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권 산행기

원천마을에서 동릉으로 오른 바래봉

큰집사람 2022. 5. 17. 05:49

 

 

 

* 날     짜 : 2022년 5월 15일(일요일)

* 날     씨 : 구름 조금

* 산 행  지 : 원천마을 - 외톨솔백이 - 바래봉 동릉 - 바래봉 - 바래봉샘 - 팔랑치 - 1034.3m봉 - 팔랑치 - 팔랑마을

* 산행거리 : 9.4km

* 산행시간 : 5시간 43분(운행시간 4시간 11분 + 휴식시간 1시간 32분)

* 산행속도 : 보통 걸음

* 산행인원 : 17명(명자, 옥자, 산유화, 앵경, 쓰리고, 솜다리, 바람소리, 고남, 신난다, 고암, 딱조아, 명자2,

                       쉬블링, 유비, 큰골, 담비, 선함) 

 

  

 

 

 

* 산행일정

07:07           원천마을주차장

07:15           원천당산제단

07:28           팽나무평전(경주김씨세장천)

07:44           참나무쉼터

07:52           바람골 삼거리

07:59 - 08:19  외톨 솔백이

08:28           참샘 삼거리

08:46 - 08:50  해돋이 전망대

08:59           964.0m봉

09:12           984.3m봉 

10:00           철책(콘크리트 말뚝 山)

10:04 - 10:09  휴식

10:18 - 11:05  바래봉        

11:11           바래봉샘

11:16           바래봉 삼거리

11:35 - 11:39  팔랑치           

11:42 - 11:48  팔랑치 위 전망대 

11:51 - 11:57  1034.3m봉

12:02           팔랑치

12:23           느랭이골

12:40           팔랑마을 탐방로 

12:43           바래봉 남릉 들머리

12:44           팔랑골

12:49           팔랑마을 삼거리

12:50           바래봉산채식당(가나안농산)

 

 

 

 

 

남원시 산내면 장항리 원천마을주차장,

동릉을 타고 바래봉으로 올라 팔랑치를 거쳐 팔랑마을로 내려서기로 하는데,

바래봉 철쭉이라는 마술이나 요술에 걸리기라도 한 걸까,

아니면 점심용으로 간택된 팔랑마을의 토종 옻닭에 홀리기라도 한 건지,

두류산방 제3차 정기산행은 17명이나 참석하여 대성황이요,

적어도 1년에 두 번은 제철을 맞으며 몸살을 앓는 바래봉, 

오늘만큼은 바글바글·와글와글·시끌벅적·왁자지껄의 주인공이라고나?

두류산방,

더도 말도 덜도 말고 오늘만 같아라!!!

 

지리산 원천마을 소개

우리 마을은 해발 300미터 이상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리산 뱀사골로 들어가는 마을로

산촌의 전통문화와 아름다운 자연이 살아 숨쉬는 전형적인 산촌마을이다.

봄이 오면 산수유꽃이 꽃망울을 터트리면서

사과꽃, 배꽃, 진달래꽃과 수많은 꽃들이 들과 산야를 수놓고,

여름이 오면 지리산 뱀사골계곡에서 흘러내려 오는 맑은 물이 있고,

가을이 되면 풍성한 오곡백과와 형형색색의 단풍들이 사람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겨울에는 눈 덮인 산야의 설경이 지나간 낭만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다.

지리산 꿀사과, 감, 곶감, 자연산 송이 등 마을의 특산물들이 다양하고

주변에 지리산 천왕봉을 비롯해 고산의 명봉들이 많고,

신라 고찰인 실상사와 국악의 성지 등 주변에 관광자원이 풍부한 마을이다

 

지리산 원천마을 유래

신선바위 전설에 의하면 하늘에서 온 신선, 선녀들 및 마한의 별궁인 달궁리에서 온 왕,

중신, 궁녀들이 우리 마을에서 온천을 즐겨 하였다고 전해져 오며,  

만병이 치료된다는 약수가 나와서 온수동이라 불리어졌으며,

피부병 환자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었다.

이에 불편을 느낀 주민들이 약수를 메우고 그 자리에 느티나무를 심었고,

마을 이름을 원수동이라 고쳐 불렀다.

