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하는 백두대간(제28구간 추풍령에서 우두령까지)
* 날 짜 : 2018년 1월 14일(일요일)
* 날 씨 : 맑음
* 산 행 지 : 추풍령 - 눌의산 - 가성산 - 괘방령 - 여시골산 - 황악산 - 형제봉 - 여정봉 - 삼성산 - 우두령
* 산행거리 : 23.74km(대간거리 23.74km + 접근거리 0km)
* 추풍령 – 1.31km – 눌의산 등산안내도 - 2.30km – 눌의산 – 1.83km – 장군봉 – 1.20km -
가성산 - 4.25km - 괘방령 - 1.35km - 여시골산 - 1.60km - 운수봉 - 2.60km - 황악산 -
- 1.35km - 형제봉 - 1.50km - 바람재 - 0.85km - 여정봉 - 1.30km - 삼성산 - 2.30km -
우두령 = 23.74km
* 누적 대간거리 : 561.25km, 누적 접근거리 : 38.0km
* 산행시간 : 9시간 25분(운행시간 8시간 25분 + 휴식시간 1시간 00분)
* 산행속도 : 약간 빠른 걸음
* 산행인원 : 28명(진주비경마운틴클럽 회원들과)
* 산행일정
07:50 추풍령(221m)
08:15 눌의산 등산안내도
09:14 - 09:18 눌의산(743.3m)
09:47 장군봉(627m)
10:17 - 10:20 가성산(716m)
11:28 - 12:00 괘방령(300m)
12:40 - 12:43 여시골산(620m)
12:53 여시굴
13:15 - 13:18 운수봉(680m)
13:23 직지사 갈림길 안부
14:32 - 14:37 황악산(△ 영동 23, 1111.4m)
14:56 - 14:59 형제봉(1022m)
15:09 신선봉 갈림길
15:24 - 15:28 바람재(810m)
16:00 여정봉(1030m)
16:36 - 16:39 삼성산(△ 영동 314, 985.6m)
17:15 우두령(720m)
추풍령육교 부근에 위치한 영동군 추풍령면 추풍령리 추풍령(秋風嶺) 표지석,
제24회 서울올림픽(1988.9.17 - 10.2) 성화봉송 기념으로 영동군에서 세운 것으로,
'추풍령'(전범성 작사, 백영호 작곡, 남상규 노래)이란 대중가요 가사가 적혀 있기도,
1991년 7월 1일 영동군 황금면에서 추풍령면으로 바뀌었다고 하며,
제28구간은 추풍령에서 눌의산 - 장군봉 - 가성산 - 괘방령 - 여시골산 -
운수봉 - 황악산 - 형제봉 - 바람재 - 여정봉 - 삼성산을 지나,
김천시 구성면 마산리와 영동군 상촌면 흥덕리를 잇는 지방도 901호선 상촌로가 지나고,
우두재 또는 질매재라고도 부르는 우두령(牛頭嶺, 720m)으로 내려선다는데,
며칠 동안 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했던 폭설과 한파가 물러가고,
마치 해동(解凍)이라도 한 것처럼 따뜻해서 좋기만,
제27구간에서 비 때문에 가지 못한 추풍령에서 괘방령이 10.89km요,
제28구간 괘방령에서 우두령까지 12.85km를 보태면 23.74km가 되는데,
낮이 짧은 한겨울치곤 꽤 먼 거리가 아닐까 하는,
그래서 새벽녘에 진주를 나섰다마는,
가면 가는 게 산이 아니던가?(07:50, 221m)
추풍령 표지석에서 200m 가까이 갔을까,
추풍령 삼거리 못미처 추풍령역급수탑공원 700m를 가리키는 쪽으로
눌의산이 들어오고
경부선 철도 아래 대평지하차도로 들어서고
대평지하차도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경부선 철도
경부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자마자 산줄기로 붙고
경부고속도로
추풍령(秋風嶺),
추풍령은 충청북도 추풍령면과 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해발고도는 221m이다.
