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과 풍경

의령군 부림면 입산리 입산마을 백산 안희제 생가(2019.11.12. 화요일)

큰집사람 2019. 11. 14. 19:29




세간교






































입산마을회관

























백산 안희제(白山 安熙濟) 생가

이곳은 백산 안희제선생이 태어난 곳이다.

1885년 이곳 설뫼마을에서 안발의 장남으로 태어난 백산 선생은 

일제 강점기에 근대화 운동에 앞장섰던 실업가이면서

조국의 광복운동에 헌신했던 애국지사이다.


근대적인 교육을 받은 선생은 근대학교 설립운동에 착수하여

부산과 의령 등지에 여러 학교를 세우는 한편

대동청년단을 조직하여 국권회복운동에도 참여하였다.

이후 백산상회를 경영하여 무역업에 종사하면서

3 ·1운동에도 헌신적으로 참여하였고,


기미육영회를 조직하여 청년교육을 앞장서 지원하였으며,

중외일보를 인수하여 민족언론 활동에도 선구자적 역할을 다하였다.


 

1930년대에는 대종교에 입교한 후 만주로 건너가

발해농장과 학교를 세워 독립운동에 전념하던 중 

1942년 11월 일제에 의해 검거 투옥되어 

9개월 간의 혹독한 고문과 회유에도 끝내 굴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고문 후유증으로 인한 병보석으로 1943년 8월 3일 출감하지만,

풀려난 지 3시간 만에 향년 59세를 일기로 순국하였다.


백산선생의 생가는 단순한 배치의 일반 농가형 가옥으로

안채와 사랑채 그리고 부속사로 이루어져 있다.

안채는 6칸 크기의 팔작지붕 건물로서 높게 지어져 있는데,

앞뒤로 발달한 툇간과 잘 어울리게 구성되어 있으며,

동향으로 마루, 방, 대청, 부엌을 배치하고,

다시 남향으로 1칸 마루를 배치하여 사랑방 구실을 하게 만든 것이 특이하다.

사랑채는 초가로 되어 있으며,

안채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비슷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