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권 산행기

최고의 지리산 전망대 그 이름 그대로의 산청 구곡산

큰집사람 2012. 9. 24. 20:14

* 날    짜 : 2012년 9월 22일(토)

* 날    씨 : 구름 조금

* 산 행 지 : 덕산 세운빌라트 - 도솔암 - 구곡산 - 도솔능 - 국동마을 - 덕산 세운빌라트 

* 산행시간 : 4시간 07분(운행시간 3시간 11분 + 휴식시간 56분)

* 산행속도 : 약간 빠른 걸음

* 산행인원 : 1명(나 홀로)

 

 

 

 

 

 

* 산행일정

10:25          산청 시천면 원리 세운빌라트

10:50          도솔암교

10:55 - 11:07  도솔암

11:10 - 11:15  합수지점 삼거리 

11:19 - 11:24  범바위

11:43 - 11:50  범바위골 계곡가 이정표(도솔암 0.9km·구곡산 0.8km)

12:15 - 12:18  955m봉(산청 26)

12:19 - 12:30  구곡산(961.0m)

12:42 - 12:45  구곡산 헬기장(922m)

12:52 - 12:57  도솔능 오거리(820m)

13:13          능선 삼거리(국동마을 - 외공마을 갈림길)

13:48 - 13:53  감나무단지 사각쉼터

14:11          국동마을회관

14:32          원리 세운빌라트

 

 

 

 

 

 

 

 

 

 

산청 시천면 원리 덕산고등학교 옆 세운빌라트에 차를 세우고선,

도솔암과 구곡산으로 올라 국동마을이나 외공마을을 거쳐

제자리로 돌아오는 원점산행에 나서고(10:25)   

 

 

 

세운빌라트에서 구곡산

 

 

 

 

 

 

 

덕산 일대 비스듬한 비탈에는 군데군데 멋진 전원주택들이 들어섰고(10:29)

 

옛길과 만나는 삼거리(10:32)

 

 

 

불지사(10:37)

 

도솔암 진입로가 크게 꺾어지는 첫 번째 계곡을 건너는 곳

 

 첫 번째 계곡을 건너는 곳(10:43)

 

구곡사 갈림길(10:48)

 

두 번째 계곡을 건너는 곳의 도솔암교(10:50)

 

도솔암교 위 계곡

 

구곡산만 등산할 땐 도솔암 주차장을 많이 이용하지만,

오늘은 좀 더 동그라미를 크게 그리고자 세운빌라트에서 왔을 뿐이고(10:55 - 11:07) 

 

 

 

도솔암

 

 

 

도솔암에서 벌목봉, 화장산, 수양산, 시무산

 

 

 

 

 

도솔암을 뒤로 하고

 

구곡산을 한바퀴 도는 길이 만나고 헤어지는 합수지점(11:10: - 11:15)

 

 

 

 

 

합수지점 건너편 이정표

 

합수지점 건너편 이정표

 

합수지점에서 범바위골을 건너지 않고,

정상 1.25km가 가리키는 오른쪽으로 오르고

 

 

 

 

 

범바위에서 잠깐 머물고(11:19 - 11:24)

 

 

 

 

 

 

 

119 긴급신고 구곡산 4지점(11:33)

 

계곡가로 또는 계곡을 따르던 등산로가 계곡을 건너 산등성이로 붙는 곳에서,

맑고 깨끗한 물로 목을 축이고 낯도 씻고(11:43 - 11:50)   

 

범바위골 계곡가 이정표

 

 

 

 

 

 

 

 

 

 

 

119 구곡산 5지점(11:55)

 

 

 

 

 

국립공원 말뚝(59)이 자리 잡은 930m봉,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이 들어오고(12:12)

 

구곡산 정상은 손에 잡힐 듯 가깝고(12:12)

 

955m봉 삼거리,

국수봉 - 도솔암 - 구곡산 정상으로 나뉘는 갈림길이고(12:15 - 12:18)

 

 

 

 

 

 

 

삼각점(산청 26)

 

 

 

 

 

최고의 지리산 전망대 노릇을 하는 구곡산 정상으로 올라서고(12:19 - 12:30) 

 

 

 

 

 

 

 

 

 

 

 

구곡산에서 본 시루봉과 중봉에 이르는 지리산 산줄기

 

 

 

 

 

촛대봉과 써리봉에 이르는 지리산 산줄기

 

 

 

 

 

 

 

 

 

 

 

 

 

  삼신봉과 촛대봉에 이르는 남부능선 산줄기  

 

 

 

삼신봉 일대가 들어오고

 

양수발전소 하부저수지가 내려다보이고

 

덕산 벌판과 벌목봉, 화장신, 수양산, 시무산이 보이고  

 

함박산과 우방산 그 앞엔 비룡산이 보이고  

 

벌목봉, 화장산, 수양산, 시무산 그 앞엔 깃대봉이 보이고

 

벌목봉, 화장산, 수양산, 시무산이 보이고  

 

웅석봉과 달뜨기능선이 보이고

 

밤머리재와 웅석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보이고  

 

덕산 일대는 잘도 들어오고  

 