추풍령은 예로부터 영남지방과 중부지방을 잇는 핵심지역이었으나,
영남대로로 일컬어지는 문경새재에 비해 규모가 작은 편이었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에 조성된 경부선철도로 인해
문경새재와 죽령, 이화령으 모든 물류가 모이게 되었으며,
이후 낮은 고도와 완만한 경사로 인해 경부고속국도와 국도
등이 모두 통과하는 교통의 요지라 할 수 있다.
조선시대에 이곳을 지나는 유생들 중 일부는 추풍령을 넘으면
'추풍낙엽'처럼 낙방한다 하여 괘방령으로 넘는 경우가 있었다.
금강과 낙동강의 분수계 역할을 하고 있는 중요한 지역이나,
완만한 지형적인 특성상 각종 도로와 휴게소 등으로 인해
1km 이상의 마루금이 단절된 지역으로
마루금과 실제 종주노선이 상이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눌의산이 어서 오라 하고
추풍령 눌의산 등산안내도,
눌의산 2.2km를 가리키고(08:15)
눌의(訥誼)산 가는 길,
안전산행을 기원하면서 김천시 봉산면에서 설치한 거고
눌의산 0.8km · 추풍령 2.1km를 가리키고(08:44)
한바탕 가풀막을 치올라 헬기장을 지나는데,
이제 눌의산이 멀지 않은 듯(09:09)
눌의산(訥誼山),
영동군 추풍령면 추풍령리와 김천시 봉산면 광천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그전에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었다고 하여 봉화산이라고도 부른다고,
2011년 김천산꾼들이 세운 정상석과 삼각점(영동 22)이 자리 잡고 있으며,
숨을 고르고 흔적도 남기기도 하면서 잠깐이나마 머물 수밖에는,
서두른다고 빨리 가는 것도 아닌데(09:14 - 09:18, 743.3m)
눌의산 삼각점(영동 22)
본 장비는 생태계조사용 국가재산이며
훼손 및 무단 이동 시 관련 법에 의해 처벌받습니다.
장비의 이동 시 위치가 추적될 수 있습니다.
국립생태원 생태복원연구팀
바위지대로 이루어진 663m봉인 듯,
왼쪽으로 살짝 돌아 내려서고(09:31)
장군봉(將軍峰) 아닌 장군봉(長君峰),
빼곡한 신갈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봉우리인데,
정상석이 있는 것도 아니기에,
자칫하면 모르고 그냥 지나치기 쉬울 듯,
높이가 606m 또는 627m로 나오는데,
어느 게 맞는 건지?(09:47, 627m)
그전엔 부산낙동산악회의 깔끔한 표지기가 있었다는데
바위지대를 지나자마자 가성산 정상이고
가성산(柯城山),
영동군 추풍령면 옥전리와 김천시 봉산면 신암리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정상부는 콘크리트 헬기장이 차지하고 있으며,
산중턱에 있는 산성이 신암리에서 볼 때
마을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라던가?(10:17 - 10:20, 716m)
옛고개 사거리,
김천시 봉산면 신암리와 영동군 매곡면 어촌리를 잇던 고개였지만,
오가는 이들의 발길이 끊긴 지도 꽤 오래된 듯?(11:03)
괘방령(掛榜嶺),
영동군 매곡면 어촌리와 김천시 대항면 복전리를 잇는 지방도 906호선 괘방령로가 지나며,
작점고개에서 나선 제27구간에서 여기까지 왔어야 했건만,
겨울비로 인하여 점심을 먹은 추풍령에서 접을 수밖에 없었는데,
여태까진 덤이었고 이제부터가 진짜배기라고나 할까,
비경마운틴 버스로 싣고 온 점심을 논바닥에서 먹고 우루령으로,
이제 우두령까진 12.85km가 남았다던가?
가성산 3700m · 황악산 5700m · 여시골산 1500m를 가리키고(11:28 - 12:00, 300m)
괘방령(掛榜嶺),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과 충청북도 영동군 매곡면을 잇는 고갯길로,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에는 괘방령(掛榜嶺)으로,
산경표(山經表)에서는 계방산(桂榜山)으로 기록하고 있다.
추풍령이 주로 관로(官路)라고 하면,
괘방령은 상로(商路)라고 할 수 있었다.
