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광제산
* 날 짜 : 2017년 3월 30일(목요일)
* 날 씨 : 구름 조금
* 산 행 지 : 명석면사무소 - 208.1m봉 - 299.5m봉 - 광제산 - 299.5m봉 - 놋종기먼당 - 용산치
* 산행시간 : 5시간 55분(운행시간 4시간 44분 + 휴식시간 1시간 11분)
* 산행속도 : 약간 빠른 걸음
* 산행인원 : 1명(나 홀로)
* 산행일정
09:45 명석면사무소
09:55 체육공원(명석면사무소 - 동신아파트 갈림길)
09:58 용산사 갈림길
10:20 - 10:26 208.1m봉(△)
11:03 관지고개
11:49 - 11:54 299.5m봉(△ 삼가 311)
12:08 - 12:12 덕곡마을 갈림길
12:13 310m봉
12:20 스파랜드 갈림길
12:24 - 12:27 덕곡고개(222m)
12:48 - 13:29 광제산(420m)
13:44 덕곡고개(222m)
13:50 스파랜드 갈림길
13:57 310m봉
13:58 덕곡마을 갈림길
14:15 299.5m봉(△ 삼가 311)
14:21 송전탑(345KV 하령 T/L NO. 107)
14:28 비포장임도
14:39 콘크리트 말뚝 고개 사거리(소원사 갈림길)
14:58 - 15:10 놋종기먼당(265m)
15:19 260m봉
15:40 용산치(오미고개, 76m)
진주시 명석면사무소,
10km에 이르는 전국 제일이라는 토종 소나무 웰빙 등산로를 따라 광제산으로 올라,
되돌아서서 299.5m봉에서 명석면사무소가 아닌 진양기맥 산줄기를 타고 용산치로 내려서기로,
지난 1월 14일 홍지주차장에서 오랜만에 광제산으로 올라 집현산으로 간 적이 있지만,
명석면사무소에서 광제산으로 가는 건 언제였는지 기억조차도 나질 않는데,
전국의 야트막한 산치고 진달래가 없는 데가 있겠냐마는,
광제산 일대는 이름난 진달래 군락지이기도 하니,
지금쯤은 제철을 맞은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지 않았을까?(09:45)
명석면사무소와 동신아파트로 이어지는 길이 만나고 또 나뉘는 체육공원,
명석면사무소 0.8km·광제산 9.2km가 아니던가?(09:55)
용산사 갈림길,
명석면사무소 1km·광제산 9km를 가리키고(09:58)
광제산 1지점(10:06)
아니나다를까 활짝 핀 진달래가 반기고
광제산 2지점인 208.1m봉 쉼터,
명석면사무소 2.5km·광제산 7.5km를 가리키는데,
어느 정도 조망이 열리는 곳이기에 눈요기를 하고 가기로,
별스레 바쁠 것도 없는 백수가 아니던가?(10:20 - 10:26, 208.1m)
208.1m봉의 번호 없는 삼각점
천왕봉과 중봉을 비롯한 지리산 일대가 흐릿하게나마 들어오고
광제산과 집현산이 한눈에 쏙이고
광제산 3지점(10:33)
쉼터가 마련되어 있는 봉우리,
명석면사무소 3km·광제산 7km를 가리키고(10:40)
그전과는 많이 달라졌다고나 할까?
집현산 일대가 보이고
관지마을 갈림길인 관지고개,
명석면사무소 4km·광제산 6km를 가리키고(11:03)
춘란이라던가?
쉼터,
명석면사무소 5km·광제산 5km를 가리키는데,
그렇다면 딱 중간인 셈인가?(11:15)
광제산 4지점,
명석면사무소에서 5.5km를 온 게 아니던가?(11:22)
오리나무에도 물이 오르고
명석면사무소 6km·광제산 4km를 가리키고(11:36)
광제산 5지점,
이제 30m 남짓이면 진양기맥 산줄기와 만나는 299.5m봉이고(11:48)
진양기맥 산줄기와 만나는 299.5m봉,
명석면사무소 6.5km·광제산 3.5km를 가리키며,
현위치 표시에 스파랜드 갈림길이라 되어 있는데,
내가 보기엔 아무래도 그건 아닌 듯,
스파랜드가 아닌 용산치 갈림길이란 게 맞지 않을는지?
어디로든 서로 만나는 게 대한민국의 길이긴 하지만,
용산치에서 스파랜드까지 거리가 그 얼만데,
스파랜드 갈림길은 광제산 쪽으로 20분 이상 더 가야 하거늘,
왜 여기다 스파랜드 갈림길이라 했는지?(11:49 - 11:54, 299.5m)
299.5m봉 삼각점(삼가 311),
299.5m가 아닌 286.5m로 되어 있고
표지기 하날 남기고선 광제산으로,
이따가 다시 돌아와야 하지만
310m봉 정상부 바로 아래 덕곡마을 갈림길,
명석면사무소 8km·광제산 2km·덕곡마을 2km를 가리키고(12:08 - 12:12)
광제산이 어서 오라 하고
덕곡마을 갈림길에서 50m 남짓 올랐을까,
별다른 특징도 없는 310m봉 정상이고(12:13, 310m)
걷기 편한 토종 소나무 숲길이 이어지고
진짜배기 스파랜드 갈림길,
299.5m봉에서 22분이나 더 오지 않았던가?(12:20)
명석면 외율리와 덕곡리를 잇는 포장임도가 지나는 덕곡고개,
그전엔 광제재라고 부른 적도 있었지만,
명석면사무소 9km·광제산 1km를 가리키며,
광제산까진 쭉 오르막이 이어진다고나 할까?(12:24 - 12:27, 222m)
옛 광제재 안내문에는,
명석면 덕곡마을에서 외율마을로 이어주는 길이며,
높이는 222m로서 광제산의 좌우를 연결해 주는 도로였으며,
특히 내부지역 사람들이 산청군 단성면의 정기시장을 오가던 단성 장길이었다.
