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재에서 소석문까지 주작산 - 덕룡산 종주(2)
* 날 짜 : 2016년 4월 10일(일요일)
* 날 씨 : 구름 조금
* 산 행 지 : 오소재 - 어관봉 - 작천소령 - 주작산 덕룡봉 - 서봉 - 동봉 - 소석문
* 산행거리 : 12.2km
* 산행시간 : 6시간 40분(운행시간 5시간 35분 + 휴식시간 1시간 05분)
* 산행속도 : 보통 걸음
* 산행인원 : 19명(진주비경마운틴클럽산악회원들과)
이윽고 주작산이란 정상석이 세워진 475m봉으로 올라서자,
이정표에는 주작산 덕룡봉 정상으로 되어 있고,
주작산 428m란 정상석이 있는 남주작산이 주작산 주봉이며,
지도엔 여긴 이름조차 없는 475m봉이요,
주작의 머리라는 남주작산을 주작산이라 표기하고 있지만,
요 부근의 산줄기에선 가장 높은 봉우리임엔 틀림없지 아니한가?
어관봉에 설치한 주작산에서 바라본 다도해 해상 전경에서도,
강진군 북일면과 해남군 신전면에 걸쳐 있는,
475m봉을 주작산이라 하지 않았던가? (14:42 - 14:45)
돌아보고
가야 할 끝봉과 서봉, 동봉이 자리 잡은 바위지대
(14:53)
끝봉이 바로 코앞이고
서봉과 동봉도 그다지 멀지 아니하고
점심을 먹고 먼저간 일행들을 끝봉에서 따라잡으면서,
이제부턴 나 홀로가 아닌 여럿이서 함께 가게 되고(15:07 - 15:10)
무덤가 삼거리 이정표,
마침표를 찍을 소석문은 4.7km를 가리키고(15:12)
(15:15)
덕룡공룡의 바위지대가 도사리고 있고
(15:23)
손가락바위라던가?
촛대바위라고나 할까?
기도하는 여인의 모습이라던가?
주먹바위 또는 ET바위라 한다던가?
최고의 볼거리인 주변의 멋진 풍광을 감상하고,
또 인증샷을 남기면서 한동안 머물고(15:37 - 15:44)
(16:02)
서봉이 가까이 다가서고
(16:09)
(16:18)
이제 서봉이 바로 코앞에
부채바위라 한다던가?
덕룡산 서봉,
이제 가야 할 동봉은 0.28km를 가리키고,
덕룡산(德龍山)은 처음엔 청룡산(靑龍山)으로 불리다가,
임진왜란 때 용이 조화를 부려 먹구름을 덮어 마을이 큰 화를 면하게 되었는데,
그후부터 용의 은덕에 보답코자 덕룡산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하고(16:29 - 16:35)
동봉이 어서 오라 하고
봉황저수지
동봉으로 올라가고
덕룡산 동봉,
이제 소석문은 3km가 남았다고 하는데,
조금 뒤 만나는 이정표로 봐선 2.43km가 아닐는지?(16:47 - 16:50)
(17:06)
각시붓꽃
(17:14)
앞을 가로막는 커다란 바위지대,
오른쪽으로 돌아가고(17:27)
(17:34)
석문산이 보이는 걸 보니,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듯하고
(17:48)
마침내 소석문의 관광버스가 눈에 들어오고
(17:52)
(17:55)
오소재를 떠난 지 6시간 40분이 되어서야,
남주작산으로 탈출한 일행들이 반기는 소석문에서 걸음을 멈추고,
맥주 석 잔을 연거푸 들이키면서 타들어가는 목구멍을 달래자마자,
천만뜻밖에도 충달사와 지사모 회원인 마당바위와 아산야시가 나타나는데,
여기서 이렇게 우연히 또 만날 줄이야?
오소재에서 우리보다 1시간 30분 정도 먼저 탔다나?
산꾼은 언제 어디서든 산에서 만난다고나 할까,
죽지 않고 살아만 있다면,
덕룡산과 석문산 사이의 좁은 협곡을 소석문이라 하고,
석문산과 만덕산 사이의 좁은 협곡을 대석문이라 한다던가?(18:00)
봉황천
소석문을 지나는 지방도 813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