 

 

 

 

 

 

 

 

구곡산을 뒤로하고

 

자연보호탑 이정표(12:38)

 

자연보호탑의 글자는 떨어져나가고 없지만,

새롭게 단장하여 볼썽사납진 아니 하고   

 

 

 

덕산관광휴양지 갈림길 이정표(12:37)

 

구곡산 헬기장(12:42 - 12:45)

 

구곡산 헬기장에서 본 천왕봉과 중봉

 

구곡산 헬기장에서 본 웅석봉

 

구곡산 헬기장 이정표 

 

 

 

 

 

구곡산 헬기장에서 돌아본 구곡산 정상

 

도솔능 오거리 이정표(12:52 - 12:57) 

 

 

 

예전엔 국수봉 정상 1.28km라고 되어 있었지만,

구곡산을 국수봉으로 잘못 적어서인지 누군가가 찢어버렸고

 

도솔암에서 원점회귀를 하자면 이 길로 내려서야 하지만,

오늘은 좀 더 큰 동그라미를 그리자니 그게 아니고

 

도솔능 사거리에서 도솔암으로는 곤두박질치는 내리막이지만,

외공마을과 국동마을로 바로 이어지는 능선으론 밋밋한 길이 이어지고

 

펑퍼짐한 봉우리로 올라서자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이 아닌 뚜렷한 길로 바로 나아가고(13:00)   

 

 

 

돌멩이조차 찾아보기 어려운 부드러운 흙길이 이어지고

 

도솔능 사거리에서 10분 남짓 갔을까,

둥그렇게 조금 둘러 꺼진 봉우리에 이르러,

키 작은 산죽이 보이는 바로가 아닌 왼쪽으로 내려서고(13:07)  

 

흔치 않은 바위가 자리 잡은 20m 남짓 위 갈림길에서,

오른쪽은 외공마을로 이어지는 황금능선인 것 같기에,

국중마을로 가기 위해 또 다시 왼쪽 능선을 골라잡는데,

덕산으로 돌아가자면 외공마을 버스정류소에서는 4.0km요,

국동마을에선 1.4km로 보다 가까운 편이고(13:13)      

 

(13:13) 

 

쭉쭉 곧은 붉은 소나무가 홀로 가는 나와 말벗이 되고

 

 

 

 

 

크지 않은 바위 넷이 대칭을 이루는 작은 봉우리를 지나고(13:20)

 

유일한 바위지대를 내려서고(13:25)

 

(13:25)

 

성주배씨 부부무덤(13:27)

 

멧돼지 놀이터

 

벌거벗은 무덤을 지나고(13:38)

 

 

 

벌거벗은 무덤 조금 밑에서 밤나무단지를 만나 왼쪽으로 비스듬히 나아가자,

꽤 큰 배나무 두 그루가 있는 계곡가에 다 찌그러진 슬레이트집이 나오는데,

밤나무단지는 사라지고 감나무단지가 이어받는 가운데

콘크리트 포장임도를 따라 국동마을로 내려가고(13:42)

   

계곡을 건너기에 앞서 오른쪽 지계곡을 만나고(13:45)

 

지계곡을 지나자마자 본계곡도 건너고

 

 

 

곶감의 고장 덕산답게 감나무단지가 쭉 이어지고

 

사각쉼터가 있기에 그리로 가 보고(13:48 - 13:53)

 

 

 

사각쉼터 아래 계곡에는 그럴싸한 폭포가 날 반기고

 

 

 

사각쉼터에서 돌아본 내가 걸은 산줄기

  

 

 

 

 

 

 

용수암 갈림길(14:03)

 

용수암 갈림길에서 돌아본 산줄기

 

보림선원(여시선원) 갈림길(14:05)

 

 

 

(14:09)

 

국동마을회관(14:11)

 

 

 

국동마을회관을 지나 국도 20호선 도로가 신호대에서 왼쪽으로(14:12)

 

(14:12)

 

국동마을 신호대에서 오대주산

 

구곡산에서부터 내가 걸은 산줄기들

 

덕산으로 가면서 바라본 깃대봉, 벌목봉, 수양산

 

벌목봉과 화장산, 수양산과 시무산

 

 

 

 

 

 

 

 

 

 

 

 

 

 

 

 

 

세운빌라트로 되돌아가자 구곡산을 비롯한 걸은 산줄기들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오늘 밤부터 있을 무박 2일(22시간)에 걸친 지리산 남북종주에 앞서,

몸풀기와 새 등산화를 길들이려는 마음에서 살방살방 다녀온 셈이지만, 

몸은 어느 정도 풀었을지 모르지만, 

등산화 길들이기는 결과적으로 완전히 실패한 꼴이 되고 말았으니, 

그 편안하기만 하던 등산화가 기어이 말썽을 부리더니,

남북종주 내내 끝까지 발목을 잡았으니 말이다.   

하기야 마음대로 뜻대로 되는 게 어디 있는가?

세상살이 뭐 다 그런 거지 뭐!(14:32)

 

  

진주로 돌아가는 길에 중태마을 입구의 옥수약수터에서 목을 축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