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차 지리산 둘레길(오미마을 - 방광마을)
* 날 짜 : 2019년 1월 9일(수요일)
* 날 씨 : 구름 많음
* 산 행 지 : 오미마을 - 방광마을
* 산행거리 : 12.3km
* 산행시간 : 4시간 55분(운행시간 3시간 32분 + 휴식시간 1시간 23분)
* 산행속도 : 보통 걸음
* 산행인원 : 6명(황의봉, 한윤갑, 이영근, 유달수, 이완희, 조광래)
* 산행일정
10:00 오미마을
10:12 토지주유소
10:15 베틀재(용두갈림길교차로),
10:27 하사마을
10:32 효자 이규익지려
10:43 상사마을
10:51 - 11:04 천황치 등산로 이정표
11:13 중골삼거리
11:30 삼밭재 등산로 이정표
11:47 담곡농장
11:56 - 12:48 점심
13:12 샘골유원지
13:19 - 13:27 지리산국립공원 남부사무소
14:11 길상암 갈림길
14:18 - 14:28 휴식
14:35 수한마을회관
14:41 광의면방광리교차로(방광사거리)
14:52 방광마을회관
14:55 방광마을 참새미 계곡쉼터
* 오미마을 – 1.1km - 베틀재 – 0.8km - 하사마을 –
0.8km - 상사마을 – 2.8km - 담곡농장 - 2.2km -
지리산국립공원 남부사무소 - 3.2km - 수한마을 - 1.4km - 방광마을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 오미마을,
금환락지(金環落地) 명당(明堂)이라는 운조루(雲鳥樓)를 품고 있으며,
제16차이자 제17구간 지리산 둘레길은 방광마을까지 이어가기로,
미세먼지를 밀어내는 반짝 추위가 찾아왔다곤 하지만,
낮부터 차차 풀리겠다니 별스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송정 10.4km · 방광 12.3km · 난동 18.9km를 가리키고(10:00)
오미마을 옛 지리산 둘레길 이정표,
송정마을 9.7km · 둘레길안내센터 5.4km를 가리키는데,
지금의 거리와는 맞지 않은 걸 알 수가?
남도이순신길 백의종군로 이정표,
석주관 7.8km · 지리산둘레길안내센터 6.8km를 가리키고
구례 운조루 고택(求禮 雲鳥樓 古宅),
이 집은 조선 영조 52년(1776)에 당시 삼수부사를 지낸
류이주(柳爾胄)가 새운 것으로 조선시대 양반가의 대표적인 구조의 집이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이 집터는 남한 3대 길지(지덕이 있는 좋은 집터)의 하나로
금환락지(金環落地)의 형세와 국면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집은 一자형 하인들의 방(행랑채)과 T자형 사랑채,
ㄷ자형의 안채가 있고 대문안의 행랑채가 서로 연이어져 있고,
안채의 뒷면에는 사당이 자리 잡고 있다.
구조 양식은 기둥과 기둥 위에 건너 얹어 그 위에 서까래를 놓는 나무인<도리>와,
그 도리를 받치고 있는 모진 나무인 <장여>로만 된 구조 (민도리집)로서
지붕은 사랑채, 안채가 연이어져 있으나 팔작지붕으로 되어 있다.
오미마을,
영조 52년(1776년)에 문화류씨 류이주(柳爾胄가
풍수지리설에 의한 금환락지(金環落地)에 운조루(雲鳥樓)를 지으면서
마을이 형성되었으며 그전에는 오동이라 불렸다
오동은 내죽, 하죽, 백동, 추동, 환동을 말한다
마을의 안산이 되는 오봉산이 기묘하고,
사방으로 둘러싼 산들이 길하며, 물과 샘이 족하고,
풍토가 모두 질박하며, 터와 집들이 살아가기에 좋다 하여
오미리(五美里)라 불리고 있다.
