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굴산과 연계한 자굴산 둘레길
* 날 짜 : 2019년 4월 7일(일요일)
* 날 씨 : 흐리고 비
* 산 행 지 : 쇠목재 - 둠배기먼당 - 윗달분재 - 절터샘 - 둠배기먼당 - 자굴산 - 둠배기먼당 - 쇠목재
* 산행거리 : 8.4km
* 산행시간 : 4시간 00분(운행시간 3시간 09분 + 휴식시간 51분)
* 산행속도 : 보통 걸음
* 산행인원 : 2명(아내랑 나)
* 산행일정
12:40 쇠목재(620m)
13:00 - 13:03 쇠목정
13:05 - 13:08 둠배기먼당
13:14 - 13:18 석불입상(샘터)
13:22 - 13:25 갑을전망대
13:42 백련사 - 자굴산 정상(중봉 경유) 갈림길 사거리
13:51 - 13:58 새가례 - 자굴산 정상(중봉 경유) 갈림길 사거리
14:07 - 14:11 윗달분재
14:31 - 14:34 내조전망대
14:40 금지샘 갈림길
14:42 할미너덜 삼거리
14:46 - 14:50 절터샘
14:59 자굴산 - 자굴티재 갈림길 사거리
15:13 - 15:21 쉼터
15:38 둠배기먼당
15:56 - 16:08 자굴산(△ 삼가 11, 897.1m)
16:23 둠배기먼당
16:26 쇠목정
16:40 쇠목재
쇠목재,
자굴산과 한우산 및 응봉산과 신덕산을 잇는 산줄기가 황소를 닮았다는데,
황소의 머리 부분인 자굴산과 몸통인 한우산을 잇는 목이라 하여 쇠목재라 한다나?
의령군 대의면 신전리와 가례면 갑을리를 잇는 지방도 1013호선이 지나며,
남덕유산에서 뻗어내린 진양기맥 산줄기가 한우산을 지나 자굴산으로 올라가는 곳으로,
둠배기먼당에서 자굴산 둘레길부터 돌고 자굴산 정상을 찍고 내려오기로 하는데,
비가 올 거란 일기예보가 있어 그런지 잔뜩 찌푸려 있지만,
아직은 비가 오지 않는 것만 해도 그나마 다행이 아닐 수가,
설사 비가 오더라도 그에 대한 준비는 완벽하게 했기에,
아무런 문제가 될 것도 없긴 하지만,
비란 놈은 귀찮은 존재임은 틀림없다고나?(12:40, 620m)
쇠목재 이정표,
한우산 2.3km · 자굴산 1.6km · 갑을리 3.0km · 신전리 4.9km를 가리키는데,
자굴산 정상은 1.6km 아닌 1.3km라는 걸?
콘크리트 포장임도,
쇠목재와 석불입상을 잇는 임도로,
쇠목재 0.3km · 자굴산 1.0km를 가리키고(12:52)
한우산 풍력발전단지
가례면 갑을리 일대
쇠목정,
쇠목재 0.5km를 가리키고(13:00 - 13:03)
자굴산 정상부가 들어오고
둠배기먼당 쉼터,
쇠목재에서 포장임도를 따라 여기까지 차가 올라올 수 있으며,
30m쯤 더 가면 자굴산 둘레길이 나뉘는 둠배기먼당이고
둠배기먼당,
자굴산 정상과 자굴산 둘레길로 나뉘는 곳인데,
자굴산 둘레길부터 돌고 자굴산 정상으로 올라가기로,
쇠목재 0.8km · 자굴산 0.5km요,
자굴산 둘레길(달분재) 2.1km · 자굴산 둘레길(절터샘) 2.2km를 가리키는데,
이정표에 절샘터라 표기한 건 절터샘의 잘못이며,
시계방향으로 돌고자 달분재 쪽으로 내려가고(13:05 - 13:08)
절터샘으로 이어지는 길,
이따가 저리로 올라올 거고
1분 남짓 내려갔을까,
콘크리트 포장임도가 이어받는데,
지나온 쇠목재와 가야 할 석불입상을 잇는 임도이고(13:09)
쇠목재까지 6.5km · 0.9km를 가리키고(13:10)
석불입상 앞 포장임도,
이제부턴 임도가 끝나면서 산길이 이어받는데,
옛 암자터로 보이는 곳에 자리 잡은 석불입상(石佛立像)을 보고 가기로,
그다지 오래된 것 같진 않지만(13:14 - 13:18)
석불입상(石佛立像),
언제 조성한 걸까?
