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권 산행기

동부능선 끝자락의 터줏대감 웅석봉

큰집사람 2017. 2. 4. 19:48

* 날    짜 : 2017년 2월 4일(토요일)

* 날    씨 : 구름 많음

* 산 행 지 : 지곡사 - 십자봉 - 웅석봉 - 상투바위 - 왕재 - 선녀탕 - 지곡사

* 산행시간 : 4시간 31분(운행시간 3시간 48분 + 휴식시간 43분)

* 산행속도 : 약간 빠른 걸음

* 산행인원 : 1명(나 홀로)

 

  

 


 

* 산행일정

10:10          산청군 산청읍 내리 웅석봉군립공원주차장(180m)

10:24          십자봉 오거리(230m)

10:42          샘터

11:19          732m봉

11:34 - 11:38  뾰족뾰족한 바위지대 전망대

11:40          십자봉 아래 삼거리

11:43 - 11:53  십자봉(900m)

11:56          십자봉 아래 사거리

12:01          째진 소나무

12:23 - 12:36  웅석봉(△ 산청 25, 1099.3m)

12:41          웅석봉 헬기장

12:44          밭등 삼거리

12:46          1079m봉

12:51          웅석봉 1 - 7지점

13:03          웅석봉 1 - 6지점

13:05 - 13:09  상투봉(980m)

13:15          호불능선 갈림길 

13:20 - 13:23  왕재(850m, 웅석봉 1 - 5지점)

13:36          숯가마터

13:45          위 나무다리

13:47          샘터(웅석봉 2지점) 

13:52          아래 나무다리

14:10 - 14:13  강신등폭포

14:15 - 14:18  선녀탕 앞(웅석봉 1지점)

14:20          선녀탕

14:22 - 14:25  선녀탕 앞(웅석봉 1지점)

14:34          심적사 갈림길 

14:39          지곡사

14:41          산청군 산청읍 내리 웅석봉군립공원주차장(180m)













산청군 산청읍 내리 내리저수지 위에 자리 잡은 웅석봉군립공원주차장,

십자봉으로 해서 웅석봉으로 올라 왕재와 선녀탕을 거쳐 제자리로 돌아오기로,

유별나게 눈이 귀한 올겨울,

제법 높다는 웅석봉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닐 듯,

지금쯤은 하얗게 덮여있어야 제격이거늘,

응달에서나 덜 녹은 눈이나마 볼 수 있을는지?

눈이 없어도 좋기만 한 웅석봉이지만(10:10)


산청읍 내리교에서 바라본 십자봉과 웅석봉





















지리산 둘레길 지곡사지,

수철 10.2km·성심 6.0km를 가리키고



 





내리저수지



내리저수지 위 지리산 둘레길 등산로 입구,

잠깐 동안 함께한 지리산 둘레길과는 헤어지게 되는데,

이따가 다시 만나게 되지만,

수철 10km·성심 6.2km를 가리키고(10:13)








지리산 둘레길과 다시 만나는 웅석봉 임도,

얼마 안 가 십자봉 오거리에서 또다시 헤어지지만,

수철 12.4km·성심 3.8km를 가리키고(10:19)





십자봉 오거리,

잠깐 동안 함께하던 지리산 둘레길과는 또다시 헤어질 수밖에는,

수철 12.8km·성심 3.4km를 가리키고(10:24, 230m)





십자봉 오거리에서 바라본 정수산과 둔철산









십자봉 오거리에서 십자봉으로



황매산이 보이기도 하고















물이 졸졸 흐르는 샘터,

아직은 목이 마르지도 않기에 그냥 지나치고(10:42)








쭉 이어지는 가풀막으로 올라선 732m봉,

내려서자마자 싸리나무로 복원한 묵은 헬기장인데,

아는 이들이나 겨우 짐작이 가능하지 않을는지?(11:19)



뾰족뽀족한 바위지대 전망대,

그동안 고팠던 눈요기를 하고 가기로(11:34 - 11:38)


천왕봉과 중봉을 비롯한 지리산 일대



황매산, 정수산, 둔철산이 한눈에 쏙 들어오고












왕산과 필봉산



둔철산 뒤엔 한우산과 자굴산이 희미하게 드러나고






일반적인 등산로에서 2 - 3분 정도 벗어난 십자봉 정상부,

눈요기와 더불어 입요기를 하면서 머무르고(11:43 - 11:53, 900m)


집현산과 광제산이 어슴푸레 들어오고



산청읍과 경호강이 보이고  



왕산과 필봉산이 한눈에 쏙이고



둔철산 뒤엔 한우산과 자굴산이고



황매산과 정수산이 멀지 아니하고















십자봉에서 웅석봉으로






십자봉 아래 사거리 이정표,

웅석봉 1.0km·어천 4.0km·내리 4.3km를 가리키며,

다시 내리와 웅석봉을 잇는 일반적인 등산로에 합류하고(11:56)


째진 소나무(12:01)



지난해 3월 13일에 이어 10개월 20일 만에 만나는 웅석봉,

가까이 두고서 꽤나 오랜만에 다시 찾은 셈인데,

 그전엔 없던 나무데크 전망대가 하나 더 설치되어 있는 게 아닌가?

