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산행기

한치에서 낙남정맥과 봉화산 맛보고 평지산과 베틀산 이어가기

큰집사람 2012. 1. 23. 22:03

* 날    짜 : 2012년 1월 22일(일)

* 날    씨 : 구름 조금

* 산 행 지 : 한치 - 636m봉 - 봉화산 - 636m봉 - 대부산 - 603m봉 - 평지산 - 베틀산 - 부평마을

* 산행시간 : 3시간 23분(운행시간 2시간 44분 + 휴식시간 39분)

* 산행속도 : 약간 빠른 걸음

* 산행인원 : 나 홀로

 

 

 

 

 

* 산행일정

14:12         함안 여항면 - 창원 진북면 한치(150m)

14:26         330m봉

14:29         봉곡 갈림지점 안부

14:35         마당바위

14:57 - 15:01 636m봉

15:06         630m봉

15:12 - 15:17 남서쪽 전망대

15:20 - 15:31 봉화산(674m)

15:38         630m봉

15:43         636m봉

15:48 - 15:52 대부산(649.2m)

16:02         603m봉

16:08         마당바위

16:10         601m봉

16:24 - 16:28 평지산(491m)

16:44         지형도상 베틀산(449m)

16:50 - 17:01 445m봉(베틀산 정상석)

17:06         436.5m봉(△ 함안 429)

17:29         문수암

17:35         창원 진북면 부평버스정류소

 

 

 

 

 

 

한치재 이방실장군태역비와 진고개휴게소

 

한치재 광려산 들머리 

 

낙남정맥이 지나는 한치 이정표에서 산행에 들어가는데, 

광려산이 아닌 마주보는 봉화산·서북산·여항산 쪽이고(14:12)

 

처음부터 치오른 330m봉을 내려서자 봉곡 갈림지점 안부 삼거리인데,

봉곡마을이나 한치나 똑같은 0.8km이고(14:29) 

 

안부 삼거리에서 슬슬 치오르자 20명은 넉넉히 않을 만한 마당바위가 나오지만,

아직은 쉬지 않아도 되기에 그 모습만 담고(14:35)  

 

 

 

 

 

마당바위를 지나면서 한바탕 치올라 636m봉에 다다르는데,

낙남정맥은 왼쪽으로 꺾어지고 봉화산은 오른쪽으로 0.9km를 가리킨다.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지나칠 순 없어 발걸음을 봉화산으로 옮기고(14:57 - 15:01)  

 

지난해 7월 2일 낙남정맥 제6구간을 나 홀로 하면서 걸어둔 표지기가 날 반기니,

무더위 속에서 생고생한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나는 것 같고

 

 멋진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남서쪽 전망대에서,

여항산과 서북산을 비롯한 조망이 활짝 열리고(15:12 - 15:17)

 

 여항산

 

 

 

 

 

  

 

 

 

 

 

 

 

 

 

 서북산

 

 

 

 

 

 

 

 

 

 서북산 일대

 

 여항산 일대

 

 

 

봉화산(674m) 봉수대는 오랫동안 허물어져 있던 걸 2006년 복원했다고 하는데,

화구(火口)는 1개이며 1명이 기어서 드나들 수 있는 크기이고(15:20 - 15:31) 

 

 

 

 

 

 

 

 

 

 

 

 

 

 

 

 

 

 

 

 

 

봉화산에서 상투봉과 무학산, 광려산 삿갓봉, 광려산

 

광려산 삿갓봉(723m)과 광려산(752m)

 

광려산 삿갓봉과 광려산

 

상투봉(725m)과 무학산(760m)

 

좀 당기고

 

봉곡마을과 한치

 

636m봉과 대부산, 603m봉

 

가야읍과 함안면 일대

 

가야읍과 함안면 일대

 

함안면을 가로지르는 경전선 고속철도

 

내 고향 강지골

 

내 고향 강지골

 

나무 사이로 겨우 들어오는 여항산(770m)

 

그나마 서북산(738.3m)은 좀 낫게 들어오고

 

봉화산에도 나의 표지기가 나부끼고

 

창원 진북면 일대

 

 

 

다시 636m봉으로 돌아가 낙남정맥에 합류하고(15:43)

 

636m봉에서 서걱거리는 가랑잎을 밟으며 5분쯤 가자 대부산 정상인데,

지형도엔 대부산(649.2m)이 아닌 봉화산(烽火山)으로 되어 있다.

그전부터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지라 큰형님께 여쭈니,

  예전엔 작은봉화산이라 하긴 했단다.  

설사 그렇더라도 지금은 그게 아니니,

한시바삐 바로 잡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여항산 정상은 743.5m봉에서 갓바위(770m)로 바뀌었는데(15:48 - 15:52)

 

대부산 삼각점

 

대부산 삼각점

 

 

 

대부산에서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삿갓봉과 광려산, 대산

 

대부산을 뒤로 하고 6분 남짓 나아가자 송전철탑 약 30m 앞에서 삼거리가 나오는데,(603m봉)

잠깐 동안 함께한 낙남정맥과는 여기서 인연을 다하고 그만 헤어진다. 

낙남정맥은 오른쪽으로 떨어지다 서북산으로 치올라 여항산으로 이어지며,

평지산과 베틀산으로의 가야 할 길은 철탑이 있는 데로 똑바로 이어지고(16:02)

 

 

 

 

 

송전철탑을 지나 6분쯤 나아가자 평평한 마당바위가 나오는데,

아까의 마당바위랑 크기와 모양새가 비슷한 것 같다.