그 후 장항리 출신으로 1894년 동학혁명 때 남원의 동학접주 김계남의 동학군을

운봉 방아제와 관음치 전투에서 대패시킨 주서 박봉양의 제안으로 원천리라 부르게 되었다.

 

 

 

 

 

팽나무제

마을 당산에서 500여 미터 위쪽에 위치하며,

주위에는 오래된 팽나무가 대여섯 그루가 있는 곳으로,

뒷산에 있는 나무를 지게에 한 짐 해 오다가 한숨 쉬는 곳이며, 

약초 및 산나물을 채취하여 오다가 쉬는 곳이다.

특히 마을 잔치에는 굿을 치고 놀던 장소이며, 

처녀총각들이 몰래 만나던 장소이기도 하다.

효심이 지극한 아을이 군대 가기 전에 홀로 계신 어머님을 생각하며

산에서 나무를 해서 이곳에 쌓아 놓았다.

그러나 어머님은 그 나무를 보면서 고생하는 아들 생각에

아들이 제대할 때까지 사용을 하지 못하였다고 한다.

종종 어르신들께서는 이곳에서 옛날 추억에 잠기곤 하신다.

 

돌담

우리 마을은 해발 300미터 이상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는 산촌마을로서 

땅을 파 보면 50% 이상이 돌이며, 그 돌을 가지고 담을 만들어 왔었다.

우리 마을의 돌담은 평평하게 눕혀서 쌓은 전통 방식과

산사태 방지를 위한 사방을 쌓을 때 이용하는 방식이 혼재되어 있다.

전통 방식으로 돌담을 쌓았다가,

일제 강점기에 일본 방식인 사방 돌담 형식이 들어왔다고 볼 수 있다.

우리 마을 돌담은 높이가 낮아서 아래윗집 및 마주보는

집의 이웃끼리 담소를 나누던 추억이 있는 장소이다.

 

만 수 천

지리산 뱀사골과 노고단에서 발원한 깨끗한 물이 달궁, 와운 등을 거쳐 

우리 마을 앞쪽으로 흐르는 폭이 50m 이상 되는 큰 하천으로,

앞쪽 들의 온갖 농산물의 생명수 역할을 하고 있다.

여름에는 남녀노소 멱을 감고 휴식을 취하며,

특히 마을 어린이들이 멱을 감다가 배가 고프면

감자를 서리하여 감자 삼굿을 하던 장소이기도 하다.

그곳에는 일급수에만 사는 쏘가리, 쉬리, 꺽지 등 물고기가 살고 있으며,

여름날 더위를 피해 휴식이 필요하신 분들에게는 

이곳이 무릉도원이 아닐까 생각한다.

 

토비스콘도와 서룡산

 

 

 

 

원천마을주차장 지리산신선둘레길 이정표,

바래봉 8.2km·장항 1.3km를 가리키고

 

바래봉 동릉을 향하여 출발

 

 

 

 

 

 

산촌문화관

산촌문화관은 마을 주민들에 의한 노력의 결실로 이제는 모두가 찾아와

쉴 수 있는 편안한 보금자리로 마을 주민의 열정과 사랑이 담겨 있다.

45평 규모의 친환경적인 자재를 사용하여 모임, 공연, 영화 등을 

할 수 있는 장소로서 태양광시설 8.775킬로와트를 설치하였으며,

친환경적 개발을 통해 이미지 구축과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높이고자 하였다.

 

 

 

 

 

 

 

 

 

원천당산제단(元泉堂山祭壇)  

 

 

당산

음력 정월 초사흗날 주민들이 당산에 모두 모여 당산제를 지내며 

마을의 일년 내내 안녕과 오곡백과의 풍년을 빌었으며,

큰샘, 송대, 작은샘 등 마을 주요 장소에 무탈하도록 굿을 친 후

마을회관에서 당산제 음식을 나누어 먹고 나면 마을 당산제 행사는 끝이 난다.

우리 마을 당산제 풍습 중 특이한 것은

돼지머리 아래, 위턱을 분리하여 각각 창호지에 싸서

위턱은 당산 위쪽 바위 밑에, 아래턱은 당산 아래쪽 바위 밑에 넣는다.

