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산행기

얄궂은 날씨 속에서 삼필봉 - 황룡산 - 닭지만당산 - 닭지봉 - 용문산 이어가기

큰집사람 2014. 5. 2. 09:23

* 날    짜 : 2014년 4월 30일(수요일)

* 날    씨 : 흐리고 비가 오다 말다 하다 안개까지

* 산 행 지 : 마비정 삼거리 - 삼필봉 - 황룡산 - 닭지만당산 - 닭지봉 - 용문산 - 마비정 삼거리

* 산행시간 : 5시간 00분(운행시간 3시간 57분 + 휴식시간 1시간 03분)

* 산행속도 : 약간 빠른 걸음

* 산행인원 : 1명(나 홀로) 

 

 

 

 

* 산행일정 

13:15             화원읍 본리2리 마비정 벽화마을 입구 삼거리

13:31             마비정 벽화마을 버스정류소 

13:41 - 13:52  마비정(우물)

14:01             지능선 이정표

14:15 - 14:20  마비정마을 - 대곡초등학교 갈림길 안부(이필봉 삼필봉 사이)  

14:23             도원공원 갈림길

14:29 - 14:34  삼필봉(468m)

14:36             도원공원 갈림길

14:49             삼필산 전망대

15:12 - 15:17  황룡산(673m)

15:30             장단이재 삼거리(555m)

15:39             옹달샘

15:52             675m

16:00             골재 사거리(550m)

16:15 - 16:22  닭지만당산(687m)

16:39 - 16:42  닭지봉(671m)

16:45             용문 삼거리

16:47 - 16:57  커다란 바위지대 전망대

17:02             기내미재 - 화원자연휴양림 주차장 갈림길 안부 사거리

17:05 - 17:19  용문산(602m)

17:21 - 17:24  까치봉 - 화원자연휴양림 갈림길 전망대

17:26 - 17:29  여러 조각난 널따란 바위 전망대

17:37             요상스런 바위 전망대

17:41             육각정자 갈림길

17:43 - 17:46  4전망대

17:47             수변생태 교육장 및 산림욕장 갈림길  

17:54             화원자연휴양림 입구 주차장 갈림길

18:03             화원자연휴양림 입구 주차장 바로 아래 진입도로

18:08             마비정 벽화마을 주차장 입구

18:15             마비정 벽화마을 입구 삼거리

 

 

 

 

 

대구 화원읍 본리2리 마비정 벽화마을 입구 삼거리에서,

마비정마을과 삼필봉능선으로 황룡산으로 올라,

닭지만당산 - 닭지봉 - 용문산을 거쳐 제자리로 돌아오기로 하는데,

흐리고 비가 오다 말다 하다 안개까지 끼는 궂은 날씨인지라,

어떻게 될진 알 수 없지만 일단 나서면 가는 게 아닐까?(13:15)

 

 

 

 

 

 

 

 

 

 

 

 

 

 

 

 

 

 

 

1분 만에 용문사 갈림길을 지나(13:16)

 

 

 

 

 

황룡산이 살짝 드러나고

 

 

 

 

 

이어서 마비정교를 건너고

 

 

 

 

 

용문산 일대가 살짝 드러나고

 

마비정 버스정류소에서부터 벽화가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마비정마을을 벗어나는 마비정까지 곧장 가면 3분이면 충분할 거리지만,

그걸 보고 찍고 하느라 10분이나 걸리고(13:31)

 

 

 

 

 

 

 

 

 

 

 

 

 

양귀비

 

 

 

 

 

 

 

 

 

 

 

 

 

 

 

 

 

 

 

 

 

 

 

 

 

 

 

마비정(13:41 - 13:52)

 

 

 

 

 

 

 

 

 

 

 

 

 

 

 

 

 

 

 

 

 

 

 

 

 

 

 

마비정마을을 뒤로 하고선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가고

 

 

 

 

 

 

 

 

 

 

 

 

이정표가 서 있는 지능선으로 올라서고(14:01)

 

 

 

 

 

이정표 40m 정도 위엔 서흥김씨의 무덤이 자리 잡았고

 

 

 

연리지 비스무리한 나무가 나오기도 하고(14:14)

 

대곡초등학교와 마비정마을과의 갈림길인,

이필봉과 삼필봉 사이의 안부에서 삼필봉능선으로 올라서고(14:15 - 14:20)  

 

 

 

 

 

 

 

 

 

 

 

 

 

 

 

 

 

도원공원 갈림길(14:23)

 

바위 위의 돌탑을 지나자마자 삼필봉으로(14:28)

 

 

 

삼필봉(14:29 - 14:34)

 

 

 

돌아보자 이필봉이 앞을 가로막고

 

 

 

 

 

 

 

 

 