돌아본 오미마을
사성암을 품은 오산이 보이는데,
운조루길을 따라 곧장 국도 19호선으로 가지 않고,
저수지에서 산으로 올라갔다 토지주유소로 내려서면서 국도 19호선과 만나게 되고
돌아보자 왕시루봉이 들어오고
오미 0.6km · 방광 11.7km를 가리키고(10:08)
토지주유소 옆 용두마을 이정표,
오미 0.9km · 방광 11.4km를 가리키고(10:12)
구례군 토지면 용두리에 위치한 토지주유소
베틀재(용두갈림길교차로),
토지주유소에서부터 잠깐이나마 함께하던 국도 19호선에서 벗어나는데,
용두리로 이어지는 예촌길이 아닌 하사마을로 이어지는 당물샘로로,
오미 1.1km · 방광 11.2km를 가리키고(10:15)
구례군 토지면 용두리에서 구례군 마산면 사도리로 넘어가고(10:17)
하사저수지 뒤로 보이는 하사마을
구례읍
하사마을 작은등샘,
구례군에서 지정하여 관리하는 먹는 물 공동시설이라는데,
물맛을 아니 보고 그냥 지나갈 수야?(10:23)
구례군 마산면 사도리 하사마을,
오미 1.9km · 방광 10.4km를 가리키고(10:27)
하사(下沙)마을 유래비,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신라 흥덕왕 시대부터 있었던 마을로 추정되며,
1535년경 봉성 장씨가 문척에서, 1685년경 재령 이씨가 진주에서,
경주 이씨가 장성에서, 1740년경 전주 이씨가 남원에서,
1775년경 광산 김씨가 나주에서 이주해 와 마을이 형성되었다.
상사마을과 같이 신라 말기 중 도선의 풍수지리설에 의하여 사둘이라 하였고,
고려 때 사등촌(沙等村)과 사도부곡(沙圖部曲)이 있었다고 한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용두리 일부를 병합하여 사도리라 하였으며 ,
이때 상사, 하사가 통합되었다고 한다.
하사여성경로당
효자 이규익지려,
구례군 마산면 사도리에 위치하는 효자각이고(10:32)
효자 이규익의 려,
효자 이규익(李圭翊)은 순조 19년(1819)생으로,
천성이 순박하고 효성이 지극하여 평소에도
집안에 연못을 파서 고기를 길러 부모님을 봉양(奉養)하였다.
80세 고령의 부친이 노환으로 병석에 눕자
백방(百方)으로 약을 구하여 드렸으나 병세는 차도가 없자
그의 허벅지 살을 베어 구워드리고
손가락을 잘라 피를 흘려 3일 간을 더 연명(延命)하게 했다고 한다.
이규익은 부모님의 연상(連喪)에 6년 동안 시묘살이를 하자
그의 효성이 하늘에 닿은 듯 꿩이 묘막에 들어오기도 하고
호랑이가 옆에 와서 함께 지내주기도 하였다고 한다.
마침내 이 효행을 나라에서 알게 되어 고종 신사년(1881)에
동몽교관(童蒙敎官)의 벼슬과 함께 정려(旌閭)도 내려졌다.
이규익지려(李圭翊之閭, 향토문화유산 제21호, 2007.12.12 지정),
이규익 정려는 효자 이규익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이다.
이규익은 천성이 순박하고 효성이 지극하여 평상 시
집안에 연못을 파서 고기를 길러 부모님을 모셨다.
80세인 고령의 아버지가 노환으로 병석에 눕자
백방으로 약을 구하여 드렸으나 병세는 나아지지 않았다.
그리하여 이규익은 자신의 살을 베고 손가락을 잘라 피를 흘려 드려
아버지가 3일을 더 살게 했다고 한다.
이후 잇따라 초상이 나자 이규익은 6년 동안 시묘살이를 하였으며,
효성이 하늘에 닿았는지 꿩이 묘막에 들어오기도 하고
호랑이가 옆에 와서 함께 지내주기도 하였다고 한다.
마침내 이 효성을 나라에서도 알게 되어 고종 18년(1881)에
동몽교관(童蒙敎官)의 벼슬과 정려(旌閭)를 받았다.
상사마을,
오미 2.7km · 방광 9.6km를 가리키고(10:38)
상사마을 신우대(조릿대)숲,
오미 2.9km · 방광 9.4km를 가리키고(10:43)
나자빠진 이정표,
상사마을산책로입구 323m · 평전언덕 176m를 가리키고
오미 - 방광/상사마을,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 오미마을에서
광의면 방광리 방광마을을 잇는 12.3km의 지리산둘레길,
마을을 가장 많이 오가는 구간 중 하나이다.