당산제는 주민 전체가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행사라 하겠다.  

 

 

 

 

 

 

 

 

 

 

 

 

 

 

 

팽나무평전과 경주김씨세장천

 

 

경주김씨세장천(慶州金氏世葬阡),

세장천(世葬阡)이란 <여러 대의 무덤>을 일컫는 걸로,

선산(先山)과 같은 개념이라고나?

 

 

 

 

 

 

 

맨 뒤에 처져 후미그룹과 함께 올라가고

 

 

참나무쉼터

 

 

 

 

바람골 삼거리

 

 

무시무시한 경고문이 군데군데 붙어 있는데,

자연산 송이라도 나는 걸까?

 

 

 

외톨 솔백이

덕두봉을 분기점으로 발원하여 수성대 골짝, 저승바위, 큰평전, 작은평전, 해를 관망할 수 있는

해관망 봉우리를 거쳐 많은 능선과 계곡을 일기일복(一起一伏), 좌절우곡(左折右曲)

굽이쳐 내려온 현재의 장소에 아름다운 모습과 웅장하고 기묘한 자태를 나타내면서

홀로 장대히 우뚝 서 있는 소나무 한 그루를 외톨 솔백이라 부른다.

약 400여 년이 되었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며,

천년 묵은 이무기가 선녀들이 마을 온천에서 목욕하는 모습을 훔쳐보다 

옥황상제에게 들켜서 용이 되어 승천하지 못하고 

소나무로 변하여 배배꼬인 형상을 하고 있다고 전해 내려온다.

예전에는 바래봉까지 등산로가 있었다. 

* 물론 등산로는 지금도 있다.

 

 

 

 

 

제1차 말아주타임,

어제 그렇게 마시고 아직도 덜 깼건만 또 술술 잘도 넘어가는데,

이러다간 목구멍에다 밸브(valve)라도 설치해 잠가야 할 듯,

그래 봤자 얼마 안 가 빠가(?)가 될 게 뻔하지만,

외톨솔백이를 뒤로하자 마자 오랑캐가 쳐내려온다는 불길한(?) 소식,

아까부터 깔짝거리며 애를 먹이더니 기어이 선전포고를 할 줄이야?

피한다고 될 것도 아니기에 당당히 맞서 한 판 승부를 벌이는 수밖에는,

좀 귀찮아서 그렇지 보나마나 결과야 뻔할 뻔자가 아닌가?

 

 

 

 

 

 

 

외톨솔백이에서 올라선 참샘 삼거리,

내령교 갈림길로 어마무시한 경고문이 꽤 촘촘히 걸려 있는데,

이후로도 좀체 사라지지 않은 채 한동안 우리랑 함께하는 걸로 봐선,

잘 모르긴 해도 내령리 일대에선 제일가는 산주(山主)가 아닐까?

 

<나 돌아갈 곳>,

지리99 꼭대님 표지기라던가?

 

해돋이 전망대,

바래봉 동릉에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지리산 일대를 바라볼 수 있는 곳이건만,

그나마 세월이 갈수록 자라는 나무에 가려 시원찮아지고 있어 아쉽다고나? 

 

함양 독바위와 제석봉에 이르는 지리산 산줄기

 

 

 

 

 

 

 

 

 

 

964.0m봉 삼거리,

움푹 패인 고스락엔 꽤 큼지막한 소나무 한 그루가 우뚝 서 있으며,

지리산 둘레길 제3구간(인월-금계, 20.5km)이 지나는 배너미재 경유 장항마을 갈림길이고

 

 

 

984.3m봉

 

 

 

 

 

 

안부 사거리,

좌우로 희미한 갈림길이 보이는 듯?

 

누가 지리산 자락이 아니라고 할까 봐 산죽지대가 나타나기도 하지만,

별스런 볼거리는 없어도 비교적 길이 뚜렷하고 오르내림도 그다지 크지 않은 편인데,

바래봉 동릉은 지리산의 수많은 지능선 중에서도 순하고 수월한 편에 속하지 않을까? 