안내판도 없으니 당최 알 수가 있어야지.
샘터,
물이 깨끗해서 충분히 먹을 수 있을 듯?
갑을전망대,
가례면 갑을리 일대가 잘도 보이는데,
숨을 고르고 눈요기를 하면서 머무를 수밖에는(13:22 - 13:25)
쇠목재까지 6.0km · 1.4km를 가리키고(13:29)
얼레지
현호색
백련사 - 자굴산 정상(중봉 경유) 갈림길 사거리,
백련사 0.8km · 자굴산 정상 0.5km요,
자굴산 둘레길(쇠목재 1.8km) · 자굴산 둘레길(달분재 1.0km)를 가리키고(13:42)
새가례 - 자굴산 정상(중봉 경유) 갈림길 사거리,
아무런 표시도 되어 있지 않아 헷갈릴 수도 있겠지만,
자굴산 둘레길은 오르내림이 크지 않은 게 특징이라고나,
진행 방향으로 그대로 쭉 나아가면 되는 걸,
목을 축이며 잠깐 쉬었다 가고(13:51 - 13:58)
산불감시초소가 자리 잡은 자굴산 중봉
쇠목재까지 5.0km · 2.4km를 가리키고(14:00)
윗달분재 오거리,
아까 지난 백련사 갈림길에서 달분재로 표기되어 있던 곳으로,
위치상으론 베틀바위와 달분재 사이이며,
자굴산 정상 1.1km · 새가례 6.1km · 산상골저수지 1.4km요,
자굴산 둘레길(쇠목재 2.6km) · 자굴산 둘레길(절터샘 1.6km)를 가리키고(14:07 - 14:11)
쇠목재까지 4.5km · 2.9km를 가리키고(14:12)
의령군 칠곡면 내조리 일대
쇠목재까지 4.0km · 3.4km를 가리키고(14:00)
내조전망대,
칠곡면 내조리와 외조리 일대가 잘도 보이며,
절터샘 0.5km · 윗달분재 1.0km를 가리키고(14:31 - 14:34)
산불감시초소가 자리 잡은 중봉이 보이고
달분재와 봉화대터(614m봉)로 이어지는 산줄기
산상골저수지 및 내조리와 외조리 일대
쇠목재까지 3.5km · 3.9km를 가리키고(14:35)
금지샘(자굴산 정상) 갈림길,
자굴산 정상 0.6km · 금지샘 0.2km · 절터샘 0.3km · 내조전망대 0.3km를 가리키고(14:40)
할미너덜 삼거리,
베틀바위에서 베를 짜는 할머니가
실무덩이를 누를 돌을 치마폭에 싸고 가다 흘린 곳이라는데,
금지샘으론 곧추서다시피한 가풀막이 도사리고 있으며,
내조마을 2.5km · 정상 0.4km · 내조전망대 0.4km를 가리키지만,
자굴산 정상은 0.4km 아닌 0.6km가 아닐는지?(14:42)
절터샘,
사각쉼터가 마련되어 있는 사거리로,
예전에 절이 있었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라는데,
물줄기가 그전과는 달리 영 시원찮게 나와 아쉽기도,
언제부터인가 물길의 흐름이 바뀌어 버린 건 아닐까?
쇠목재 3.0km · 자굴티재 1.5km · 내조전망대 0.5km요,
정상(바람덤) 0.7km · 정상(금지샘) 0.7km · 내조마을 2.5km라 하고(14:46 - 14:50)
쇠목재까지 3.5km · 3.9km를 가리키고
자굴산 - 자굴티재 갈림길 사거리,
자굴산 정상과 자굴티재를 잇는 진양기맥 산줄기가 지나며,
자굴티재 1.0km · 자굴산 정상 1.1km · 쇠목재 2.5km · 절터샘 0.5km를 가리키고(14:59)
자굴산 둘레길,
쇠목재까지 2.5km · 4.9km를 가리키고
쇠목재까지 2.0km · 5.4km를 가리키고(15:07)
쉼터,
어쩌다 한두 방울씩 떨어지던 빗줄기가 잦아지는데,
서둘러 배낭 안에 든 비옷을 꺼내 입고 갈 수밖에는,
꽤 세찬 비바람까지 휘몰아치는데 도저히 버틸 수가,
절터샘 1.3km · 쇠목재 1.7km를 가리키고(15:13 - 15:21)
신발끈도 고쳐 매고
쇠목재까지 1.5km · 5.9km를 가리키고(15:24)
지방도 1013호선과 한우산
생강꽃인가?