구례분지를 보면서 농로와 숲길을 걷는 아기자기함이 재미있다.
지리산탐방안내소에 서는 지리산의 자원과 역사를 살피고,
종복원센터에 들러 반달곰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운조루, 쌍산재, 곡전재 등
택의 정취와 효와 장수의 고장다운 인정을 느낄 수 있다.
* 상사, 하사마을 : 신라 흥덕왕 때 승려 도선에게 이인이 모래 위에 그림을 그려
뜻을 전한 곳이라 하여 사도리라 불렸던 것이
윗마을과 아랫마을을 구분해 상사, 하사마을이 되었다.
* 화엄사 : 신라 진흥왕 5년에 연기조사가 창건하였으며, 화엄경의 두 글자를 따서 절이름을 붙였다.
* 매천사 : 매천 황현(1855 - 1910) 선생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황현 선생은 선비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 몸소 실천하신 대표적인 인물이다.
천황치 등산로 이정표,
상사마을 0.3km · 천황치 1.3km · 아들바위 0.7km라는데,
산청한방촌동동주로 목을 축이면서 좀 쉬었다 가기로,
지리산 둘레길은 오미 3.5km · 방광 8.8km를 가리키고(10:51 - 11:04)
오미 4.1km · 방광 8.2km를 가리키고(11:10)
중골삼거리,
상사마을뒷길 260m · 상사마을갈림길 417m를 가리키고(11:13)
오미 4.3km · 방광 8.0km를 가리키고(11:19)
간벌지역,
오미 4.6km · 방광 7.7km를 가리키고(11:24)
삼밭재 등산로 이정표,
토지용두마을 4.3km · 삼밭재 1.7km · 자연장지 0.8km를 가리키고(11:30)
오미 4.8km · 방광 7.5km를 가리키고(11:34)
憺谷農場(담곡농장),
오미 5.5km · 방광 6.8km를 가리키고(11:47)
청내골 - 황전마을,
오미 6.0km · 방광 6.3km를 가리키는데,
이어서 나오는 자그마한 저수지 밑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시간이 갈수록 추위가 풀리는 느낌이라 다행이기도,
올겨울은 비교적 포근한 편이라고나 할까?(11:56 - 12:48)
마산천(화엄사계곡),
마산천을 건너면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 황전마을이고
오미 6.8km · 방광 5.5km를 가리키고(13:04)
샘골유원지,
오미 7.3km · 방광 5.0km를 가리키고(13:12)
종석대와 노고단이 보이고
자연보호
지리산국립공원 남부사무소,
화엄사 입구인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에 자리 잡고 있으며,
볼일도 볼겸 구경도 하면서 잠깐 머물다 가기로,
오미 7.7km · 방광 4.6km를 가리키고(13:19 - 13:27)
월등파크호텔 뒤쪽에서 다시 산길로 붙자,
오미 8.0km · 방광 4.3km를 가리키고(13:33)
오미 8.5km · 방광 3.8km를 가리키고(13:48)
오미 8.7km · 방광 3.6km를 가리키고(13:54)
오미 9.1km · 방광 3.2km를 가리키고(13:57)
국토청결운동
길상암(구 황토정사) 갈림길,
오미 10.1km · 방광 2.2km를 가리키고(14:11)
KT지리산수련관
목을 축이면서 좀 쉬었다 가기로,
오미 10.5km · 방광 1.8km를 가리키고(14:18 - 14:28)
수한(水寒)마을 약수터,
오미 10.7km · 방광 1.6km를 가리키고(14:31)
구례군 광의면 수월리 수한마을회관,
오미 10.9km · 방광 1.4km를 가리키고(14:35)
수한마을 유래,
우리 마을은 민족의 영산이요,
국립공원 제1호인 지리산 아래 자락의
화엄사와 천은사 그리고 섬진강 물이 어우러지는 이곳에
최초 경주 김씨 3세대가 선조 25년 임진왜란(1592년)을 피해 개기(開基)한 후
대대손손 풍요롭고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아름다운 농촌마을로 변모해 가고 있다.