앞에 보이는 건 601m봉이고(16:08)

 

마당바위

 

마당바위를 내려서다 조금 오르자 평지산(489.2m)이란 팻말이 붙은 봉우리인데,

아무래도 다른 데 있는 걸 누군가가 잘못 알고 갖고와 걸어둔 것 같다.

지형도엔 601m봉으로 나와 있는 데다 평지산(491m)은 좀 더 아래 있는 걸로 되어 있으며,

숲에 가려 별스레 보이는 것도 없을 뿐이고(16:10)

 

 

 

601m봉 소나무 

 

 

 

601m봉을 내려서자 임도를 만나 그걸 띠르고(16:20) 

 

70m 정도 가자 임도는 왼쪽으로 꺾이고 해맞이 행사장을 가리키는 좀 넓은 길을 따르는데,

들어서자마자 다시 능선으로 붙는 산길이 날 안내하고    

 

이어서 크지 않은 바위 몇 개가 박힌 봉우리로 올라서는데,

이곳이 지형도상 평지산(平地山, 491m)으로 되어 있는 곳이다.

정상부의 나무는 최근에 베어낸 것 같으니, 

2012년 1월 1일 진북면 해맞이 행사를 여기서 했나 보다.   

그 덕분에 남동쪽으로 조망이 열리니 눈이 즐겁고(16:24 - 16:28)

 

평지산에서 광려산과 대산

 

가야 할 베틀봉 쪽 산줄기

 

저 멀리서 아스라이 들어오는 불모산

 

조금 당기고

 

좀 더 당기고

 

평지산에서부턴 좀은 묵은 길을 따르다 임도로 내려서는데,

아마도 아까 보낸 임도를 다시 만나는 것 같다.

임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50m쯤 가자 삼거리가 나오는데,

왼쪽으로 꺾이는 게 베틀산으로 이어지는 길이고(16:35)

 

임도 삼거리에서 등산로가 가리키는 왼쪽으로

 

솔가리와 가랑잎이 임도에 나딍굴고

 

2분 남짓 나아가다 임도에서 벗어나 산길로 들어서는데,

베틀산 등산로란 낡은 이정표가 좋은 길잡이가 되고(16:37)

 

한동안 치올라 지형도상 베틀산에 다다르는데,

볼품도 없고 별스레 보이는 것도 없을 뿐이고(16:44)

 

지형도상 베틀산을 내려서다 조금 오르자,

산불감시초소가 자리 잡은 봉우리(445m)이고(16:50 - 17:01)  

 

 

 

밧줄을 붙잡고 올라서자 별천지가 펼쳐지는데,

평평한 바위지대와 막힘 없는 조망에 그저 놀랄 뿐이고

 

아니나 다를까 베틀산이란 정상석이 날 반기는데,

정상석엔 436.5m지만 그건 이따 갈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의 높이이며,

전망이 좋아 베틀산 정상 노릇을 하며 대접을 받는 것 같지만,

누구도 따지지 못할 정도로 훌륭한 산세임은 틀림없는 사실이고

 

 

 

 

 

산불지기는 내려가고 옷만이 걸렸을 뿐이고

 

445m봉에서 광려산 삿갓봉과 광려산

 

창원 진동면

 

멀리 거제도에 솟은 산 

 

서북산

 

603m봉과 대부산, 636m봉

 

내 고향 앞산인 쇠덤산(420m)

 

삿갓봉과 광려산, 대산

 

삿갓봉과 광려산

 

삿갓봉과 광려산

 

대산

 

445m봉 정상의 멋진 소나무

 

445m봉 정상부

 

요새와도 같은 445m봉을 내려서자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나오지만,

곧바로 나아가 조금 치오르자 잡목 속에 삼각점(함안 429)이 자리 잡고 있다.

더러는 베틀산(435.3m)이라 소개한 데도 있지만,

지형도엔 베틀산이 아닌 436.5m봉으로 되어 있다.

아까 지난 베틀산 정상석에 새긴 건 이곳의 높이이고(17:06)     

 

지형도엔 436.5m이나 여긴 436.3m이고

 

436.5m봉에서 7분쯤 더 가자 푹 꺼진 안부가 나오는데,

바로 이어지는 건 아주 희미하고 왼쪽으로 꺾어지는 게 더욱 뚜렷하다.

골짝으로 내려서는가 싶었는데 살짝 꺾었다 산줄기를 따라 곧바로 나아간다.

뒤에 알고 보니 313m봉을 우회한 것 같고(17:13)

 

4분 남짓 에돌자 다시 능선으로 붙고,

또 4분 남짓 더 가자 안부에서 사거리가 나온다.

좌우론 뚜렷하고 바로는 아주 희미한데,

내가 가야 할 곳은 왼쪽으로 난 길이고(17:21)

 

부드러운 흙길을 따라 산에서 빠져나오자 문수암이 보이는데,

50m 정도 떨이진 문수암이 아닌 왼쪽으로 내려서고(17:29)  

 

 

 

진북농공단지와 다리를 건너 문암마을로 들어서고

 

 

 

부평버스정류소에서 길지 않은 산행을 마무리하고선,

여기저기 주변 모습들을 담고(17:35)

 

날머리 문암마을 건강원

 

부평마을

 

날머리에서 진동 쪽으로

 

날머리에서 지나온 산줄기

 

 

2012년 1월 23일(설날)의 내 고향 함안 강지골 양지담

 

강지골에서 봉화산

 

강지골에서 봉화산과 서북산

 

강지골에서 여항산

 

양지담

 

양지담

 

양지담

 

강지골 공동산에서 여항산

 

 

 

 

 

 

 

강지골 활곡에서 쇠덤산과 봉화산

 

설날 차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