 

철책(鐵柵),

1968년 호주를 방문한 박정희 대통령은 호주 정부로부터 면양을 지원받기로 하고,

1971년 바래봉 일대에 약 2,400ha 규모의 국내 최대 시범목장을 조성했으며,

1972년 면양 2,500마리를 들여와 1993년까지 방목하여 사육할 때 설치한 거라 하고

 

 

 

또 만났군요!

 

 

 

 

 

 

바래봉으로 올라서기에 조금 앞서 두 번째 쉼을 하고

 

 

활짝 핀 철쭉,

반야봉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바래봉 동릉,

그 뒤엔 백운산과 금대산 및 삼정산이요,

또 그 뒤엔 천왕봉과 중봉을 중심으로 한 지리산 일대이고 

 

바래봉 정상부

 

 

 

 

 

 

 

 

 

 

서룡산과 삼봉산

 

 

 

 

 

 

 

 

 

 

 

 

 

 

 

 

 

 

 

 

 

 

 

 

 

 

 

 

 

 

 

 

눈 아래 들어오는 팔랑마을,

지금쯤 옻닭을 삶고 있겠지?

아니 아직은 좀 이른가?

 

 

 

 

 

 

 

통영산,

이게 뭘까?

말아주와 더불어 입에 넣으니 살살 녹는데,

나로선 난생처음 맛보는 느낌이었다고나,

너나 나나 나나 너나 할 것 없이 푸짐하고도 맛깔스럽게 잘 먹었단 말씀,

이런 걸 가리켜 이구동성(異口同聲)이라던가?

 

짠하고 나타난 수도권 썽리님,

산행대장과는 우연을 가장한 약속된 만남이 아니었을까?ㅎ

 

 

 

옥명

 

 

옥빵명-1

 

 

옥빵명-2

 

 

치옥빵명,

명옥빵치가 정답인데?

 

 

 

 

 

 

 

 

 

 

 

 

 

좀 깼을까?(나무아미타불)

더 취했을까?(도로아미타불)

 

 

 

 

 

 

 

 

 

 

 

 

 

 

 

 

 

 

 

 

 

 

 

 

 

 

 

 

 

 

 

 

 

 

 

 

 

 

 

 

 

 

 

 

 

바래봉 남릉 갈림길,

바래봉과 바래봉 삼거리의 중간지점이고

 

바래봉샘,

아직도 집에서 가지고 온 물이 물통을 거의 다 채운 그대로이고,

일행들은 어디까지 달아났는지 코빼기는 커녕 그림자도 보이지 않건만,

싹 다 비우고 줄을 서서 샘물을 받아 다시 채우는데,

도대체 왜 그랬을까?

 

 

 

 

 

바래봉 삼거리,

산철쭉군락지를 가리키는 팔랑치로 내려가고

 

 

 

 

 

강산愛,

산꾼은 언제 어디서든 산에서 만나게 된다더니,

벌에 쏘이기라도 한 것처럼 부리나케 올라오는 산꾼이 눈에 띄기에,

안면이 있다 싶어서 쳐다보자 "대장님" 하면서 반갑게 인사를 하더니,

"강산愛입니다."

누가 모르나?ㅎ

지사모에선 대장님이었지만,

두류산방에선 회장님이라는 건 모르는가 보지!ㅎㅎ

 

 

 

 

 

 

 

 

 

 

 

 

 

 

 

 

 

 

 

명품 소나무,

부탁 말씀과 함께 줄을 쳐 놓았기에,

지금은 아무도 들어가거나 만지지도 않는 것 같은데,

한동안 뭇사람들의 손길과 발길에 그 얼마나 시달렸던가?

국립공원공단에서 잘한 짓(?) 중의 하나요 칭찬을 해 줘야 하지 않을까?