함박산이 보이고

 

 

 

 

 

 

 

또 하나의 도원공원 갈림길(14:36)

 

 

 

 

 

쌍룡녹색길 53지점의 비스듬한 전망대를 지나고(14:37)

 

 

 

안개에 살짝 가린 청룡산 정상부

 

앞산과 산성산은 그나마 나은 편이고

 

낮게 깔린 바위 봉우리를 지나고(14:45)

 

 

 

삼필산 전망대 위의 꽤 높은 바위 봉우리를 지나고(14:48)

 

 

 

쌍룡녹색길 59지점에 자리 잡은 삼필산 전망대(14:49)

 

도원지

 

안개에 휩싸인 청룡산은 아까보다도 못한 편이고

 

 

 

쌍룡녹색길 60지점의 체육시설을 지나자마자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은 황룡산을 우회하여 세작골재로 이어지는 길이요,

가고자 하는 황룡산은 산줄기를 따라 오르는 길이고(14:52) 

 

 

 

 

 

꽤 큰 바위지대(14:59)

 

돌아본 꽤 큰 바위지대

 

꽤 높은 납작한 바위 봉우리(15:00)

 

 

 

길가엔 바위가 널브러져 있고

 

널브러진 바위지대를 지나자마자,

정상 150m를 가리키는 바위 봉우리를 날 맞는 가운데,

스멀스멀 안개가 몰려오기 시작하니,

아는 길이긴 하지만 좀은 걱정이고(15:05)

 

 

 

 

 

청룡산과 닭지만당산과의 갈림길인 황룡산,

왼쪽의 청룡산이 아닌 오른쪽의 닭지만당산으로(15:12 - 15:17)

 

 

 

 

 

 

 

 

 

 

 

황룡산을 뒤로 하고 내려서자,

이젠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하는데,

그다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이거야 말로 엎친데 덮친 격이 아닐까?  

 

 병꽃

 

 

 

 

 

전망대 노릇을 하는 곳이지만,

잔뜩 낀 안개로 오늘은 그게 아니기에 그냥 지나치고(15:20)

 

마비정 벽화마을 3.0km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내려서자,

황룡산을 우회하여 세작골재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나뉘고(15:23)

 

 

 

 

 

이정표가 둘이요 마비정 갈림길인 장단이재 삼거리를 지나고(15:30)

 

 

 

 

 

장단이재를 뒤로 하고

 

마비정 벽화마을 3.1km 이정표 갈림길에서 산줄기를 따라 오르는데,

오른쪽으로 가는 길과는 옹달샘에서 다시 만나게 되고(15:36)

 

 

 

비슬산 종주등산로 1 - 15 - 57지점에 옹달샘이 있지만,

오늘은 그냥 지나치기로 하고(15:39) 

 

 

 

 

 

 

 

(15:46)

 

675m봉과 이웃한 비슷한 높이의 봉우리를 지나(15:51)

 

비슬산 종주등산로 1 - 15 - 53지점의 675m봉으로 올라서고(15:52)

 

 

 

 

 

안개가 자욱한 675m봉을 뒤로 하고

 

쭉 이어지는 내리막으로 골재 사거리로 내려서는데,

이정표가 둘인 골재는 용문사(마비정)와 가창 정대 갈림길이고(16:00)

 

 

 

 

 

골재를 뒤로 하고

 

 

 

 

 

비슬산 종주등산로 1 - 14 - 49지점은,

청룡산과 비슬산을 잇는 11.1km의 거의 중간인 셈이고(16:07)  

 

 바위 쉼터도 그냥 지나치고(16:09)

 

닭지만당산을 우회하는 길이 나뉘는 비슬산 종주등산로 1 - 14 - 48지점 이정표,

닭지만당산을 돌아가면 정대 초곡 갈림길 이정표에서 만나게 되는데,

오늘은 닭지만당산에서 오른쪽으로 틀기에 만날 일이 없고(16:11)

 

이정표에서 10m 남짓 떨어진 닭지만당산 우회로 ,

안전 로프가 설치된 곳을 넘어야 하고  

 

(16:12)

 

 

 

닭지만당산에서 비슬산은 산줄기를 따라 바로 이어지고,

닭지봉과 용문산은 오른쪽으로 뻗은 지능선으로 가야 하고(16:15 - 16:22)

 

 

 

 

 

 

 

 

 

자욱한 안개로 보이는 것이라곤

 

닭지만당산을 뒤로 하고선 닭지봉으로

 

바위지대를 내려서자마자 닭지만당산을 돌아가는,

또 다른 우회로를 만나게 되고

 

 

 

우회로와 만나는 곳엔 지난 4월 18일까지만 해도 없던,

새로운 의자 둘을 설치하여 쉼터 노릇을 하고(16:24)

