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권 산행기

가고 또 가고 가면 갈수록 더욱 고픈 지리산 천왕봉

큰집사람 2011. 12. 11. 19:54

* 날      짜 : 2011년 12월 11일(일)

* 날      씨 : 맑음

* 산  행 지 : 중산리 - 칼바위 - 로타리대피소 - 천왕봉 - 장터목대피소 - 칼바위 - 중산리

* 산행거리 : 12.4km

* 산행시간 : 8시간 08분(운행시간 5시간 15분 + 휴식시간 2시간 53분)

* 산행속도 : 약간 빠른 걸음

* 산행인원 : 5명(순옥엉가, 막내, 적석, 곰쉐끼, 선함)

 

 

 

 

 

 

* 산행일정

08:37             지리산국립공원 중산리탐방안내소

08:40             법계교

09:04             칼바위

09:06 - 09:15  칼바위 위 출렁다리 삼거리

09:44             망바위

10:05 - 10:10  로타리대피소 헬기장

10:12 - 10:25  로타리대피소

10:28 - 10:31  고운최선생장구지소 전망대

10:51             바위굴

11:05 - 11:10  개선문

11:16             선바위

11:26 - 11:30  천왕샘고개

11:32             천왕샘

11:42 - 12:20  지리산 천왕봉

12:32 - 12:37  통천문

12:49 - 12:55  호구당터 안부 이정표

13:00 - 13:05  제석봉

13:17 - 14:27  장터목대피소

14:52             명성교

15:00             병기막터교

15:15             유암폭포

15:20             홈바위교

15:25 - 15:35  홈바위

15:56             칼바위골 최고의 물웅덩이

16:05             숨은골 구름다리

16:18             칼바위 위 출렁다리 삼거리

16:20             칼바위

16:42             법계교

16:45             지리산국립공원 중산리탐방안내소

 

 

 

 

 

* 모이면 안다 2호점의 일요산행에 나서는데,

지리산 천왕봉에 눈이 많이 왔다니까 거기나 가잔다.

난 어제도 갔다 왔지만, 그렇다고 안 갈 수도 없는 노릇이다.

12월 들어 세 번이자, 올핸 다섯 번째 천왕봉을 밟게 되는 셈이다.

천왕봉엘 제법 가긴 했지만, 이렇게 몰아서 간 건 아무래도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지리산 하고도 명색이 천왕봉인데, 한 번 더 가면 어때서!!

진양호(금성교) 지리태극이 지나는 아미랑재를 넘자 천왕봉이 하얗게 들어오는데,

그야말로 장관(壯觀)이요 가관(可觀)이니 모두들 탄성이 터져 나온다.

기어이 그 모습을 담고선 덕산을 돌아가는 국도 20호선에 다다르자,

이번엔 더 큰 감동을 불러일으키니 누구랄 것도 없이 모두 내린다.

누가 뭐래도 산은 지리산이요, 지리산에서도 으뜸은 단연 천왕봉이 아닐 수 없다!

중산리소형주차장에서 다시 한 번 천왕봉과 눈을 맞추고,

법계교에서 확실히 눈도장을 찍고 우천 선생께 입산 신고를 하고선 떠난다.

올 다섯 번째의 천왕봉 산행은 또 그렇게 시작된다.

가자 천왕봉으로, 기다려라 천왕봉이여!!

내가 아니 우리가 간다.

 

 

 

 

 

 

 

 

진양호 지리태극이 지나는 산청 단성면 아미랑재를 넘어서자마자,

정 삼거리에서 지리산 천왕봉이 들어오면서 감탄을 자아내는데,

아직은 구름에 덮였어도 서서히 걷히는 것 같아 어쩐지 좋은 느낌이고

 

 

 

국도 20호선 덕산 우회도로로 들어서자 더욱 장관을 연출하는데,

그걸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기어이 차에서 내려 담고  

 

 

 

 

 

중산리 소형주차장 전망대

 

전망대에선 문창대와 천왕봉이 잘도 들어오지만,

웃자란 나무를 비켜 찍느라 애를 먹는데,

아무리 자연보호도 좋지만,

볼품없는 몇 그루만 없애도 훨씬 좋으련만!!    