 

 

 

 

 

 

 

 

 

 

 

팔랑치,

어차피 여기서 팔랑마을로 내려가야 하지만,

헬기장이 자리 잡은 1034.3m봉(지리 19-15지점)까진 갔다 와서 내려가기로 하고

 

 

 

 

 

 

 

 

 

 

 

 

 

 

 

 

 

 

 

 

 

 

 

 

 

 

 

 

 

 

 

 

 

 

 

 

 

바래봉 일대를 휩쓸고 다니는 통영 아낙 4인방,

통상적으론 명옥빵치로 통하는데,

지금은 치명옥빵이 된 듯

 

 

 

 

 

 

 

 

 

 

 

 

 

팔랑치,

그 뒤엔 바래봉이 꼭대기만 드러나고 

 

 

 

살짝 드러나는 부운봉과 큰고리봉 일대

 

 

많은 산꾼들로 북적대는 1034.3m봉

 

 

 

 

 

 

 

 

 

 

 

 

 

 

 

 

지리 19-15지점인 1034.3m봉,

헬기장을 지나 가파르게 내려서면 산덕임도와 산덕마을로 이어지고

 

 

 

 

 

 

 

 

 

 

 

 

 

 

 

 

 

 

 

 

 

다시 돌아온 팔랑치,

이제 옻닭 냄새를 솔솔 풍기는 팔랑마을로 내려가고 

 

지리 36-04지점(1011m?),

팔랑치(989m)에서 제법 내려갔는데도 22m가 높아졌으니,

 이거야 정말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느랭이골,

바래봉샘의 물을 담아 만수천으로 흘려보내는 골짝이고 

 

 

 

 

 

 

 

 

 

 

 

 

 

팔랑마을의 유래

팔랑마을의 유래는 진한시대로까지 올라간다.

진한의 왕은 달궁을 방어하기 위해 서쪽 10리 밖의 고개(지금의 정령치)에 정 장군을,

동쪽 20리 밖의 영마루(지금의 황령치)에 황 장군을,

남쪽 20리 밖의 산령(지금의 성삼재)에는 성이 각기 다른 3명의 장군을 배치했다.

또한 북쪽 30리 밖의 높은 산령(팔랑치)에는 8명의 젊은 장군을 배치해서 외적의 침입을

막아냈다고 해서 각각 정령재, 황령재, 성삼재, 팔랑재 등의 이름이 지금까지 전해오고 있다.

물론 팔랑마을은 8명의 젊은 장군이 지킨 산령의 이름인 팔랑(八郞)에서 유래한 것이다.

 

 

 

 

 

 

 

 

 

 

 

 

 

바래봉 남릉 들머리,

바래봉샘과 바래봉 사이의 이정표가 서 있는 곳으로 이어지고 

 

 

 

팔랑골과 바래봉 남릉

 

 

 

 

 

 

 

 

바래봉산채식당(가나안농산)

 

 

 

 

 

 

팔랑마을 삼거리

 

 

 

 

 

 

 

 

지리산 억새집,

남원시 산내면 내령길 248(산내면 내령리 611)에 위치하고 있으며,

 채옥산방(採玉山房)의 주인공 김채옥(金採玉, 80) 여사가 사는 집으로,  

바로 옆에 콘크리트집이 있지만 200년이 넘었다는 억새집이 더 편하다던가?

오늘도 90도 가까이 꼬부라진 허리로 이리저리 분주히 움직이시는데,

KBS 1TV 인간극장에서 5부작으로 방영한(2017. 1. 30.~2. 3.)

<채옥씨의 지리산 연가>로 전국적인 유명인사로 알려지게 되었다는 김채옥 여사,

원천마을에서 18살에 팔랑마을로 시집와 22살 때 남편과 사별했으며,

외아들이 산내초등학교 4학년 때 남원 시내로 이사했다가 

2007년도엔가 다시 팔랑마을로 돌아왔다고 하는데,

74살이던 2016년도에 26전 27기로 운전면허증을 땄다니까,

이 어찌 의지의 한국인이라 아니 할 수 있으랴?

 

 

 

바래봉산채식당(가나안농산),

남원시 산내면 내령길 241(내령리 616-1)에 위치하고 있으며,

두류산방 제3차 정기산행은 옻닭 냄새가 솔솔 나는 여기까지만,

  더 가고 싶어도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을 게 뻔하기에,

점심과 하산주를 겸하여 푸짐하게 먹고 또 마시면서 배를 채우는데,

이거야 말로 산행의 재미요 그 이유가 아닐까?

분위기 좋고 좋아,

오매 좋은 거!

두류산방,

더도 말도 덜도 말고 오늘만 같아라!!

제4차 정기산행에서 또 만납시다!!!