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교정동우회

진주교정산악회 제72차 산행 산청 구곡산

큰집사람 2023. 1. 9. 20:55

 

 

 

* 날      짜 : 2023년 1월 8일(일요일)

* 날      씨 : 맑음 

* 산  행 지 : 도솔암 - 제월대 - 범바위 - 구곡산 - 도솔재 - 와룡폭포 - 제월대 - 도솔암 

* 산행거리 : 4.5km

* 산행시간 : 4시간 35분(운행시간 2시간 27분 + 휴식시간 2시간 08분)

* 산행속도 : 보통 걸음

* 산행인원 : 6명(황의봉, 이영근, 유달수, 이완희, 강동섭, 조광래)

 

 

 

 

 

* 산행일정

09:45              도솔암 삼거리

09:50 - 09:53  제월대 삼거리     

09:57 - 10:00  범바위

10:11 - 10:14  119 구곡산 4지점

10:28 - 10:48  범바위골 상단부 횡단지점 이정표

10:57              119 구곡산 5지점

11:11 - 11:14   첫 번째 국립공원 경계 표지석  

11:22 - 11:33  두 번째 국립공원 경계 표지석(930m봉) 

11:36 - 11:39  955m봉( 산청 26) 

11:41 - 12:35  구곡산(961.0m)

12:45              산불무인감시카메라

12:46              덕산관광휴양지 갈림길

12:52 - 12:57  922.0m봉(헬기장)

13:10 - 13:13  도솔재(도솔능, 820m)

13:45 - 14:00  와룡폭포(와룡바위)와 연화대(119 구곡산 1지점)

14:05              고루암(鼓樓巖) 각자 바위

14:10 - 14:15  제월대 삼거리  

14:20              도솔암 삼거리 

 

 

 

 

 

도솔암 삼거리

 

 

경남 산청군 시천면 원리 구곡산도솔암포교당 

 

 

구곡산 정상 2.62km·덕천서원 2.45km를 가리키고 

 

 

 

 

 

 

 

 

 

 

 

 

 

 

 

 

 

 

 

 

 

 

 

 

제월대(霽月臺) 삼거리,

와룡바위골과 범바위골이 만나는 합수곡이기도 하며,

범바위골로 해서 구곡산으로 올라 와룡바위골로 내려오기로 하는데,

맨 아래 낙엽이 흩어져 있는 비교적 평탄한 바위의 왼쪽 끄트머리 부분,

3면에 물이 흐르고 툭 튀어나온 평평한 곳에 <霽月臺>란 각자가 새겨져 있으며,  

무이구곡의 제7곡 제월대(霽月臺) 각자  ,

명암 정식(明庵 鄭栻)선생의 맏아들 상협(相協) 씨의 글씨라던가?

 

 

 

제월대 삼거리에서 범바위골 경유 구곡산 정상 1.25km라는데,

다른 곳의 이정표와 비교해 보면 엉터리라는 걸 알 수가 있을 걸?

 

 

 

 

 

 

 

 

 

범바위,

좀 닮은 것도 같고 또 아닌 것도 같은데,

범바위골이란 이름은 범바위에서 유래하지 않았을까?

 

 

 

 

 

 

 

 

 

 

 

 

 

 

 

 

 

 

 

 

 

구곡산 4지점,

구곡산 정상 1.3km·도솔암 0.7km라는데,

좀 오래된 이정표와는 서로 거리가 맞지 않지만,

 가장 최근에 설치한 119 표지판이 신빙성이 있지 않을까?

 

 

 

 

 

 

 

 

 

 

 

 

 

 

 

 

 

 

 

 

 

계곡을 건너는 범바위골 상류부에서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범바위골 상류부 횡단지점 이정표,

만사가 귀찮은걸까 드러누운 지 몇 년이나 지났겄만 당최 일어날 생각을 안 하는 걸.

 

구곡산 5지점,

능선으로 올라서서 이제부턴 좀 더 가파르게 구곡산으로 올라가고 

 

 

 

 

 

첫 번째 국립공원 경계 표지석,

나무에 가려 시원찮은 조망이 아쉽다고나?

 

구곡산 정상부가 살짝 그 모습을 드러내고

 

 

도대체 뭘 보고 저러는 걸까?