바람재에서 추풍령 구간은 백두대간 생태복원의 핵심지인 바람재,
한반도의 중심이라고 일컬어지는 황악산, 여우가 자주 출몰했다는 여시골산,
장원급제를 바라는 이들의 통행로인 괘방령,
우리나라 교통의 요지인 추풍령으로 연결되는 구간이다.
백두산의 웅장한 흐름이 속리산을 지나 점차 완만해지고
추풍령에 이르기까지 비산비야(非山非野) 지역을 이루다가,
이곳 괘방령을 지나 다시 황악산과 삼도봉, 남덕유산으로 이어지는
웅장한 산세의 시작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괘방령(掛榜嶺),
이곳은 충북과 경북의 경계지역으로 조선시대부터 괘방령(掛榜嶺)이라 불리고 있다.
괘방령이라는 지명은 조선시대 때 이 고개를 넘어 과거를 보러 가면
급제(及第)를 알리는 방(榜)에 붙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인근의 추풍령(秋風嶺)이 국가업무 수행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관로(官路)였다면,
괘방령은 과거시험 보러 다니던 선비들이 즐겨 넘던 과거(科擧)길이며,
한성과 호서에서 영남을 왕래하는 장사꾼들이 관원들의 간섭을 피해 다니던 상로(商路)로서,
추풍령 못지 않은 큰 길이었다.
또한 이곳은 임진왜란 때 박이룡(朴以龍) 장군이
왜군을 상대로 격렬한 전투를 벌여 승전을 거둔 격전지로서,
북쪽으로 1km 떨어진 도로변에는 장군의 공을 기리기 위해 지은 황의사(黃義祠)라는 사당이 있다.
비록 이곳이 해발 300m의 낮은 고개이지만,
민족정기의 상징인 백두대간의 정기(精氣)가 잠시 숨을 고르다
황학산(黃鶴山)으로 다시 힘차게 뻗어 오르는 곳이며,
금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이기도 하여
북쪽으로 흐르면 금강으로,
남쪽으로 흐르면 낙동강으로 흘러가는 지리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다.
괘방령에서 바라본 가야 할 여시골산
돌아본 가성산
여시골산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산길이 시작되는데,
여시골산 730m · 황악산 4930m · 괘방령 770m를 가리키고(12:15)
여시골산으로 숨가쁘게 올라가는데,
한 무리의 산꾼들이 내려오면서 엇갈릴 즈음,
인사를 주고받으면서 우연히 여달사 나무1과 마주치는데,
어찌나 반갑고 좋든지 도저히 그냥 갈 수 없잖아,
덕담을 나누고 흔적도 남기면서 산꾼의 정을 나눌 수밖에는,
산꾼들은 언제 어디서든 산에서 만나게 된다는 평범한 진리,
백두대간 길에서 다시 한 번 실감했다고나 할까?
한동안 이어지는 가풀막으로 올라선 여시골산,
영동군 매곡면 어촌리와 김천시 봉산면 향천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예로부터 여우가 많이 살아서 여시골이라 불린 골짜기 배후에 있는 산이어서 붙은 이름이요,
운수봉 1600m · 황악산 4200m · 괘방령 1500m · 가성산 5200m를 가리키고(12:40 - 12:43, 620m)
여시굴,
이곳은 여시골산의 대표적인 여우굴(여시굴)로서
예로부터 여우가 많이 출몰하여 여시 골짜기라 알려졌으며,
그로 인해 여시골산이라고 불려진다.(12:53)
여시굴
운수봉(雲水峰),
그전엔 김천산꾼들이 세운 운수봉(680m)이란 정상석이 있었다는데,
그 자리엔 자그마한 돌탑이 자리 잡고 있을 뿐이요,
그 높이가 680m 또는 668m와 740m로 되어 있는 곳도 있는데,
어느 것 하나로 통일을 시킬 순 없는 걸까,
황악산 2600m · 바람재 4800m · 여시골산 1600m · 괘방령 3100m를 가리키고(13:15 - 13:18, 680m)
운수봉(雲水峰),
운수봉은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代項面)과
충청북도 영동군 매곡면(梅谷面) 경계에 있는 산으로,
국토지리정보원에는 천덕산(天德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김천의 대표 명산인 황악산(黃嶽山, 1111m)을 이루는 비로봉(毘盧峰, 1111m),
신선봉(神仙峰, 944m), 백운봉(白雲峰, 770m), 운수봉(雲水峰, 740m) 등
고봉 중 하나로서 백두대간의 한 줄기이다.
