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초국제조각공원(2019.12.7. 일요일)
산청의 빛 세계를 밝히다.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108호 목조각장 목아(木芽) 박찬수 전수회관 개관에 부쳐 - 글 황보광
지리산 천왕봉 정기 힘차게 뻗친 왕산과 필봉산을 안고
산청과 함양의 합수지 경호강 앞 하늘 아래 첫 동네
경남 산청군 생초면 상촌리 반남박가 박인술 옹,
단양우가 우재임 여사 가문에 태어난 별 박찬수(朴贊守)
하늘은 그를 큰 인물로 만들기 위해 갖은 고난과 시련으로 단련시켰으나,
굽힘이 없이 쉽게 포기하지 않고
그것을 또 하나의 기회로 노력한 의지와 집념,
그래서 그는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었다.
인간문화재 제108호 목아 박찬수 백만 년의 시련을 이겨낸 노력과 결실,
이제는 후배와 제자 양성을 위한 장을 열어
자신의 소중한 기능을 전승시켜야 한다고 그는 말한다.
나는 다시 태어나도 한국에 태어날 것이다.
그리고 내 것부터 알고
중심을 잡기 위해 많은 이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다.
전통을 알고 우리 문화를 안다면 외국의 문화를 받아들이고
외국의 말을 쓰는 것이 어찌 두렵겠는가
한국의 국보장인 박찬수 세계를 맑고 밝은 향기로 빛내려
한국의 혼을 세계에 널리 심고 있다.
이제는 이 전수회관이 장인들의 참 고향
길이길이 계승 발전하여 이 세상을 밝히리.
영원한 이 세상의 빛이 되리.
단기 4341년 초여름에 목아 박찬수 쓰다.
시인
玄鐘 黃普光(본명 黃貞子)
1938년 출생 1961년 이화여자대학교 졸업
교육부장관상 저서 잉어의 승천 외 다수
월간 문예사조 문인협회 부회장 겸 편집위원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원
글, 새김
목아 박찬수 木芽 朴贊守
1948년 경남 산청군 생초면 상촌리 출생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 목아박물관장
1989년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대상 수상(대통령상)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존협회 이사장
생초국제조각공원
생초국제조각공원은
새천년 밀레니엄 사업으로 기획하여 2001년도에 조성되었으며,
거울 같이 맑은 경호강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2만여 평의 산지에 위치하고 있는 문화예술공원입니다.
공원 내에는 산청국제현대조각심포지엄 행사를 통하여
확보한 국내외 유명 작가의 품격 높은 작품 27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공원 주변에는 생초고분군(경남도기념물 제7호)과
고려시대 어외산성 등 역사문화유적이 연접하고 있어
고대와 현대의 문화적 숨결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