 

 

 

 

 

 

 

 

두 번째 국립공원 경계 표지석이 서 있는 930m봉,

구곡산 못지않은 아니 서쪽말곤 구곡산보다도 더 멋진 볼거리를 선사하는데,

눈요기를 하지 않고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으랴?

이제 구곡산 정상부가 바로 코앞이라고나?

 

웅석봉과 달뜨기능선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멀리 한우산과 자굴산이 자태를 드러내고

 

 

천왕봉과 중봉을 비롯한 지리산 일대,

지리산 일대는 미세먼지가 없어 눈이 호강이라고나?

 

굽이치는 황금능선,

그 이름과는 달리 군데군데 고약한 산죽이 골탕을 먹인다던가?

 

 

 

 

 

 

 

 

 

내원골에도 변화의 물결이 이는 걸까?

 

 

오대주산과 주산,

그 뒤엔 와룡산과 금오산 또 망운산이 구름 속에 붕 떠 있고 

 

 

 

어서 옵쇼,

참말로 좋습니다 좋고요.

 

저 멀린 내 고향 함안 여항산 일대가 들어오고

 

 

큰형님도 어서 옵쇼,

좋긴 참 좋습니다.

 

좋긴 하다만 와 이리 되노!

 

 

 

 

 

 

어서 오시게나,

덤프 트럭이 발통이 크다고 빠르진 않다던가?

 

 

 

흑염소 엑기스(진액)를 먹고 오늘따라 힘이 펄펄 나는 아재,

저러다 올겨울에 천왕봉 올라간다는 소리가 나오지 않을까? 

보는 것만으론 만족할 수 없다.

천왕봉은 아무나 가나!!!

 

나도 흑염소 한 마리 짜야 되나,

먹고는 싶은데 돈이 아까워 이래 볼까 저래 볼까 고민 중이라는데,

저세상에 안고 지고 이고 매고 업고 갈 것도 아닌데 뭘 망설이나?

 

 

 

세월이 무엇인지,

한때는 날린 시절도 없잖아 있었건만,

갈수록 눈은 줄어들고,

배는 나오고 

 

막걸리 몇 꼬푸 들이켜더니 얼굴에 그대로 나타나는 걸,

사람은 늙어가는 게 아니라 빨갛게 익어간다던가?

 

뭐가 그리 좋은지 연신 싱글벙글,

아주 가까이서 천왕봉 정기를 받아서 그러는 걸까? 

 

내친김에 한 방 더,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 아닌가?

 

큰형님,

올해로 팔순을 맞이하지만 기력은 그대로인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던가?

 

 

 

 

 

 

 

 

 

 

 

 

 

 

 

955m봉,

세 번째 국립공원 경계 표지석과 삼각점(산청 26)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제야 비로소 구곡산 정상과 멀지 않은 황금능선 상에 올라선 것으로, 

지긋지긋한 산죽지대가 골탕을 먹이는 국수봉과 써리봉으로 이어지는 황금능선 아닌,

왼쪽으로 틀어 바로 코앞에 도사리고 있는 구곡산 정상으로 가고 

 

 

 

 

 

 

 

 

 

 

 

 

 

 

 

최고의 지리산 전망대로 손색이 없는 구곡산(九曲山, 961.0m),

써리봉에서 흘러내린 황금능선(黃金稜線)의 끄트머리에 솟구친 산으로,

지리산 전망대라 일컫는 산들이 더러 있긴 하지만,

가깝고 뚜렷하게 보이기론 구곡산이 단연 으뜸이 아닐까? 

세월이 갈수록 잡목에 가려 그전만 못해 좀 아쉽다고나,

1979년도 당시 세석산장 관리인으로 있던 정원강님이 써리봉에서 국수봉과 구곡산을 지나,

덕천강가의 외공마을에 이르는 악명 높은 산죽지대에다 낫으로 길을 내었다는데, 

그 뒤 가을 어느 날 해질녘 중산리에서 햇볕을 받아 누렇게 반짝이는 산줄기를 바라보며,

그 아름다움에 반해 스스로 황금능선이란 이름을 갖다붙이게 되었다는 얘기가 전한다던가?

