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마산합포구 적석산과 가나무봉 잇고 제자리로
* 날 짜: 2011년 1월 23일(일요일)
* 날 씨: 흐림
* 산 행 지: 변씨성구사 - 국수봉 - 적석산 - 깃대봉 - 변씨성구사
* 산행거리: 약 8km 안팎
* 산행시간: 3시간 7분(운행시간 2시간 35분 + 휴식시간 32분)
* 산행속도: 약간 빠른 걸음
* 산행인원: 1명(나 홀로)
함안 가야읍에서 있은 초등학교 동창의 아들 결혼식에 가, 오랜만에 만난 꼬치친구들과 얘기꽃을
피우다 뿔뿔이 제 갈 길로 가고 나니, 갈 때와 마찬가지로 나 홀로가 되어 나선 김에 가벼운
산행을 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여항산(770m)을 가오리까 광려산(752m)으로 갈까 하다, 이도 저도 아닌 엉뚱한 적석산(497m)을
골라잡습니다.
두 산은 고향 동네와 가까워 언제든지 갈 수 있지만, 적석산은 가 본지가 꽤 되어 진주로
돌아가는 길에 들르기로 한 겁니다.
온천지구로 제법 소문난 창원 마산합포구 진전면 양촌리와, 국도 제2호선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진전면 일암리 소재 변씨성구사(卞氏誠久詞)가 오늘 산행의 기준점입니다.
변씨성구사에서 국수봉과 적석산을 거쳐, 가나무봉 산줄기를 타고 제자리로 돌아오는 원점산행
입니다.
변씨성구사는 변 씨 삼현을 모신 사당으로, 삼현(三賢)이라함은 이성계의 조선 개국에 반대하며
황해도 개풍군 광덕산 두문동에 들어가 두문불출(杜門不出) 하며 절의를 지킨 72현의 한 분인
변빈 선생,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공을 세우고 순국한 변연수 장군과 그의 아들 변립을
일컫는다고 합니다.
변씨성구사 입구 표지석과 하마비(下馬碑) 사이로 난 길로 들어가, 곧이어 산자락으로 올라붙으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이미 오후 2시가 넘어 남은 낮 시간이 많지 않아 좀 빠르게 가고픈데, 마음만 그럴 뿐 몸이
따라주질 못해 생각만큼의 속도는 나오질 않습니다.
밤 드니도록 마시고 놀 땐 좋았지만, 그게 결국은 발목을 잡는 셈입니다.
비스듬한 길이 차츰차츰 가팔라지는가 싶더니, 때맞추어 이마엔 땀방울이 맺힙니다.
흐린 날씨에다 제법 쌀쌀한 편인데도 벌써부터 땀이라니, 이거야 정말 고생깨나 하게 생겼습니다.
산행에 들어간 지 20분이 채 되지 않아,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전망대로 올라섭니다.
온천이 자리 잡은 양촌리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며, 4차선으로 새로이 단장한 국도 제2호선이
시원해 보입니다.
산불감시원과 이런저런 얘길 나누며 땀을 식힙니다.
고향의 큰형님도 20년 넘게 산불감시원을 하고 있어서인지, 빨간 모자의 산불감시원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 하는가 봅니다.
길지 않은 한겨울 낮이지만, 5분을 넘게 쓰고도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이어지는 가풀막은 5분쯤 뒤 무덤 하날 지나자 비로소 숨을 고르게 하며, 3분 정도 더 가 조망이
활짝 열리는 전망대봉(372m)에 다다릅니다.
남해 바다의 올망졸망한 섬들이 뿌옇게 들어오며, 양촌마을 뒤에 숨은 인성산(644m)도 고개를
빠끔히 내밀며 틈을 내어 한 번 오랍니다.
그러마고 대답은 해주지만, 그때가 언제일지는 나로서도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오라는 데도 많고 가야 할 곳도 많은데, 틈을 내는 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전망대에서 솔가리를 밟고서 2분 정도면 펑퍼짐한 안부에서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열리니,
골짝을 타고 적석교와 변씨성구사 부근으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오르내림이 별로 없는 능선을 따라 가면 잠깐이지만 임도와 나란히 가며, 임도와 좀 멀어지는가
싶더니 391m봉으로 올라섭니다.
소나무가 정상을 차지한 평범한 봉우리로, 조망이 좋은 편은 아니나 적석산 꼭대기 부분이 얼핏
들어오긴 합니다.
4분쯤 뒤 주능선으로 오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적석산은 당연히 반질반질한 오른쪽입니다.
왼쪽 산줄기는 고성터널로 이어지나, 오가는 이가 거의 없는지 꽤 묵어 보입니다.
