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호 태풍 <링링>이 지나간 뒤의 진주 진양호공원(2019.9.8. 일요일)
진양호공원 정문
가요황제 남인수 동상
일년계단
청실일년계단(靑實一年階段),
이 계단은 진주청년실업인회 초대 회장 김사옥(대동공업사장),
부회장 최규진 씨 등이 청년시절에 진주청년실업인회를 조직,
창립 1주년 기념행사의 봉사사업으로 시공하였으며,
선착장에서 전망대까지 계단의 숫자가 365개라 하여 일년계단이라 했고,
김윤양 윤양병원장의 축사를 손강호 씨가 요약한 걸 토대로,
은초 정명수 선생이 비석의 글을 지어 준 것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선착장 정수장공사의 변경으로 계단의 숫자가 조금 달라졌다 한다.
청실일년계단(靑實一年階段),
인간(人間)은 청년시절(靑年時節)에 높은 이상(理想)을 갖는다.
이 계단(階段)은 하나의 인생(人生)을 상징(象徵)하는 것으로서
목표(目標)를 향(向)해 한 계단 한 계단 성실(誠實)하게 전진(前進)하는
진주청년실업인(晋州靑年實業人)들의 뜻을 담은 것이다.
1976년 5월 3일 준공(竣工)
진주청년실업인회 증(贈)
고김철호대원추모비,
어버이 가시면 청산에 묻고 자식은 가면 어버이 가슴에 묻는다지만,
통석하도다 우리 김철호 대원의 얼은 진양호 물거울에
오래도록 얼비치고 뭇사람 마음속에 사무쳐 못 잊히리.
장한지고 그 꽃다운 젊음인 채 순직한 봉사자의 생애가 잠겨 있기 때문이다.
1965년 6월 29일 진주서 나서 1984년 12월 특전사 15기에 입대,
이듬해 제1공수특전단에 전입했었다.
산악훈련, 스쿠바, 고공인명 구조훈련을 마치고는
5회 천리행군, 5회 종합유격, 5회 수영훈련을 겪었으며,
1986년 아세아게임 고공중탈 시범요원으로 참여,
1987년 국군의 날 시범요원, 88올림픽 고공중탈 시범요원으로 참여해,
특전사령관(중장) 표창, 제1공수여단장(준장) 2회 표창을 받았고,
1989년 6월 30일 제1공수특전여단 중사 계급으로 전역 후,
1989년 7월 1일 대한민국 특전동지회 회원으로 사회봉사에 활동 참여하더니,
1991년 6월 사회복지법인 한국인명구조단 진주 · 진양 · 사천 대원으로 활동하다가
다음 7월 9일 제11공수특전여단, 공군교육사령부, 한국인명구조단, 진주특전동지회,
진양호 수질보호결의대회 및 수중오물제거 한국인명구조단 발대식 예행연습 도중
갑자기 불어닥친 돌풍 속 낙하로 순직하였다.
무기는 얼마든지 다시 만들지만,
병사 한 사람 만들기에 스무 해가 걸려도 되살리진 못하는데,
하늘과도 못 바꿀 한번 받은 목숨을 겨레 사랑에 바친 희생으로
26살을 일기로 영영 숨져 갔음이여!
먼저 가신 어머님을 명도에서 모시고 남은 홀아버님의 가슴에 무덤하여
나라의 충혼으로 편히 잠자라.
서기 1991년 8월 26일
고김철호대원순직추모비건립추진위원회 세움
* 위원장(진주시장) 서정훈
인명구조지부장 류주호
한국극기훈련단 박건태, 한문협, 박도성, 이상동
* 이 비에 있어
파성(巴城) 설창수는 글 지었고,
보중(普中) 강석정은 글씨 쓰다.
호반전망대
웅석봉을 비롯한 달뜨기능선 일대
진양기맥이 지나는 광제산과 집현산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 및 웅석봉
천왕봉과 중봉을 비롯한 지리산 일대
달뜨기능선과 웅석봉
월아산 국사봉과 장군대봉
진양기맥이 지나는 한우산과 자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