

 

백운산 끝봉과 중봉 그 너머 아스라히 들어오는 반야봉과 만복대

 

백운산 중봉 너머로 들어오는 반야봉과 만복대

 

저 멀리 까마득히 들어오는 왕산과 웅석봉

 

손에 잡힐 듯 가까운 대봉산

 

거망산과 황석산

 

빼빼재로 이어지는 산줄기와 황석산

 

육십령에서 북덕유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큰골

 

전망대와 대봉산을 다시 한 번 잡아보고

 

전망대에서 2분 만에 백운산 정상으로 올라서자 40대로 보이는 부부가 점심 준비에 한창인데,

함양에서 왔다는 그들이 있어 맥주도 마시고 사진도 찍게 되니 이것 또한 작은 행운이고(13:27 - 13:45)   

 

 

 

 

 

 

 

 

 

 

 

 

 

 

 

백운산 정상에서 끝봉과 중봉 너머로 들어오는 동부능선에서 반야봉에 이르는 지리산 산줄기

 

나무에 가린 채 들어오는 가까운 장안산

 

 

 

 

 

아까 1214m봉에서 받은 영취산의 초청을 뿌리칠 수 없어 영취산으로 내려서고    

 

 

 

 

 

 

 

백운산에서 영취산에 이르는 산줄기 가운데선 가장 인상적인,

앞뒤로 밧줄이 매어진 전망대 봉우리로 올라서고(14:01 - 14:07)  

 

전망대 봉우리 정상은 볼품도 없고 조망도 시원찮지만,

정상 너머 바로 아래 전망대에선 멋지게 조망이 열려 이를 만회하고 

 

전망대 봉우리 정상에서 돌아본 백운산  

 

전망대 봉우리 정상에서 가야 할 영취산

 

전망대 봉우리 정상에서 장안산   

 

전망대 봉우리 정상에서 월봉산에서 황석산에 이르는 산줄기 

 

전망대 봉우리 정상에서 장수덕유산(서봉)과 남덕유산 

 

 

 

전망대 봉우리

 

 

 

전망대 봉우리를 조금 내려서자마자 오른쪽(동쪽)의 낭떠러지에서 조망이 활짝 열리는데,

가야 할 금남호남정맥의 분기점인 영취산이 한눈에 쏙 들어오고    

 

장수덕유산과 남덕유산

 

거망산과 황석산

 

월봉산과 금원산

 

장안산 

 

돌아본 바위봉우리

 

백운산과 영취산의 중간지점 봉우리 이정표(14:17)

 

 

 

오른쪽 지능선으로 부전계곡과 부전마을 갈림길이 있는 봉우리를 지나고(14:19)

 

 

 

부전마을 갈림길 봉우리에서 백운산

 

 부근에선 좀체 보기 어려운 소나무 전망대로 올라서고(전망 좋은 곳, 14:25 - 14:28)

 

 

 

소나무 전망대에서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백운산

 

거망산과 황석산

 

대봉산과 서래봉 

 

 

 

 

 

 

 

부전계곡과 부전마을 갈림길이 있는 1085m봉의 모습인데,

지난 7월 21일 부전마을에서 제산봉- 덕운봉 - 영취산을 거쳐 부전마을로 내려간 곳이고(14:34 - 14:39) 

 

제산봉

 

나무 사이로 살포시 들어오는 백운산

 

 

 

 

 

거망산과 황석산 바로 아래 부전마을

 

 

 

선바위고개(14:44)

 

 

 

백두대간에서 금남호남정맥이 나뉘는 영취산으로 올라서고(14:50 - 15:05)

 

 

 

 

 

 

 

 

 

 

 

 

 

백운산

 

백운산

 

거망산과 황석산 바로 앞 제산봉과 부전마을

 

장수덕유산과 남덕유산

 

 

 

일행을 기다리며 홀로 있는 아저씨께 부탁하여 흔적을 남기고

 

 

 

 

 

선바위고개 이정표(15:10)

 

1085m봉에서 백운산(15:16)

 

 

 

이번엔 소나무 전망대를 일부러 우회하고(15:23) 

 

(15:30)

 

전망대 봉우리(15:41)

 

다시 백운산으로 돌아가자 내 또래로 보이는 중늙은이 남녀 예닐곱이 어우러져 왁자지껄한데,

 거기에 끼어들어 기어이 막걸리 한 잔을 얻어마시고선 떡과 단감으로 기력을 보충하고 (16:02 - 16:17)  

 

가야 할 백운산 중봉과 끝봉 너머로 아스라히 들어오는 지리산 산줄기  

 

백운산 정상에서 대봉산

 

백두대간과 헤어져 하산길로 들어서고(16:17)

 

백운산 중봉과 끝봉 너머로 지리산 중봉과 천왕봉이 들어오는 이곳이야말로 명당 중의 명당이 아닐는지(16:17)

 

(16:17)

 

중봉 전망대 이정표(16:23 - 16:30)

 

 

 

중봉 전망대에서 백운산 정상

 

 

 

백운산 끝봉과 지리산 중봉, 천왕봉 

 

반야봉과 만복대

 

장안산

 

묵은 무덤이 정상에 자리 잡은 백운산 끝봉(16:35 - 16:38)

 

끝봉에서 지리산 일대

 

끝봉에서 지리산 일대

 

끝봉에서 멀리 반야봉과 만복대

 

끝봉에서 멀리 대봉산

 

(16:41)

 

백운산 정상 - 묵계암 - 상연대 갈림길 공터 삼거리 이정표(16:48 - 16:52)

 

 

 

삼거리 공터에서 돌아본 중봉

 

 

 

 

 

삼거리 공터에서 대봉산

 

삼거리 공터에서 지리산 일대

 

 

 

 

 

 

밧줄을 매달린 급한 내리막이 이어지고

 

 

 

 

 

상연대로 내려서고(17:03 - 17:13)

 

 

 

 

 

 

 

 

 

상연대에서 보는 장쾌한 지리산 산줄기는 감동 그 자체이고

 

 

 

지리산 중봉과 천왕봉

 

 

 

지리산 반야봉

 

 

 

 

 

 

 

상연대 주차장 이정표

 

 

 

상연대에서부턴 콘크리트 포장도로로 묵계암을 지나고(17:22)

 

 

 

 

 

첫집 부근에서 반야봉이 마지막 감동을 선사하고(17:35)

 

끝봉도 잘 가란 인사이고

 

백운교 부근 삼거리에서 백운암과 백운산을 지나 영취산으로 갔다, 

다시 백운산과 상연대를 거쳐 제자리로 돌아오는 원점산행을 마무리하는데,

어느새 길지 않은 낮을 마감하는 땅거미가 스멀스멀 내려앉기 시작하지만,

오늘 산행 또한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참 좋았단 생각으로 차에 오른다.

그리곤 떠난다.

진양호 노을빛이 참 고운 내 사는 진주가 아닌,

전국 장거리 산행의 자존심 "태극을 닮은 사람들" 정기총회가 열리는 남원 인월로(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