주능선을 따른 지 3분 만에 옥수골 갈림길이 나오니, 고성 회화면 삼덕저수지 위 옥산기도원으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적석산 정상과는 0.9km 떨어진 곳입니다.
잠시 뒤 봉우리를 피해가는 우회로가 있지만, 못 본 척 하고 그대로 나아가 큰 바위가 낮게
깔린 433m봉으로 올라섭니다.
조망이 활짝 열려 눈이 즐거우니, 덩달아 기분까지 좋아집니다.
지나온 산줄기는 말할 것도 없고, 인성산과 서북산(738.3m), 여항산(770m) 등이 차례차례
들어오며, 진전면 여양리와 여항산의 길목인 대정 일대의 너른 들이 길게 펼쳐집니다.
5분쯤 뒤 정상과 마주보는 국수봉(475m)에 닿으니, 수십 길 벼랑으로 된 쉼터로 당항포 앞바다가
빤히 보입니다.
요상하게 생긴 소나무 두 그루가 눈길과 손길을 끌며, 잠깐 깔깔한 목을 축이며 원기를 보충합니다.
거의 정상으로 돌아온 몸 상태임을 느끼며, 국수봉을 뒤로 하고 정상으로 떠납니다.
널따란 바위 위 앙증맞은 작은 돌탑 두 개를 지나, 119 긴급신고 마산 7 - 나 지점(쉼터바위)
고개에 닿습니다.
쉼터바위는 온 쪽으로 조금만 가면 있는, 넓고 높은 바위를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옥수암과 도솔암 갈림길이 좌우로 있으며, 두 길은 각각 옥수골(삼덕)저수지와 일암저수지로
이어집니다.
계단과 바위를 이어타고, 마침내 적석산 정상(497m)으로 올라섭니다.
적석산(積石山)은 적산(積山)이라고도 하며, 시루떡 같은 널따란 돌을 차곡차곡 쌓은 형상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1995년 1월 1일 마산만보산악회에서 세운 아담한 정상석이 있으며, 한 무리의 까마귀 떼들이
고공비행을 하며 오랜만에 찾은 날 반깁니다.
한때는 몸에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30만 원이나 한 적도 있었지만, 그 대신 멸종 위기의 혹독한
시련을 겪기도 했던 곡절 있는 새입니다.
까치와는 대조적으로 밉상꾸러기였는데, 까치의 인기가 시들해져도 까마귀는 그냥 그 자리에
있을 뿐입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사방팔방 막힘이 없는 편이지만, 오늘따라 흐린 날씨 탓에 그렇게 뚜렷하지는
않아 아쉽습니다.
당항포 앞바다와 거류산(572m), 뒤에 숨어 고개만 내민 벽방산(650.6m)이 보이는가 하면,
서북산, 인성산, 여항산 등 주변의 높고 낮은 산들이 앞 다투어 들어옵니다.
시간이 빠듯하여 오래 머물진 못하고, 100m 남짓 떨어진 구름다리 쪽으로 다가갑니다.
암봉과 암봉을 잇는 구름다리는 2005년 말 마산시에서 만들었다는데, 길이 52.5m·높이 35m·
너비 1.2m의 아름다운 현수교로 조금 흔들리는 재미가 있어 더욱더 좋습니다.
적석산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은 셈입니다.
예전엔 밧줄과 수직으로 된 사다리를 타고 오르내리느라 애를 먹었는데, 구름다리를 놓고 나니
편하기도 하고 밀리지도 않아 더더욱 좋습니다.
2분쯤 뒤 통천문을 지납니다.
크고 작은 바위가 뒤엉켜 꺾어지며 생긴 것으로, 위에서 보면 개구멍 같아 더러는
개구멍바위라고도 하며, 아래서는 할머니가 허리를 굽히고 있는 모습이라 하여 할머니바위라고도
한답니다.
통천문을 지나자 얼마 안 가 적석암 갈림길이 나오니, 정상 0.2km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있는
곳입니다.
우회로가 나오지만 못 본 척 하고, 능선을 따라 칼봉(475m)으로 올라섭니다.
여러 개의 큰 바위로 이루어진 칼봉, 지나온 국수봉과 같은 높이로 적석산의 한 축을 이루는
암봉입니다.
하고 많은 바위가 자태를 뽐내지만, 그 중의 으뜸은 수직으로 된 납작한 문바위 몫입니다.
바위 사이로 한 명이 겨우 지날 수 있습니다.
칼봉을 오르지 않고 지름길로 우회하면, 빠른 것 보다 더한 손해를 볼 수도 있단 생각이 듭니다.
