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동계곡에서 쇠통바위능선 올라 쌍계사로(1)
* 날 짜 : 2016년 7월 24일(일요일)
* 날 씨 : 구름 조금 또는 많음
* 산 행 지 : 대성교 - 선유동계곡 - 쇠통바위능선 - 쇠통바위 - 하동 독바위 - 향로봉능선 - 쌍계사
* 산행거리 : 14km
* 산행시간 : 10시간 36분(운행시간 7시간 25분 + 휴식시간 3시간 11분)
* 산행속도 : 보통 걸음
* 산행인원 : 14명(해당화, 앵경, 쓰리고, 신난다, 돌이요, 산사나이, 쉬블링, 자토, 광풍, 현수,
유비, 에너자이저, 짱어매니아, 선함)
* 산행일정
07:10 하동군 화개면 범왕리 대성교(공원지킴터)
07:23 - 07:33 휴식
07:50 선유동계곡 최고의 물웅덩이
08:16 - 08:28 선유폭포
08:37 선유동계곡 - 지네능선 지계곡 합수지점
08:46 석굴
09:09 - 09:20 휴식
09:58 - 10:03 휴식
10:30 - 10:34 휴식
10:46 - 11:48 점심
11:53 선유동계곡 - 쇠통바위능선 지계곡 합수지점
12:24 흔들바위
13:00 - 13:04 큼지막한 바위지대(쇠통바위능선 지능선)
13:10 - 13:17 쇠통바위능선 안부(전망대)
13:23 묵은 헬기장
13:49 - 14:02 쇠통바위능선 갈림길(1268m봉)
14:05 - 14:22 쇠통바위(1271.2m, 쌍계사 6.6km·상불재 1.7km·세석대피소 10.6km·삼신봉 2.4km)
지리 15 - 13지점(1246m)
14:34 지리 15 - 12지점(1264m)
14:39 1299m봉(세석대피소 10.8km·삼신봉 3.2km·쌍계사 5.8km·삼성궁주차장 3.5km)
14:44 - 14:56 하동 독바위(1278m)
15:01 1299m봉(세석대피소 10.8km·삼신봉 3.2km·쌍계사 5.8km·삼성궁주차장 3.5km)
15:07 지네능선(국사암능선) 갈림길
15:10 지리 15 - 11지점(1242m)
15:17 진짜 상불재(청학동) 갈림길
15:22 - 15:34 짝퉁 상불재(쌍계사 4.9km · 삼성궁 2.3km · 삼신봉 4.1km, 1180m)
지리 15 - 10지점(1127m)
16:03 - 16:10 혜일봉(890.8m)
16:30 불일암(불일폭포) 갈림길
16:37 부안임공지묘
16:39 소은산막 갈림길 삼거리
16:40 심율최씨지묘
16:53 - 17:08 내원골 건넘(내원수행촌)
17:18 내원골 건넘
17:31 쌍계사 위 향로봉능선 갈림길
17:46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쌍계사 매표소
선유동계곡로 쇠통바위능선 올라 향로봉능선으로 쌍계사로,
그 유명한 쇠통바위와 하동 독바위를 거치는 건 말할 것도 없고,
대성교공원지킴터,
가지 말라지만 가야만 하는 걸 어쩌랴?
오늘따라 14명이나 되는 지사모 회원들이지만,
아닌 간 듯 그렇게 다녀가면 되지 않을는지?
발자국도 남기지 않은 채,
추억만 가슴속으로 품으면서(07:10)
대성교에서 쳐다본 선유동계곡,
물이 좀 적어 아쉽기만,
집이든 어디든 물(?) 사정만 좋으면 만사형통(萬事亨通)인데
선유동계곡으로 들어가자마자 길이 아닌 계곡치기로,
그동안 나완 인연이라곤 없던 선유동계곡이었는데,
올해 7월 들어서만 두 번째가 되는 셈인가?(07:12)
이른 새벽에 나오느라 아침을 안 먹은 이들이 더러 있어,
반반한 곳에서 라면과 소맥타임을 갖고 가기로,
그게 지사모의 꽤 오래된 전통이기도 하지만,
소맥 한 잔만 들이키고선 나 홀로 슬그머니 내빼버리는데,
천천히 가다 보면 선유동폭포에서 만나지 않을는지?(07:23 - 07:33)
잘 있거라 나는 간다,
실컷 먹고 마시고 놀다 오거라.