운수봉은 직지사(直指寺)의 부속 암사인 운수암(雲水庵)의 북쪽 봉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직지사(直指寺)가 있는 능여계곡의 행정구역인
대항면 운수리(雲水里)와도 관련이 되어 있다.
운수봉(雲水峰)은 언제나 구름이 머물고
골짜기에 물이 흐르는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운수봉 정상부의 요상하게 생긴 나무
직지사 갈림길 안부,
황악산 2260m라며 쉬었다 가라지만 그냥 갈 수밖에는,
아직도 갈 길은 멀기만 한데,
이정표는 직지사 0.7km · 황악산 2.3km · 여시골산은 방향만 가리키고(13:23)
백두대간 등산로 정비작업이 진행 중인 듯
황악산 1580m를 가리키지만,
이정표는 황악산 1.7km · 직지사 1.3km라는 걸,
이정표는 참고만 할 뿐 너무 믿지는 말라던가?(13:42)
황악산 1.4km · 직지사 1.6km를 가리키고(13:50)
황악산 1070m를 가리키고(13:58)
황악산 1.1km · 직지사 1.9km를 가리키고(14:03)
누가 이런 깜찍한 눈사람을 만들었을까?
황악산 610m를 가리키는 쉼터,
그렇다고 앉아서 쉴 수야,
남자는 서야 대접을 받는다는데(14:14)
황악산 0.5km · 직지사 2.5km를 가리키고(14:20)
곤천산 갈림길인 황악산 헬기장,
직지사 2.9km · 바람재 2.3km · 곤천산 1.8km라는데,
곤천산(坤天山, 1,032m)이 아닌 바람재를 가리키는 쪽으로,
이제 황악산 정상이 바로 코앞이고
황악산(黃岳山) 정상인 비로봉(毘盧峰),
영동군 매곡면 어촌리와 상촌면 궁촌리 및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예로부터 학(鶴)이 많이 찾아와 황학산(黃鶴山)이라 부르기도 했으며,
속리산에서 황악산에 이르기까지 1,000m를 넘는 산이 하나도 없다가,
황학산에서 다시 1,000m대로 솟구치면서 덕유산과 지리산으로 이어주는,
김천시 북서부에서 가장 높고 이 일대를 상징하는 산이라고나 할까?(14:32 - 14:37, 1111.4m)
황악산은 추풍령에서 삼도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으로
비로봉(1111m), 신선봉(944m), 백운봉(770m), 운수봉(740m)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줄기 중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큰 산 악(岳)에 한반도의 중심에 위치한다 하여
다섯 방위를 상징하는 오방색(五方色)의 중앙을 가리키는
황(黃)자를 딴 것으로 황악산(黃岳山)이라 하며,
정상에 오르면 하는 일들이 거침없이 성공하는 길상지지(吉祥之地)의 산이다.
2013. 8. 20.
김천시장
황악산 삼각점(영동 23)
황악산(黃岳山),
황악산(1,111m)은 충청북도 영동군 매곡면 어촌리와 상촌면 궁촌리,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추풍령에서 삼도봉으로 이어지는 웅장한 산줄기의 시작점이다.
높은 산임에도 석산(石山)이 아니라 토산(土山)이어서
흙의 의미를 담은 황(黃)을 써서 황학산(黃鶴山)이라고 하였다.
황악산은 주봉인 비로봉(1,111m)과 함께
백운봉(777m), 신선봉(944m), 운수봉(740m)이 있으며,
천룡대로부터 펼쳐지는 능여(能如)계곡은 황악산의 대표적인 계곡이다.
추풍령과 괘방령을 지나 다시 웅장한 백두대간의 산세를 보이는 곳이며,
신라 눌지왕 2년(418)에 창건하여 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가 있으며,
영동군 매곡면 지역에도 많은 사찰의 유적지가 있다.