산불조심이란 깃발이 꽂혀 있는 걸로 봐선,
광제산 산불지기 아저씨의 차가 아닐는지?
광제산 8지점(돌무더기),
나무 사이로 광제산이 보이기도 하고(12:39)
귀한 바위지대가 나오기도
광제산이 코앞으로 다가서고
지난 1월 14일에 이어 두 달 보름 만에 다시 만난 광제산,
그때 얼굴을 익혀서인지 더욱 반갑게 날 맞는데,
지리산에 미쳐서 또 백두대간 종주로 짬을 내기가 쉽지 않았지만,
가까이 있는 낯익은 산들은 너무 소홀하지 않았을까?
마음은 늘 함께한다면서도 몸은 딴 데 가서 놀았으니,
세상 사람들을 널리 구제하는 광제산(廣濟山)이기에,
그 모든 걸 참고 또 이해하지 않을는지?
눈요기와 더불어 김밥 두 줄로 입요기를 하고,
산불지기 아저씨와 이런저런 얘기들을 주고받다 보니,
왜 그렇게 시간은 잘도 가는지?(12:48 - 13:29, 420m)
광제산은 광제산 9지점이기도 하고
약샘은 350m를 가리키고
웅석봉을 품은 달뜨기능선 뒤엔 지리산 일대가 희미하게나마 그 윤곽을 그리고
진양기맥 산줄기와 진양호가 한눈에 쏙 들어오고
눈 아랜 명석면 덕곡리 일대가 펼쳐지고
의령 벽화산과 진주 월아산 국사봉과 장군대봉이 한눈에 보이고
한우산과 자굴산도 보이고
광제산과는 이웃사촌인 집현산,
둘 다 진양기맥 산줄기가 지나고
흐리하게나마 황매산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한참 동안 머물던 광제산을 뒤로하고 명석면사무소 쪽으로,
명석면사무소가 아닌 용산치로 내려갈 거지만
광제산 8지점(13:36)
덕곡고개(13:44, 222m)
스파랜드 갈림길(13:50)
310m봉 정상부 바로 아래 덕곡마을 갈림길(13:58)
다시 돌아온 299.5m봉,
명석면사무소가 아닌 진양기맥 산줄기를 따라 용산치로,
2013년 4월 13일 진양기맥 마지막 제10구간(청현재 - 진양호)을 하고선 처음이니,
거의 4년 만에 다시 가는 셈인가?(14:15, 299.5m)
송전탑(345KV 하령 T/L NO. 107)에서 20m 남짓 더 가,
바로 이어지는 뚜렷한 길에서 벗어나 오른쪽으로 꺾고(14:21)
비포장임도를 건너 오르고(14:28)
묵은 무덤 다섯이 자리 잡은 곳을 지나자마자 고개 사거리인데,
다니는 이가 없는지 길도 묵었지만,
오른쪽으론 외율리 소원사로 이어지고(14:39)
정상석과 돌탑이 서 있는 놋종기먼당,
이제 용산치는 30분 정도면 내려가려나?
여기저기 조망이 열리기에 오랜만에 눈요기나 하고 가기로,
집에 가도 할 일이라곤 없는 백수가 아니던가?(14:58 - 15:10, 265m)
고속국도 제35호선과 진양호가 보이고
월아산 국사봉과 장군대봉이 보이기도
260m봉이 코앞으로 다가서고
광제산으로 이어지는 지나온 산줄기
돌아본 놋종기먼당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는 260m봉,
이제 용산치로 내려가는 것만 남은 셈인가?(15:19, 260m)
진주 시내가 보이기도
멧돼지 목욕탕
용산치 절개지 위 배수로,
이제 거의 끝나가는 셈인가?
국도 제3호선이 지나는 용산치,
사천 34km·진주 12km를 가리키고
차량 통행이 뜸한 틈을 타 중앙분리대를 넘고
진주와 산청을 잇는 국도 제3호선이 지나고 오미고개라고도 부르는 산치,
명석면사무소를 떠난 지 5시간 55분 만이요,
간이매점에서 칡즙을 사 마시고선 진주로 가는 시내버스에 오르는데,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와 함께한 광제산 웰빙산행,
지리산도 좋고 백두대간도 좋지만,
나지막한 이웃 산의 매력을 만끽했다고나 할까?(15:40, 76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