 

(16:31)

 

 

 

커다란 바위 둘을 잇달아 지나고(16:34)

 

 

 

보는 쪽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 하고

 

 

 

닭지봉을 우회하는 갈림길에서,

산줄기를 따라 오르는 닭지봉으로(16:38) 

 

닭지봉(16:39 - 16:42)

 

 

 

 

 

 

 

 

 

 

 

닭지봉을 돌아가는 우회로와 다시 만나고(16:43)

 

닭지봉을 돌아가는 우회로와 다시 만나는 곳의 바위

 

기내미재 갈림길인 용문 삼거리를 지나고(16:45)

 

 

 

용문 삼거리를 뒤로 하고

 

오랜만에 조망이 열리는 커다란 바위지대에서,

그 동안 고팠던 눈요기를 실컷 하는데,

추적추적 내리던 비는 이제야 그치고(16:47 - 16:57)

 

 

 

 

 

 

 

 

 

바위 뒤에선 용문산이 어서 오라 하고

 

 

 

 

 

 

 

지나온 닭지봉이 잘 가란 인사이고

 

 

 

안개를 헤집은 앞산과 청룡산이 신비로움을 더하고

 

함박산과 명곡지구 아파트 단지가 들어오고

 

 

 

금계산과 함박산이 한눈에 보이고

 

 

 

 

 

 

 

 

 

 

 

전망대를 뒤로 하고

 

기내미재와 화원자영휴양림 주차장 갈림길인,

용문산 아래 안부 사거리를 지나(17:02)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라고 할 수 있는 용문산,

바위와 솔이 어우러진 멋진 곳인데다 조망까지 좋기에,

한동안 머물면서 이곳저곳 돌아가며 눈에다 담고(17:05 - 17:19)

 

 

 

바위 뒤에선 닭지봉이 또 잘 가란 인사이고

 

 

 

 

 

 

 

 

 

 

 

 

 

 

 

 

 

 

 

 

 

 

 

 

 

 

 

 

 

 

 

 

 

 

 

 

 

 

 

아무도 없는 용문산엔 집 없는 달팽이가 날 반기고

 

 

 

 

 

까치봉과 화원자연휴양림 갈림길 전망대,

그냥 지나치긴 아쉬워 몇 장 담아보고(17:21 - 17:24)

 

 

 

 

 

 

 

 

 

까치봉능선이 아닌 화원자연휴양림능선으로

 

 

 

까치봉과 화원자연휴양림 갈림길 전망대,

위에선 자그마해 보이지만 밑에서 보니 꽤 큰 바위이고

 

내려서자마자 밧줄지대가 나오기도(17:25)

 

여러 조각난 널따란 바위 전망대,

경고문이 있지만 그다지 위험한 편은 아니고(17:26 - 17:29)

 

 

 

 

 

 

 

 

 

 

 

 

 

요상스런 바위 전망대(17:37)

 

(17:39)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육각정자 갈림길에서,

산줄기를 따라 입구 주차장과 제4전망대로(17:41)  

 

나무데크로 된 제4전망대(17:43 - 17:46)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수변생태 교육장과 산림욕장이 아닌,

산줄기를 따르는 입구 주차장으로 내려서고(17:47)

 

이정표 30m 남짓 아래엔 이런 바위가

 

집 없는 달팽이가 길을 막지만,

가야 할 길은 가야만 하고

 

화원자연휴양림 입구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길은,

오른쪽으로 꺾어지면서 계곡으로 내려서는데,

산줄기를 따라 희미하게 길이 보이기에 그리로 가고(17:54)

 

갈림길 부근의 자그마한 바위

 

 

 

화원자연휴양림 입구 주차장 바로 아래 진입도로로 내려서자,

10m 정도 위엔 도로보호용 철망이 설치되어 있고,

30m 정도 아랜 마비정 벽화마을 주차장 300m를 가리키고(18:03)

 

 

 

 

 

 

 

 

 

(18:05)

 

왼쪽의 지계곡에도 물줄기가 흘러내리고(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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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정 벽화마을 주차장 입구를 지나고(18:08)

 

 

 

 

 

 

 

마비정 벽화마을 입구 삼거리로 돌아와 원점산행을 마무리하는데,

시시때때로 변덕을 부리는 궂은 날씨에도 굴하지 않은 채,

맨 처음 마음먹은 대로 이을 수 있었음은 그 동안의 관록이 말해주지 않을까?

산이란 결코 만만히 여겨선 안 될 존재지만,

 그렇다고 두려움의 대상은 더더욱 아닐 것이다.

  늘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산으로 들면,

산 또한 넉넉하고 포근하게 날 품지 않을까?

산과 난 둘이 아닌 하나이니까!(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