노루오줌이라던가?
누가 칡을 여기다?
미끄러지듯 흘러내리는 물줄기와 어우러진 멋진 물웅덩이,
선유동계곡에선 제일가는 물웅덩이가 아닐는지?(07:50)
나보다 한 살 많은 신난다,
색소폰(Saxophone)을 잘도 불어 재능기부도 하는 멋쟁이기도
선함
선유동계곡에선 제일가는 볼거리인 선유폭포,
비록 정품은 아니지만 짝퉁 나이아가라폭포라고도 한다던가?
오늘은 그것도 아니긴 하지만(08:16 - 08:28)
지난 7월 6일엔 이랬었는데
산사나이
짱어매니아
앵경과 광풍 산행대장
쓰리고
자토
해당화
에너자이저
지네능선에서 흘러내린 지계곡이 합류하는 합수지점,
지난 7월 6일과는 달리 지계곡은 거의 말라버려 살짝 아쉽기도(08:37)
노루오줌
뭘 닮았을까?
석굴이라고나 할까?(08:46)
쇠통바위능선에서 자그마한 지계곡이 흘러들기도(08:57)
집없는달팽이
좀 쉬었다 가자,
계곡치기를 해도 엄청 더운데(09:09 - 09:20)
이런 맛을 뉘라서 알까?
고사마을터임을 알려주는 석축이 나오기도
쇠통바위능선에서 자그마한 지계곡이 흘러들고
또 좀 쉬었다 가자,
오늘따라 왜 이리 더운지?(09:58 - 10:03)
여기서 왜 이러시나요?
이분은 또 왜 이러실까?
이제 그만 일어나시지요.
여기서 계곡치기를 그만두고 길로 올라가기로,
길이든 계곡이든 얼마 안 가 계곡에서 다시 만나지만,
산행대장이 이끄는대로 따를 수밖에는,
어진 백성이 무슨 힘이 있나요?
자빠진 후유증으로 처진 해당화를 기다렸다 같이(10:30 - 10:34)
길로 올라서자 고사마을터도 살짝 지난 것으로(10:36)
선유동계곡을 건너 왼쪽으로 두고 길은 이어지지만,
길이 아닌 또다시 계곡치기를 하며 가기로,
길로 가면 다시 한 번 선유동계곡을 건너자마자,
이따가 쇠통바위능선으로 올라갈 지계곡 앞에서 다시 만나는데,
이럴 바엔 차라리 쭉 계곡치기로 왔더라면 하는(10:40)
그럴싸한 폭포가 우릴 맞기도,
오른쪽으로 돌아 올라가고(10:43)
아까 선유동계곡을 건너던 길이 다시 한 번 선유동계곡을 건너는 5분쯤 아래이자,
왼쪽의 산기슭으로도 선유동계곡을 따라 길이 나 있는 곳에 이르러,
좀은 이른 감이 없잖아 있지만 여기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쇠통바위능선으로 붙는 지계곡에선 물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기에,
밥을 짓고 국을 끓이는 틈을 이용하여 나 홀로 슬그머니 오른쪽으로,
얼마 안 가 만나는 길을 따라 선유동계곡을 건너는 곳에서 계곡을 치내려오기로,
이따가 쇠통바위능선으로 올라갈 지계곡과의 합수지점이기도 한데,
시간상으로 봐선 그래도 충분할 것 같으니까.(10:46 - 11:48)
누구요?
벌교 돌이요.
산에 미친 놈(?)이요.
5분 정도 머물다 나 홀로 슬그머니 계곡을 탈출하기로(10:51)
아니나다를까 1분도 채 되지 않아 길을 만나,
제법 빠른 걸음으로 4분 정도 오르자,
다시 한 번 길이 선유동계곡을 건너는 곳인데,
여기서 그만 선유동계곡 따라 치내려가기로,
나도 점심이란 걸 먹어야 하니까.(10:56)
다시 아까 그 자리로 돌아오고(11:01)
60대 3인방,
당 서열 1, 2, 3위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