 

 

 

 

 

 

 

지리산국립공원 중산리탐방안내소

 

 

 

법계교

 

 

 

 

 

법계교에서 천왕봉

 

 

 

 

 

 

 

 

 

 

 

 

 

 

 

언제나 그랬듯이 우천 선생께 입산 신고를 하고선,

5명의 단출한 일행이 천왕봉 산행에 나서고(08:40) 

 

세존봉능선 갈림길 이정표(08:52) 

 

 

 

세월이 흐를수록 칼바위의 서슬은 무뎌지긴커녕 더욱 더하는데,

오늘따라 햇볕을 받아서인지 좀은 온화한 편이고(09:04) 

 

 

 

칼바위 위 출렁다리 삼거리,

어제완 달리 오늘은 로타리대피소로 오르고(09:06 - 09:15) 

 

 

 

 

 

로타리대피소까진 논스톱으로 힘대로 가기로 하는데,

여인네 둘은 처지고 남정네 셋만 먼저 망바위로 올라 흔적을 남기고(09:44)

 

 

 

 

 

문창대 우량국(09:55)

 

문창대샘에서도 아직은 물은 나오고(09:59) 

 

 

 

얹힌바위(10:03)

 

 

 

 

 

 

 

로타리대피소 헬기장으로 올라서자,

법계사와 구름을 걷어버린 천왕봉이 눈부시고(10:05 - 10:10)

 

 

 

 

 

 

 

가까운 써리봉능선도 날 좀 보라고

 

 

 

 

 

 

 

 

 

일출봉이 꼭대기나마 드러내고

 

구름이 물러나는 시루봉도 들어오고  

 

삼신봉도 그렇게 멀진 않고

 

로타리대피소에서 다시 여인네들과 합류하여,

목을 축이고 간식으로 원기를 돋우고선 천왕봉으로(10:12 - 10:25)  

 

 

 

 

 

 

 

법계사 일주문

 

고운최선생장구지소 전망대(10:28 - 10:31)

 

전망대에서 문창대

 

 

 

 

 

옛 천왕봉 통제소 앞 기다란 바위지대 전망대(10:40)

 

기다란 바위지대에서 문창대

 

바위굴(10:51)

 

 

 

장승이 날 반기고(11:02)

 

예전엔 개천문이라 했다지만,

지금개선문이고(11:05 - 11:10)

 

 

 

 

 

 

개선문과 이어진 나무계단을 지나자마자 천왕봉이 어서 오라지만,

마음은 천왕봉이지만 몸은 그게 아니고(11:11)

 

 

 

 

 

 

 

 

 

비록 등기된 건 아니지만,

내가 부르긴 선바위이고(11:16)

 

선바위 이정표

 

 

 

천왕샘고개로 다가서자 반야봉의 두 쪽 엉덩이가 장관을 연출하는데,

구름바다에 싸인 모습이 신비로울 따름이고(11:26 - 11:30) 

 

 

 

 

 

 

 

 

 

 

 

 

 

 

 

반야봉만 보이는 게 아니라,

 시루봉·촛대봉·일출봉·연하봉도 들어오고

 

 

 

지리산의 어르신 천왕봉이 내려다보고

 

 

 

 

 

천왕샘도 아직은 한겨울임을 받아들이진 않고(11:32)

 

 

 

천왕샘 이정표

 

 

 

 

 

 

 

 

 

 

 

 

 

 

 

 

 

 

 

 

 

이윽고 천왕봉으로 올라서자,

명색이 천왕봉이라 좀은 춥긴 해도 어제처럼 칼바람은 아니고,

옛 천왕봉 통제소부터선 나 홀로 먼저 올랐기에,

일행을 기다리며 이곳저곳 돌아가며 황홀경을 담고(11:42 - 12:20) 

 

 

 

 

 

천왕 동봉

 

천왕봉

 

중봉의 사태지역이 뚜렷이 드러나 가슴이 아리고

 

 

 