촛대바위라던가?
바로 위가 둠배기먼당이고
다시 돌아온 둠배기먼당,
자굴산 둘레길을 한 바퀴 돌았거늘,
자굴산 정상을 찍지 않고 그냥 내려갈 수야?
아무리 비가 온다곤 하지만,
둠배기먼당에서 자굴산 정상까진 0.5km이라는데,
갔다 오는 건 1.0km인 셈인가?(15:38)
널따란 자굴산 정상부,
삼각점(삼가 11)과 멋들어진 정상석이 자리 잡고 있으며,
지난해 4월 20일에 이어 거의 1년 만에 다시 찾은 셈이요,
의령에선 가장 높은 자굴산은 의령의 진산(鎭山)이라던가?(15:56 - 16:08, 897.1m)
자굴산 삼각점(삼가 11)
자굴산(闍崛山),
의령의 자굴산(闍崛山)은 고을의 주산이요 진산이면서
정기 맑은 영산이자 이름난 명산입니다.
해발 897미터의 홑산이지만 부드러운 산세에 기암괴석이 많은,
그야말로 산자수명(山紫水明)의 아름다운 산입니다.
30만 내외 군민의 올곧은 기질과 늠름한 기상에 넉넉한 심성 등은
모두 이 산에서 비롯되었다 할 것입니다.
어머니의 품 같이 느껴지는 산이라서 인심 좋고 살기 좋은 고장일 뿐 아니라
역사에 큰 자취를 남긴 인물이 많이 배출된 전통 반향(班鄕)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산 이름 한자의 “자(闍)”는 성문의 망대(성대, 城臺]의 뜻이고
"굴(崛)"은 우뚝 솟아 높다는 뜻입니다.
자굴산을 뒤로하고 쇠목재로,
자굴산에서 쇠목재는 1.3km이며,
절터샘 0.7km · (절터샘 경유) 내조마을 3.2km이고
또다시 돌아온 둠배기먼당,
이제 쇠목재로 내려가는 것만 남은 셈인가?(16:23)
쇠목정,
쇠목재 0.5km를 가리키고(16:26)
콘크리트 포장임도,
쇠목재 0.3km · 자굴산 1.0km를 가리키고(16:33)
쇠목재 산불감시초소
자굴산 이야기,
의령의 명산인 자굴산은 궁류의 한우산과 가례의 응봉산,
용덕의 신덕산과 이어져 하나의 산맥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산맥 전체의 형상이 마치 황소를 닮았다고 하며,
자굴산이 황소의 머리,
동남으로 길게 뻗은 한우산과 응봉산의 산줄기가 몸통이며,
신덕산이 엉덩이 부분에 해당된다고 전해져 내려옵니다.
자굴산 만남의 집
경상남도의 중심부인 의령군의 진산인 자굴산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그 영험한 정기를 영원히 이어받기를 기원합니다.
2014.5.
가례면 청년회
꼭 4시간 만에 다시 돌아온 쇠목재,
자굴산 정상과 연계한 자굴산 둘레길을 완성한 셈인데,
잔뜩 찌푸리기만 했지 그럭저럭 참아주는가 싶더니,
급기야 후반부엔 차디찬 봄비가 훼방을 놓기도 했지만,
그 무엇인들 감히 우리의 발걸음을 막을 수 있으랴?
일단 나서면 끝장을 보고 만다고나,
오랜만에 아내랑 나선 봄나들이,
그 시작도 끝도 좋지 않았을까?
차에 오른다.
그리곤 떠난다.
진양호 노을빛이 참 고운 내 사는 진주로(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