원래 마을 이름은 물이 차갑다 하여 물한리였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수한마을로 개칭되었으며,
지금도 깊은 산중에서 내려오는 물과 암반 속에서
솟아오르는 샘물은 장수촌의 비결이 아닐 수 없다.
한떄는 여순반란사건(1948년) 당시 지리산에 은거했던
빨치산의 소행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던 마을이었지만,
역사의 소용돌이를 헤쳐오면서, 특히 1960년대 새마을사업 등으로
마을을 재건하여 이제는 지리산 둘레길 거점마을로서
방문객들에게 많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있다.
조상들의 피땀 어린 정성을 감사하면서 후손들에게
아름답고 소중한 마을유산으로 물려주겠다는 뜻을 여기에 담는다.
내가 만든 나의 삶,
뒤에는 자그마한 연못이 있으며,
만국기와 막걸리통이 의미하는 뜻은 무엇일까?
돌아본 수한마을
광의면방광리교차로,
성삼재도로라 부르는 지방도 861호선을 건너게 되며,
오미 11.4km · 방광 0.9km를 가리키고(14:41)
용전마을(14:44)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 방광(放光)마을 표지석,
오미 11.6km · 방광 0.7km를 가리키고(14:45)
종석대가 또다시 들어오고
느티나무,
오미 11.8km · 방광 0.5km를 가리키고(14:47)
방광정미소
방광마을엔 느티나무 보호수가 2그루 있는데,
둘 다 수령 500년 · 수고 15m로 1982년 12월 3일 보호수로 지정되었으며,
나무둘레는 각각 4m와 4.7m라 하고
방광마을회관(14:52)
방광마을 유래,
문헌기록이 없어 확실치는 않지만 828년(신라 흥덕왕 3년)
천은사를 창건할 당시 주변에 자연스럽게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1798년 둔전리 훈포로 불리다가,
1914년 광의면으로 합병되면서 방광(放光)마을이라 개칭되었다.
구전에 의하면 판관이 살았다 하여 판관마을이라 불렀으나,
판관이 변형되어 <판괭이>로 바뀌고 다시 방광으로 개칭되었다.
마을에는 마을을 수호하는 500년 된 3그루의 보호수,
마을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며 매년 당산제를 모시는 제단,
마을 뒤에 자리한 마을 수호 지킴이바위(소원바위),
마을 중앙에 있는 아버지 감나무(150년)가 있는데,
이는 마을을 수호하는 3대 지킴이로서 마을을 수호하고 있다.
2005년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으로 구축된 참새미마을 계곡쉼터,
황토한옥펜션, 친환경농산물가공공장,
도농교류활성화센터는 마을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소원바위
소원바위,
방광권역마을의 소원바위는 본래 계곡에 자리 잡고 있던 것으로서,
무당들이 지연의 신비스런 힘이 있다고 하여 굿을 하던 바위 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막에 있는 문명은 척박한 땅보다
하늘을 더 숭배하였기에 절대자를 기다렸으나,
우리 민족은 풍요로운 땅에서 살았기에 하늘 뿐만 아니라
땅의 온갖 생명과 물질들에 대해서도 자연으로서 존중하고 대우하였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살고 그들 저마다가 가지고 있는 모습들을 경이롭게 바라봤는데,
아마도 수억 살을 살면서 꺠지지 않고 매끄럽게 다듬어진
이 바위에게도 모종의 경외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방광전통마을숲,
이 마을숲은 방광마을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서려 있는 곳으로,
훼손 · 소멸되고 있는 숲을 본래의 모습으로 복원하여
산림문화유산으로 계승시키고, 지역 주민들과 상생하여,
도시민과 화합할 수 있는
산림문화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복원한 숲입니다.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 방광마을 참새미 계곡쉼터,
천은사삼거리에서 지방도 861호선에 합류하는 광의철쭉동산로가 지나고,
천은천변에는 참새미골 캠핑장이 자리 잡고 있으며,
제16차이자 제17구간 지리산 둘레길은 여기서 이제 그만,
쌀쌀한 날씨가 갈수록 포근해지는 바람에 좀은 수월했다고나,
제17차이자 제18구간 지리산 둘레길은 1월 22일(화요일)에 있을 예정이요,
오미 12.3km · 산동 13.0km를 가리키고(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