그전엔 직지사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었던 듯
형제봉(兄弟峰),
직지사 3.6km · 황악산 0.6km · 바람재 1.5km를 가리키고(14:56 - 14:59, 1022m)
형제봉(兄弟峰),
형제봉(兄弟峰)은 약 300m 거리를 두고 남북으로 우뚝 솟은 두 개의 봉우리가
마치 우애 깊은 형제의 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붙인 이름으로
북쪽의 봉우리는 높이 1,022m로 행정 구역상 영동군에 속하고,
남쪽의 봉우리는 높이 약 1,010m로 행정 구역상 김천시에 속해 있다.
형제봉은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나와 수도산(修道山)과 가야산(伽倻山) 등을
이루는 산줄기인 수도지맥에서 갈라진 작은 산줄기로,
수도산과 가야산 중간에 있는 석항령(石項嶺) 부근에서 북쪽으로 뻗은 산줄기가
형제봉을 거쳐 성주군 독용산(禿用山)으로 이어진다.
형제봉 정상부 일대의 식생은 침엽수가 매우 우세하게 나타나며,
비탈면 하단은 참나무 등의 활엽수와 침엽수가 혼재된 혼합림을 이루고 있으며,
형제봉 일대는 1,000m이상의 고봉이 이어져 도로나 마을 등 인위적인 토지 이용이
거의 없어 자연생태의 지형및 생태환경이 비교적 잘 보존된 곳이다.
멀리 민주지산 일대가 보이는 듯
119 산악구급함이 비치된 신선봉(935m) 갈림길,
황악산 1.4km · 바람재 0.7km · 신선봉 1.4km를 가리키고(15:09)
바람재,
바람재 정상 0.7km · 황악산 정상 2.3km를 가리키고(15:24 - 15:28, 810m)
과거엔 주한미군이 주둔했다는 바람재,
황폐해진 바람재 일대의 훼손지를 복원하는 중이라고
바람재(풍령, 風嶺),
바람재는 예전부터 바람이 세차게 불어 풍령이라고도 일컬어지는 곳으로,
산의 모습이 소의 머리를 닮았다는 우두령과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가는 영남 유생들이 추풍낙엽처럼 낙방한다는
속설이 있는 추풍령 대신에 주로 이용했다는 괘방령을 잇는 연결지점이다.
바람재에서 괘방령을 잇는 구간에는 여우가 많이 출몰하였다는 여시골산과
속리산을 지나 낮은 구릉성 산지를 이루는 백두대간이
다시 웅장한 산세를 이루기 시작하는 황악산이 있으며,
황악산 자락에는 신라 눌지왕 2년(418)에 창건된 직지사가 위치해 있다.
또한 바람재 지역은 백두대간 마루금을 단절하고 있던
폐군사시설물을 2010년 철거하고 지형 및 식생 복원한 지역으로
백두대간 생태복원에 있어 매우 중요한 장소이다.
지나온 산줄기
바람재 정상 일대의 백두대간 훼손지 복원사업 안내판
바람재 정상 부근의 이정표,
바람재 600m · 황악산 2800km · 우두령 4200m를 가리키고(15:50)
여정봉(旅程峰),
우두령 4400m · 황악산 3000m · 괘방령 8400m를 가리키고(16:00, 1030m)
여정봉(旅程峰),
여정봉은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代項面)과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上村面) 경계에 있는 산으로,
국토지리정보원에는 여정봉(旅程峰, 1030m)으로 표기되어 있다.
김천을 대표하는 황악산(黃嶽山, 1111m)과 삼성산(三聖山, 986m) 사이에
위치한 산으로서 백두대간의 한 줄기이다.
직지사(直指寺) 부속 암자인 삼성암(三聖庵) 뒤에 위치하고 있으나,
삼성암(三聖庵)으로 올라가는 정상적인 루트가 없어 등산객들은
바람재 등 백두대간 마루금 등산로를 이용하여 정상을 지나간다.