우회로와 다시 만나 조금 내려서니, 소나무 숲과 어우러진 마당바위 쉼터가 나옵니다.
쉬어가라며 옷깃을 당기지만, 그럴만한 여유가 없어 완곡히 거절합니다.
고속도로와도 같은 길을 좀 더 내려서니, 일암저수지로 이어지는 길이 열립니다.
도솔암과 연계하여 일암저수지에서 원점회귀를 하며, 적석산을 오르내리는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 길입니다.
일암저수지 1.2km·적석산 정상 1.2km로 이정표 기준 중간지점이며, 나무평상이 몇 개 있어
쉼터를 제공합니다.
몇몇이 앉아 쉬는 모습이 보이지만, 구만면 쪽을 가리키는 능선을 따라 그대로 밀고 나갑니다.
3분쯤 뒤 이정표(정상 1.47km)가 있는 곳에서, 다시 한 번 일암저수지 쪽 갈림길이 나옵니다.
조금 뒤 옥수골로 이어지는 갈림길(정상 1.77km)을 지나고, 이어서 절개지를 내려서니
음나무재 사거리입니다.
일암저수지와 고성 구만면을 잇는 임도가 지나며, 임도를 쭉 타고 가 선동치에 다다릅니다.
고갯마루에서 좌우로 낙남정맥 길이 열리며, 구만면 쪽에 지은 지 얼마 안 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끈따끈한 집 한 채가 있습니다.
그 흔한 개 짖는 소리도 없는 걸로 봐, 아직은 사람이 살고 있진 않은가봅니다.
부드러운 흙길이긴 하나 꽤 가파른 길이 적석산 일대가 보이는 전망대에 이를 때까지 이어지며,
잠깐 숨을 고르는가 싶더니 또 다시 가풀막이 가나무봉까지 이어집니다.
이미 정상으로 돌아온 몸이라 골탕을 먹이진 못하며, 오히려 오르막 타는 재미가 쏠쏠할 따름입니다.
이윽고 가나무봉이라고도 하는 528m봉으로 올라서니, 오늘 산행을 하며 밟는 최고로 높은
봉우리입니다.
진양농협인산악회에서 깃대봉(520.6m)이라 잘못 세운 정상석이 있는데, 바로 가는 낙남정맥을
20분 가까이 가면 나오는 삼각점(함안 23)이 있는 곳을 깃대봉이라 한답니다.
예전 측량을 하면서 깃대를 꽂았던 곳이라 하여 깃대봉이라 한다는데, 모르긴 해도 전국의
산 이름 가운데 가장 많은 게 깃대봉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대부분의 지도엔 520.6m로 나와 있지만,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엔 521.7m로 되어 있습니다.
가나무봉은 조망이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적석산 일대가 들어오는 등 나름대로의 볼거리를
선사하긴 합니다.
깃대봉을 들를까 말까 하다 다음으로 미루고, 적석산과 마주보는 능선을 따라 하산에 들어갑니다.
갔다 오자면 아무래도 30분 이상 걸릴 것 같은데, 너무 늦은 시각이라 그러기엔 무리라는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제법 급한 내리막을 타고 6분쯤 갔을까, 적석산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는 적석산 전망대에 닿습니다.
앞을 가리는 건 아무 것도 없어, 네댓 개로 된 적석산 정상부와 암봉을 잇는 구름다리가 잘도
보입니다.
이어서 멋지게 가지를 펼친 타박솔을 만나고, 2분쯤 뒤 큰 바위가 낮게 깔린 조망 없는 382m봉을
그냥 지나칩니다.
5분 남짓 더 갔을까, 크고 작은 바위가 제멋대로 박혀 있는 363m봉에서 조망이 살짝 열립니다.
소나무 사이로 적석산 일대가 얼핏 들어오는데, 이후 제대로 조망이 열리는 곳은 없습니다.
뒤돌아 가나무봉이 언뜻 보이는 전망대가 하나 있을 뿐입니다.
363m봉에서 1분쯤 내려서니, 반질반질한 갈림길이 나옵니다.
가나무봉을 거치는 대부분의 산행객이 이용하는 길이며, 일암저수지 조금 아래 적석산식당
부근으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잘 난 갈림길을 외면하고, 바로 가는 묵은 길을 그대로 따릅니다.
예전 몇 번 다녔을 때보다도 더 묵어 있어, 여길 오가는 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호젓한 산길을 나 홀로 가는데, 고라니 한 마리가 후다닥 달아납니다.
길섶에서 노닐다 인기척에 놀랐나본데, 본의 아니게 터줏대감에게 민폐를 끼친 셈입니다.