반야봉의 두 쪽 엉덩이는 볼수록 탐스럽기만

 

가까이

 

좀 가까이

 

좀 더 가까이

 

더욱 가까이

 

더더욱 가까이

 

문창대는 그런대로 들어오지만, 

희뿌연 중산리는 아쉬울 뿐이고

 

한눈에 들어오는 시루봉, 촛대봉, 영신봉, 일출봉, 연하봉

 

시루봉, 촛대봉, 일출봉

 

멀리 외삼신봉, 삼신봉, 내삼신봉

 

 

 

구름바다는 칠선계곡을 덮어버리고

 

 

 

 

 

 

 

 

 

천왕봉은 어제완 달리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데,

방이 잘 안 빠져 대표선수만 정상석과 더불어 인증샷을 남기고 

 

정상석은 자료사진으로 대체하고  

 

 

 

하봉과 중봉

 

 

 

 

 

 

 

천왕 동봉

 

중봉과 천왕 동봉

 

웅석봉과 천왕 동봉

 

 

 

 

 

 

 

 

 

다섯 일행들(선함, 막내, 순옥엉가, 곰쉐끼, 적석)

 

 

 

 

 

 

 

 

 

 

 

 

 

통천문에서 영신봉, 반야봉, 제석봉

 

 

 

시루봉, 촛대봉, 일출봉

 

 

 

통천문(12:32 - 12:37) 

 

 

 

 

 

 

 

 

 

 

 

 

 

 

 

 

 

 

 

 

 

 

 

호구당터 안부 이정표(12:49 - 12:55)

 

 

 

지리 01 - 50지점에서 제석봉

 

 

 

 

 

 

 

 

 

 

 

 

 

 

 

 

 

 

 

 

 

 

 

우람한 바위(12:57)

 

(12:58)

 

제석봉(13:00 - 13:05)

 

제석봉 전망대

 

제석봉에서 천왕봉

 

 

 

촛대봉, 영신봉, 반야봉, 연하봉

 

촛대봉, 영신봉, 일출봉, 연하봉

 

촛대봉, 영신봉, 연하봉

 

지리 주릉과 반야봉

 

반야봉

 

 

 

 

 

 

 

 

 

 

 

 

 

 

 

 

 

 

 

 

 

 

 

 

 

 

 

제석봉에서 장터목으로 가는 길에 촛대봉, 일출봉, 연하봉 

 

반야봉 

 

 

 

 

 

 

 

 

 

장터목대피소(13:17 - 14:27)

 

 

 

 

 

 

 

 

 

 

 

일출봉

 

반야봉

 

좀 당기고

 

 

 

 

 

 

 

 

 

 

 

한신지곡

 

 

 

 

 

 

 

 

 

 

 

 

 

 

 

 

 

따뜻한 날씨로 장터목 산희샘의 수도꼭지는 다시 녹았고 

 

 

 

 

 

명성교(14:52)

 

명성교 이정표

 

병기막터교 위 계곡

 

 

 

병기막터교(15:00)

 

통신골 들머리에서 천왕봉(15:10)

 

 

 

 

 

유암폭포(15:15)

 

 

 

홈바위교(15:20)

 

홈바위교에서 제석봉

 

 

 

홈바위교

 

 

 

 

 

홈바위(15:25 - 15:35)

 

홈바위

 

홈바위 바로 아래 이정표(15:36)

 

고목나무

 

큰 단풍나무 이정표(15:49)

 

태풍 무이파가 할퀸 철계단은 출입금지이며,

등산로는 그 옆으로 돌려놨고(15:53)

 

이건 말짱하고(15:55)

 

(15:55)

 

(15:56)

 

칼바위골 최고의 물웅덩이(15:56)

 

숨은골 구름다리(16:05)

 

 

 

다시 칼바위 위 출렁다리 삼거리로 돌아오고(16:18)

 

희끗희끗하던 칼바위는 본디의 모습으로(16:20)

 

세존봉능선 갈림길 이정표(16:31)

 

법계교에서 우천 허만수 선생께 하산신고를 하고(16:42)

 

법계교에서 천왕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