 자연 그대로가 더욱 좋긴 하지만,

어찌 보면 그런 것도 필요하지 않을는지?

너무 많지만 않다면(12:23 - 12:36, 1099.3m)


천왕봉과 중봉을 비롯한 지리산 일대









웅석봉 삼각점(산청 25)



산청읍과 황매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산청읍



왕산과 필봉산 및 산청읍이 한눈에 쏙이고









황매산, 정수산, 둔철산



경호강 뒤로 보이는 집현산












웅석봉 삼거리 이정표,

청계 8.4km·밤머리재 5.3km·어천 4.2km·내리 5.3km를 가리키고





웅석봉 헬기장,

웅석봉 0.3km·밤머리재 5.0km·내리 5.0km·청계 8.1km를 가리키고(12:41)





돌아본 웅석봉



밭등 삼거리,

삼장면 홍계 9.5km·웅석봉 0.4km·밤머리재 4.9km·다물평생교육원 8.1km를 가리키고(12:44)


웅석봉 1 - 7지점,

그전엔 웅석봉 9지점이었지만 바뀐 듯하며,

곰골로 내리뻗은 곰골능선 갈림길이기도 한데,

이제 웅석봉 0.6km·밤머리재 4.7kmkm를 가리키고(12:51)


웅석봉 1 - 6지점,

그전엔 웅석봉 8지점이었지만 바뀐 듯하며,

이제 웅석봉 1.3km·밤머리재 4.0km를 가리키고(13:03)





멋진 전망대 노릇을 하는 상투봉,

어찌 그냥 지나칠 수야?(13:05 - 13:09)





도토리봉과 밤머리재로 이어지는 산줄기



황매산과 정수산 및 십자봉 뒤에선 둔철산이 들어오고



내리저수지가 내려다보이고



천왕봉과 중봉을 비롯한 지리산 일대






상투봉에서 왕재로 내려가고



웅석봉 1 - 5지점인 왕재,

그전엔 웅석봉 3지점이었지만 바뀐 듯하며,

웅석봉 2.0km·밤머리재 3.3km·선녀탕 2.0km를 가리키는데,

지곡사로 내리저수지로 내려가자면 밤머리재가 아닌 선녀탕으로(13:20 - 13:23, 850m)








그 귀한 눈이 보이기도



숯가마터,

이 정도면 상태가 양호하다고나 할까?(13:36)


고로쇠나무에다 호스를 설치하는 듯



위 나무다리,

왕재골엔 두 개의 나무다리가 있고(13:45)








웅석봉 2지점인 샘터,

왕재골의 물줄기가 시작되는 곳이라던가?(13:47)








아래 나무다리,

이게 마지막이 아니던가?(13:52)





나무다리 아래,

강신등폭포 못지않은 멋진 폭포가 아니던가?




















지계곡에도 얼음폭포를 이루고















강신등폭포 위









왕재골 최고의 볼거리인 강신등폭포,

곰골에 그 유명한 선녀탕이 있다면,

왕재골에선 강신등폭포가 있지 않은가? (14:10 - 14:13)





선녀탕 앞 웅석봉 1지점,

곰골에 자리 잡은 멀지 않은 선녀탕을 모른 척할 수야?

곰골과 왕재골이 만나는 합수지점이기도 하며,

웅석봉 5.3km·십자봉 4.3km·웅석봉 4.0km·왕재 2.0km·내리 1.0km를 가리키는데,

내리는 1.0km가 아닌 1.3km가 맞지 않을는지?(14:15 - 14:18)








곰골과 왕재골 합수지점,

두 골의 비슷한 거리에 선녀탕과 강신등폭포가 자리 잡은 셈이고


합수지점에서 바라본 강신등폭포






합수지점에서 2분 가까이 갔을까,

예전에 선녀가 목욕을 했다는 선녀탕이 반기는데,

이만하면 멋진 목욕탕이 아니던가?(14:20)


선녀탕에서 돌아나오고












다시 돌아온 웅석봉 1지점,

지곡사와 내리저수지로 이어지는 포장임도를 따라 내려가고(14:22 - 14:25)





지리산 둘레길 선녀탕 이정표,

수철 11.2km·성심 5.0km를 가리키고





어느새 고로쇠가 이렇게나?


















심적사 갈림길(14:34)






오리나무에 물이 오르고









지곡사(14:39)















4시간 31분 만에 다시 돌아온 내리저수지 위 웅석봉군립공원주차장,

그다지 서두르지도 않았건만 생각보다 빨리 끝난 셈인가?

별스레 산행거리가 긴 건 아니지만,

꽤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웅석봉이 아니던가?

내일은 함양 금대산에서 지사모 시산제가 있는 날,

열 일을 제쳐두고서라도 꼭 가리라.

천재지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차에 오른다.

그리곤 떠난다.

진양호 노을빛이 참 고운 내 사는 진주로(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