명칭에 대한 특별한 유래는 없으나 "황악산을 가는 도중의 봉우리"
또는 "여행을 하는 노정 봉우리" 등으로 여정봉(旅程峰)이라
불려지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 있다.
쉼터 이정표,
우두령 3600m · 바람재 1200m · 황악산 2400m를 가리키고(16:07)
우두령 2900m · 바람재 2000m · 황악산 4200m를 가리키고(16:24)
제28구간에선 마지막 봉우리인 삼성산(三聖山),
직지사(直指寺) 부속 암자인 삼성암(三聖庵)의 남쪽에 위치한 산으로,
삼성산의 남동쪽에는 천불사가 자리 잡고 있으며,
우두령 2300m · 바람재 2500m · 황악산 4700m를 가리키고(16:36 - 16:39, 985.6m)
삼성산 정상부,
김천산꾼들이 세운 아담한 정상석과 삼각점(영동 314)이 있지만,
숲에 가려 별다른 조망은 없는 듯하고
돌아본 삼성산
쉼터 이정표,
우두령 1200m · 바람재 3600m · 황악산 5800m를 가리키고(16:58)
우두령 동물이동통로 갈림길,
이제 우두령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은데,
등산객 출입금지라는데 굳이 그리로 갈 필요는 없을 듯,
바람재 4800m · 황악산 7000m · 삼도봉 10km를 가리키고(17:14)
우두령 이정표,
황악산 7km · 삼도봉 10km를 가리키고
우두령(牛頭嶺),
우두령은 일명 우두재라고 하고
산의 능선부 모양이 소의 머리를 닮아 우두령이라고 부른다.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과 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을 연결하는 고개로서,
김천의 외곽지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영동군 상촌면으로 장을 보러 다녔다고도 한다.
과거 우두령은 황악산, 삼도봉, 석기봉, 민주지산 등
높은 산들이 주위를 둘러싸고 있어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는 오지였기 때문에,
고려 말 왜구의 노략질과 임진왜란,
한국전쟁 당시에도 많은 사람들의 은신처가 된 곳이기도 하다.
특히 임진왜란 초기 왜군이 거창을 거쳐 전라도로 진입하려던 당시
의병장 김면(金沔)이 2,000여 명의 의병을 매복시켜 1,500여 명의
왜군을 크게 무찔러 전라도 곡창지대를 지키는데 크게 일조하였으며,
한국전쟁 당시에는 빨치산들이 활동하던 지역이기도 하였다.
우두령(牛頭嶺),
백두대간은 국토의 등줄기로 남북을 잇는 대동맥이며,
자연 생태계의 핵심 축을 이루는 생물 다양성의 보고이다.
이곳은 720m 높이에 있으며, 북쪽은 황악산, 남쪽은 민주지산이 위치하고,
경북 김천시와 충북 영동군은 연결하는 분수령으로
낙동강과 금강수계의 발원지다.
우두령은 우등령(소의 등)이 구전(口傳)되어 변했다고 전하며
질매재로도 불리우고 있다.
산은 우리의 삶의 터전이고 바탕이며 생명의 원천으로,
백두대간을 영원히 보존하고 아끼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곳에 백두대간표지석을 세운다.
2006년10월20일
중부지방산림청 보은국유림관리소
우두재 또는 질매재라고도 부르는 우두령(牛頭嶺, 720m),
산의 능선부 모양이 소의 머리를 닮아 우두령이라 부르며,
김천시 구성면 마산리와 영동군 상촌면 흥덕리를 잇는 지방도 901호선 상촌로가 지나고,
김천의 외곽지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영동군 상촌면으로 장을 보러 다녔던 고개라는데,
제29구간은 우두령에서 석교산 - 밀목령 - 삼마골재 - 삼도봉 - 박석산 - 백수리산을 지나,
가목마을에 있는 고개라 가목령이라고도 부르는 부항령(釜項嶺, 680m)까지 나아가,
김천시 부항면 어전리와 무주군 무풍면 금평리를 잇는 지방도 1089호선
어전로와 탄평로가 만나는 삼도봉터널의 김천 쪽으로 내려선다고,
지리산 천왕봉까지 쭉,
백두대간이 끝나는 그날까지!!!(17:15, 72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