산에선 그들이 주인이고 난 스쳐가는 나그네일 뿐인데, 아니 간 듯이 하고자 해도 그게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닌가봅니다.
한동안 없던 바위가 다시 나오며 볼거리를 주더니, 곧이어 작은 바위 몇 개가 박혀 있는 별스런
특징도 없는 솔봉으로 올라섭니다.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입니다.
꽤 기울기가 있는 희미한 내리막을 미끄러지듯 내려가, 대밭 바로 앞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진
길을 따라 1분 만에 너른 길로 들어서니, 안땀 어귀 잘 단장된 무덤이 몇 기 있는 바로 위입니다.
무덤 옆을 지나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는 도로로 내려서고, 일암버스정류소 삼거리에서
변씨성구사 쪽 도로를 따릅니다.
바로 가는 길은 일암저수지로 이어집니다.
일암마을회관을 지나자 지나온 산줄기가 거의 다 들어오며, 적석산 정상에 걸친 구름다리가
아스라합니다.
곧이어 적석교를 지나자마자 아까 떠난 곳 변씨성구사에 닿으며, 적석산과 가나무봉을 잇고
제자리로 돌아오는 원점회귀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오랜만에 들렀지만 더러 왔던 곳이기에,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나며 어렵지 않게
동그라미를 그린 것입니다.
흐리고 추운 날씨 속에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길지 않은 산행이었지만,
산이란 언제 어딜 가도 참 좋다는 걸 다시금 되새기면서 십년지기 싼타모에 오릅니다.
그리곤 떠납니다.
가야 할 곳 내 사는 진주로!
* 산행일정
14:33 변씨성구사
14:50 - 14:56 산불감시초소
15:04 - 15:06 372m봉
15:15 391m봉
15:22 옥수골(옥산기도원) 갈림길
15:25 433m봉
15:30 - 15:34 국수봉(475m)
15:39 도솔암 - 옥수암 갈림길 고개
15:42 - 15:50 적석산
15:52 - 15:54 구름다리
15:56 통천문
15:58 적석암 갈림길
16:00 칼봉(475m)
16:08 일암저수지 갈림길(평상 쉼터)
16:12 일암저수지 갈림길
16:13 옥수골(구만) 갈림길
16:16 음나무재
16:23 - 16:26 선동치
16:40 - 16:44 가나무봉(528m)
16:55 382m봉
17:00 - 17:03 363m봉
17:16 끝 봉우리
17:31 대밭
17:33 일암버스정류소
17:40 변씨성구사
하마비
변씨성구사 입구
변씨성구사
산불감시초소
372m봉에서 인성산(뒤)
372m봉에서 남해
옥수골 갈림길
433m봉에서 대정마을
433m봉에서 여항산(왼쪽)과 서북산(오른쪽)
433m봉에서 인성산(뒤)
국수봉에서 적석산(1)
국수봉에서 적석산(2)
국수봉
이기 뭐꼬?(1)
이기 뭐꼬?(2)
나는 어떻슈?
앙증 맞은 돌탑
쉼터바위고개(1)
쉼터바위고개(2)
쉼터바위고개(3)
적석산에서 국수봉(1)
적석산에서 국수봉(2)
적석산(1)
적석산(2)
적석산(3)
적석산(4)
적석산(5)
적석산(6)
옥수골 삼덕저수지 쪽(1)
옥수골 삼덕저수지 쪽(2)
나
나
여항산과 서북산 쪽
적석산 구름다리(1)
적석산 구름다리(2)
적석산 구름다리(3)
통천문(1)
통천문(2)
적석암 갈림길
칼봉(1)
칼봉(2)
칼봉 문바위(1)
칼봉 문바위(2)
일암저수지 갈림길(1)
일암저수지 갈림길(2)
일암저수지 갈림길(3)
또 다른 일암저수지 갈림길
옥수골 갈림길
선동치 외딴집
가나무봉(1)
가나무봉(2)
가나무봉(3)
가나무봉에서 적석산
적석산 전망대에서 적석산(1)
적석산 전망대에서 적석산(2)
타박솔
363m봉에서 적석산(1)
363m봉에서 적석산(2)
가나무봉
끝 봉우리(1)
끝 봉우리(2)
일암버스정류소
일암마을 느티나무
일암마을회관 부근에서 적석산(1)
일암마을회관 부근에서 적석산(2)
일암마을회관(1)
일암마을회관(2)
372m봉
가나무봉(왼쪽) 산줄기
끝 봉우리와 안땀
변씨성구사 정로문
변씨성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