 

삼신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남부능선

 

 

삼신봉터널 부근의 낙남정맥 산줄기,

저 멀린 광양 백운산이고  

 

 

 

 

 

 

 

 

 

 

 

 

 

 

 

 

 

 

 

 

 

 

 

 

 

 

 

달팽이(蝸牛, 와우)산악회에서 1994년 4월 20일 세웠다는 구곡산 정상석

 

 

 

 

 

 

 

 

 

 

삼신봉 일대

 

 

국수봉·동당 2.33km·정상 957m·도솔암 2.62km를 가리키던 건데,

산청군에서 군데군데 훼손된 구곡산 이정표를 정비해야 하지 않을까?

 

자료사진(2010.12.12)

 

 

눈 아랜 덕산이요,

구름을 헤집으며 함안 여항산이 아스라이 마루금을 그리고 

 

 

 

 

 

웅석봉과 달뜨기능선 

 

 

시원찮게 드러나는 와룡산과 금오산도 날 좀 보라는 걸

 

 

 

 

 

 

 

 

 

 

 

 

 

 

산불감시카메라,

그전엔 자연보호탑이 있었던가? 

 

덕산관광휴양지 갈림길,

덕산관광휴양지 2.33km·구곡산 0.48km·도솔암 2.14km를 가리키던 건데,

이젠 완전히 지워져 뭐가 뭔지 알아볼 수도 없게 되었다고나?

 

자료사진(2010. 12. 12)

 

 

헬기장이 자리 잡은 922.0m봉,

구곡산 3지점(도솔암 2km·구곡산 정상 0.7km)이기도 하며,

덕천서원 4.27km · 구곡산정상 0.75km를 가리키는데,

그전엔 꽤 시원스런 눈요기를 할 수 있던 곳이었건만,

사방이 잡목이 가려 별스런 볼거리도 없어 아쉽다고나?

 

 

 

확 당겨 본 반야봉

 

 

 

 

 

 

도솔재(도솔능, 820m),

곧장 이어가면 외공마을로 떨어지는 황금능선 종주길이요,

와룡바위골과 도솔암은 왼쪽으로 꺾어 내려가야 하고 

 

 

 

 

 

덕천서원 3.79km·국수봉(구곡산의 잘못) 정상 1.28km라던 이정표는 기둥만 서 있고

 

 

자료사진(2010. 12. 12)

 

 

 

 

 

 

 

 

 

 

 

 

 

 

 

 

 

 

 

 

 

 

 

 

 

 

 

 

 

 

 

 

 

 

 

 

 

 

 

 

구곡산 1지점,

연화대와 와룡바위(와룡폭포)가 자리 잡고 있는 곳으로,

범바위골과 와룡바위골 일대에서 단연 제일가는 비경이라고나?

 

 

 

 

 

 

 

 

 

 

 

와룡폭포(와룡바위) 위에 얹혀 있는연화대(蓮花臺)

 

 

와룡바위(와룡폭포),

무이구곡의 제9곡 와룡폭(臥龍瀑) 각자가 상단부에 있으며,

명암 정식이 1742년경 <이도암(李陶庵)에게 주는 서신>에서

연화대(蓮花臺)와 더불어 구곡 가운데서 제일가는 경치라고 했다던가?

와룡폭(臥龍瀑) 각자는 때가 때인지라 눈과 얼음 속에 숨어 있는 걸.

 

와룡폭(臥龍瀑) 각자(자료사진, 2021. 8. 19)

 

 

 

 

 

 

연화대

 

 

 

 

 

 

 

 

 

 

 

 

 

 

 

 

 

 

무이구곡의 제8곡 고루암(鼓樓巖) 각자가 새겨져 있는 바위,

수홍교와 옥녀봉과 함께 주자의 무이구곡에 나오는 이름을 그대로 따온 것으로,

명암 선생의 맏아들 상협(相協) 씨의 글씨라던가?

 

 

 

 

 

 

 

 

 

다시 돌아온 제월대 삼거리,

이제 도솔암으로 내려가면 끝이 아니던가?

 

 

 

 

 

 

 

 

 

 

 

 

 

 

 

 

 

 

 

 

 

도솔암 삼거리에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